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화·강제규 감독, 허영만 원작 만화 ‘미스터고’ 3D 영화화
- 강제규 감독 직접 제작자로 나서... 여름 크랭크 인 예정
김용화 감독과 강제규 감독이 손을 잡고 허영만 화백의 만화 '제7구단'을 원작으로 한 영화 <미스터고>를 3D로 제작한다고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가 11일 밝혔다.
<미스터고>는 중국 룡파 서커스단에 있는 연변 소녀 ‘미미’와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이 한국 프로야구팀에 입단하여 슈퍼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스포츠 휴먼드라마로 야구경기 장면과 고릴라 캐릭터 등 3D 전문 촬영장비와 다양한 ‘모션 캡쳐’ 기술을 활용하여 3D로 재현해낼 예정이다.
영화 <오! 브라더스><미녀는 괴로워><국가대표>를 연달아 흥행에 성공시키며 충무로 최고의 히트제조기로 인정받은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쉬리><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 제작을 맡는다.
쇼박스의 한 관계자는 “‘미스터고’는 김용화 감독의 전작에 버금가는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하며, 오랜 시간 다져온 팀워크가 좋은 시너지로 이어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화 감독과 강제규 감독이 설립한 영화 제작사 디렉터스와 컨텐츠아이가 공동 제작하는 <미스터고>는 현재 시나리오 집필 중이며, 2011년 여름 크랭크 인할 계획이다.
한편, 쇼박스는 김용화 감독의 차기작인 여자 쌍둥이와 그들의 운명을 되돌리려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스릴러 '제니어드'와 국지전을 소재로 한 프로젝트까지 투자 배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출처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