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입의 큰 틀은 전년도와 동일하지만 대학별로 세부적인 전형 변화는 크게 나타나고 있다.
먼저, 강원대는 국립대로는 처음으로 수시 일반전형에서 적성검사를 도입한다. 1단계는 학생부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다음에 2단계는 학생부 60%, 적성 4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경희대는 수시모집에서 `네오르네상스-예비인재발굴 전형'을 신설해 일반계고 졸업예정자 중 학교장 추천을 받아 잠재력 향상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 30명을 선발하고, 비수도권지역의 학생들이 지원하는 `오토피아-지역인재 전형'도 신설하였다.
고려대는 학생부우수자전형을 지역선도인재전형으로 명칭을 바꾸면서 선발인원을 올해 450명에서 550명으로 증가하였다. 선발 방식도 입학사정관이 직접 전국 6개 거점을 방문하는 현장면접 방식으로 변경되고 학교당 추천인원도 인문, 자연계 각 1명에서 인문, 자연계 각 2명으로 확대된다.
동국대는 입학사정관제 모집 인원을 2010학년도 518명에서 676명(모집인원의 22.4%)으로 늘리면서 각 단과대 전공별로 선발 기준이 달라지는 자기추천 전형인 '두드림(Do Dream)' 전형이 도입되고, 공교육 우수자를 우대하는 프로그램인 학교장추천 전형(30명)을 신설한다.
서강대는 입학사정관 선발 학생을 190명에서 290명으로 늘리면서 자연계열에 `글로벌 과학리더' 전형과 각 전공과 관련된 특수 재능 보유자를 선발하는 `특기자' 전형을 신설한다.
서울대는 정원외 기회균형선발 전형 인원을 140명에서 190명으로 확대하면서 군 지역 할당을 실시한다. 즉, 교육여건이 열악한 군지역 학생을 위해 원칙적으로 수시모집을 통해 모든 군에서 최소 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서울시립대는 수시모집에서 `차세대 리더 전형'을 신설해 고교에서 학급 임원 등을 역임하거나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의 추천 등을 받은 학생들을 선발한다. 이 전형 평가에는 학생부만 100% 반영하며 정원은 세무, 도시행정, 행정, 경영, 경제학부 등에서 각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수시 1차에서 ‘지역리더 육성전형’과 ‘글로벌 리더II전형’을 신설해 입학사정관전형의 전체 선발인원이 전년도 626명에서 올해 770명으로 확대된다. 수시 일반전형에서는 논술 반영 비율을 종전 60%에서 70%로 확대하였다.
세종대는 올해 처음으로 수시 모집에서 적성검사를 도입한다. 일반전형 1유형은 학생부 67.6%와 적성 32.4%, 2유형은 학생부 27.6%와 적성 72.4%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숙명여대는 공교육 실적을 중시하는 자기주도 학습우수자 전형이 도입되어 입학사정관이 학내 교과ㆍ비교과 활동과 교사 추천서를 중점적으로 평가해 250명을 선발한다.
숭실대는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 인원을 559명으로 대폭 확대하여 수시1, 2차의 국제화I 전형(193명), 자기추천전형(10명), 특기자전형(58명) 등 302명을 입학사정관제로만 선발한다. 또한 수시 1차에서 부모나 조부모가 북한 출신일 경우 응시 가능한 이북 5도민 전형을 신설해 논술(60%)과 학생부(40%)로 17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연세대는 정시 모집에서 종전까지 탐구 영역을 3과목을 반영하는 것에서 한 과목을 축소하여 올해부터는 2과목을 반영한다. 이렇게 탐구 과목을 축소하는 것은 이후 2012학년도 수능부터 탐구 영역 최대 3과목 선택, 2014학년도 탐구 2과목 선택 등과 맞물려 다른 대학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화여대는 정시 모집에서 자연계열은 종전까지 3개 영역(수리, 외국어 필수 + 언어/탐구 중 택1)을 반영하던 것에서 올해부터는 선택 반영을 없애 4개 영역을 반영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단, 간호, 식품영양, 보건관리 등은 3개 영역을 반영한다.
중앙대는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기존 전형 이외에 ‘과학인재전형’과 ‘리더십우수자전형’, ‘지역우수자전형’을 신설한다.
한국외대는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미래교사 전형 20명, 글로벌이공계인재 전형 11명 등이 신설되어 모집인원이 전년도 425명에서 올해는 658명으로 확대한다.
홍익대는 수시 모집에서 미대 정원 500명 중 17%에 해당하는 88명을 실기시험 없이 선발하는 ‘일반 과별모집 전형’으로 선발한다. 전형 요소는 학생부 성적(70%), 미술 활동 보고서 등 서류(15%), 면접(1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