1. 전립선 비대증이란? 전립선의 요도주위부분이 비정상적으로 커짐으로써 배뇨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발병률은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증가합니다. 이 질환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데 어린이의 경우는 매우 작으나 사춘기가 되면서 남성호르몬의 작용에 의해 조금씩 커지면서 30세 전후면 약 20g 정도가 되어 정상 전립선의 크기가 됩니다. 이후 거의 커지지 않고 있다가 45-50세가 되면서 차츰 커지다가 50-60세가 되면서 뚜렷하게 전립선 비대증이 진행하게 됩니다. 방광 출구를 둘러싸고 있는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우선 그 부위를 압박하여 요도가 좁아지므로 방광에서 나오는 오줌 줄기가 작아집니다. 따라서 비대의 정도가 점점 심해지면서 오줌 누기도 점점 어렵게 되기 마련이나, 실제로는 비대는 적으나 배뇨장애는 매우 심한 반면, 전립선은 꽤 큰데도 증상은 대수롭지 않은 예가 있으므로 전립선 크기만 가지고 비대증을 진단하지 않으며 오줌 누기의 여러 가지 자각증상, 전립선을 손가락으로 만져보거나 영상으로 보거나 오줌 누기의 객관적 판단 등의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2.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
① 소변 자주본다. 소변량이 줄었다. 갑작스럽게 마렵다. 참기 힘들다. 잔뇨감이 있다. 소변 줄기가 약하다. 소변의 시작이 어렵다. 배뇨시 통증이 동반된다. 요도 분비물
② 성기능 사정이 빨라졌다. 발기력이 약해졌다. 발기지속시간이 줄었다. 성욕이 감소했다. 사정시 극치감이 줄었다. 사정시 통증이 있다. 혈정액증이 있다.
③ 신경통 전신피로감. 요통. 사타구니의 불쾌감. 하복부 통증. 고환이나 음낭의 불쾌감. 음경이나 요도가 가렵거나 불편하다. 3. 전립선 비대증의 진단
(1) 증상평가 (I-PSS : 국제 전립선 증상 스코어) (2) 환자의 병력 배뇨장애는 다른 약물의 사용, 다른 질병, 건강 상태 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환자의 증상이 이전의 질병에 의한 것이 아님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환자에게 어떠한 질환이 있었는지 알아야 합니다. (3) 직장수지검사 직장에 손가락을 넣어서 직장앞에 놓여있는 전립선을 촉진합니다. 이때 전립선의 크기, 딱딱한 정도, 전립선암과의 감별을 위하여 결절 유무를 확인합니다.
(4) 요검사 요검사는 환자가 겪는 증상이 비뇨기 감염으로 인한 것인지 전립선 질환으로 인한 것인지 알게 해 줍니다. (5) 신장기능검사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10%정도에서 신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장애가 동반되면 수술적 치료후 합병증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모든 환자에게서 신기능 검사를 합니다 (6) 전립선특이항원검사 환자에 따라서는 전립선 암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특별한 검사를 실시하는데 이것을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 PSA) 검사라 합니다. 전립선 특이항원은 사정후 정액을 액체로 만드는 당단백질분해효소(Glucoprotein Protease)로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환자에서 흔히 증가하나 특이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비대증의 경우보다 현저하게 증가하므로 전립선암을 확인할 때 유용합니다. (7) 초음파검사 일반적인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는 시행되지 않으나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요로계 합병증이나 전립선암의 동반이 의심되면 반드시 시행합니다. 또한 전립선 생검시, 전립선의 용적측정에 이용하기도 합니다. (8) 방광경 검사 혈뇨가 동반된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원인 질환을 확인하기 위하여 시행되고 침습적 치료를 계획하고 있을 경우 전립선의 크기 및 형태를 관찰하기 위하여 선택적으로 시행됩니다. 4.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
(1) 약물요법 (알파수용체 차단제) 요도 주위의 근육을 풀어서 요도를 넓히므로 소변을 잘 보게하는 약물로 처음에는 고혈압 약으로 개발되었으나,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개선에도 효과가 있어 사용됩니다. 요도근육을 수축시키는 신경을 차단하여 전립선내 근육이 이완되고 따라서 전립선으로 인한 방광경부의 근육긴장도를 저하시키는 제제입니다. 이 약제의 장점은 증상개선 효과가 빠르고 혈압이 높은 경우 혈압도 낮추는 장점이 있는 반면, 투여를 중단하면 원상태로 돌아가고 전립선 자체가 커지는 것은 막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수술요법 수술적 치료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합병증이 동반되어 있거나 약물요법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 또는 약물요법보다는 좀 더 적극적인 치료를 요하는 경우( 갑자기 소변을 전혀 보지 못하는 경우, 혈뇨가 나오는 경우, 방광결석이 동반된 경우, 반복적인 요로감염이 있는 경우 등)에 시행합니다. 전립선의 위치, 크기, 환자의 건강상태 또는 다른 내과적 문제들을 고려하여 수술여부 내지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1) 비대한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 음경을 통해 기구를 삽입하여 요도와 방광을 막고 있는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일명 경요도 전립선절제술(Transurethral Resection of Prostate, TURP)이라고 합니다. 수술은 경막외 마취나, 척수마취, 가벼운 전신마취하에 시행하며, 수술후 배뇨증상에 상당한 호전을 보이나 10-20%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보일 수 있으며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발기부전, 오심, 구토, 고혈압, 출혈, 요실금 등이 일반적인 부작용으로 일어날 수 있으며 사정 시 정자가 역행하여 방광으로 들어가는 역행성 사정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2) 전립선 적출술 제거할 전립선 조직의 양이 많거나 전립선의 크기, 모양, 위치 등에 따라 필요할 경우 실시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 피막 혹은 방광에 절개를 가하고 비대된 전립선 조직을 적출합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배뇨증상을 호전시키며 경요도 전립선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에 비해 재수술의 빈도가 낮습니다. 그러나 입원기간이 길고, 수술후 합병증도 많습니다. 그래서 비대정도가 아주 클 때만 시행합니다. 3) 레이져 전립선 절제술 레이저를 이용하여 전립선 조직에 고열을 가하여 조직의 기화나 응고괴사를 일으키는 방법으로 대부분 출혈이 적고 입원이 필요하지 않으며 부작용이 적은 장점이 있으나, 치료 후 초기에는 전립선조직의 종창이 있고 또 괴사된 조직이 오랜 기간에 걸쳐 탈락되어 요로감염 등 요로자극증상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5. 전립선 비대증의 예방 전립선 마사지와 온수좌욕, 그리고 가벼운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거나 근육을 이완시키며 규칙적인 성생활로 전립선 울혈을 방지해 줍니다. 증상을 악화시키는 성분인 카페인, 알콜, 짜고 매운 음식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자전거, 오토바이, 승마와 같이 전립선을 직접 자극하는 행위를 삼가고,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 소변을 오래 참는 등의 행동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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