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하려는데 전화가 왔다
유일하게 이름 부르는 동료다
영희야 반갑다
어디야 퇴근 길인데
배고파서 그래 날 데리러 오렴
우리 맛있는 것 먹자
알았어 10분 거릴거야
우리 다니던 쿠팡 맞은 편
알았어
언니 그래 영희야
어디로 갈까
단골집 흑염소집 가서
수육 먹을까
나 이상한 것 못 먹어
삼겹살집 가자
언니네 동네 가자
그래 우리 함께 갔던 곳
삽겹살 집 문은 열었는데
휴식시간 아는체도 않네
다음 집으로 갔다
제주도 흑돼지 오겹살
얼굴도 보고 좋다
그 다음 컵피숍
아메리카노내용은 없지만
난 그냥 영희가 좋다
언제나 내 어리광을
잘 들어 주니까
영희는 엄마도:아들 딸
친구도 잘 챙긴다
난 영희에게 영양가
없는 사람이다
내용 없는 이야기 행복하다
깊은 마음 밑바닥 흐르는
말할수 없는 소통 되는
소중한 동료 감사하다
언니 시간되면 드라이브
한 바퀴 돌면서 바람 쇄면
좋은데 나 피곤해
그래 나도 일어나서 가자
언니집 저 골목
들어가면 되지 그래
운전 잘하고 가서 쉬라
차 트렁크 열고
떡 세팩 준다
왜 너 먹지
언니 잘 먹었어
그래 잘가 고맙다
나의 참 이웃
영희야 샤랑해
카페 게시글
개척의 삶
참 좋은 이웃
이숙정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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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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