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마하나임의 춤 (아6:14)

[♡곰팅이♡]

신부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수레에 태우고 떠날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신랑이 뜬금없는 고백을 합니다. 

<신랑>

너희가 어찌하여 마하나임의 춤추는 것을 보는 것처럼 술람미 여자를 보려느냐 (아6:14)

이 말씀이 누구를 향하여 외치는 신랑의 고백인가?

또한 마하나임의 춤추는 것을 보는 것처럼 술람미 여자를 보려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깨닫는 것이 필요합니다.

바로 이전 구절을 묵상해 보면 이 말씀은 백성들을 수레에 태우고 떠나려고 할 때에 신부 주변에서 돌아오라 외치던 소리의 주인공들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 소리는 땅에 남아 있는 자들의 소리였고, 하늘에서 부르는 천군천사의 소리였습니다. 그들이 마하나임의 춤추는 것을 구경하듯 술람미 여인을 주목하며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마하나임의 춤'이 무엇인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하나임'은 지역이름으로서, '두 진영' '하나님의 군대들'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마하나임 지역은,

- 야곱이 라반의 집을 떠나 형 에서를 만나기 위해 길을 가다가 '하나님의 군대'를 만난 곳입니다. (창32:2)

- 갓 지파에 속해 있으면서도 도피성과 함께 레위 지파에 속해 있었던 지역입니다. (수13:26, 수21:38)

- 사울과 다윗이 여러차례 머물며 교차로 점령했던 곳입니다. (삼하2:8, 삼하17:24)

한마디로 이 곳은 늘 치열한 영적 전투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군사적 요충지였음에 틀림없습니다. 

마하나임의 춤은, 두 군대를 회동시키는 군무(群舞)나 검무(劍舞)와 같이  '싸움의 춤'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백성들의 수레를 준비한 술람미 여인이 떠날 기약을 앞두고 '마하나임의 춤'을 추면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세상을 깨우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마지막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 모습일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앞으로 일어나게 될 두 군대의 큰 전투를 앞두고 군대를 모으는 춤이라면, 신부가 들림을 받아 공중으로 끌어올림을 받은 직후에 벌어질 7년대환란을 예고하는 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저희의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큰 용이 내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쫓기니라 (계12:7~9)

하늘의 진영과 땅의 진영과의 큰 전쟁이 바로 그것입니다.

인류 역사 속에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 크고 두려운 전쟁이 대환란 중에 일어날 것입니다. 

<신랑>

너희가 어찌하여 마하나임의 춤추는 것을 보는 것처럼 술람미 여자를 보려느냐 (아6:14)

신랑의 이 다급한 음성 속에서...

세상을 향한 마지막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아버지의 마음을 읽습니다.

어찌하여 멈춰서서 술람미 여자의 춤을 바라만 보고 있느냐는 안타까운 촉구입니다.

열방의 모든 사람들이 주님을 영접함으로 주님의 신부가 되어 술람미와 함께 마하나임의 춤을 손 맞잡고 함께 추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애곡을 하여도 울지 않는 패역한 이 세대를 향하여 우리 주님께서 술람미로 하여금 마지막 춤을 추게 하심으로써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또 가라사대 이 세대의 사람을 무엇으로 비유할꼬 무엇과 같은고 비유컨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서로 불러 가로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애곡을 하여도 너희가 울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눅7: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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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우리 모두 주님의 신부가 되어 '마하나임의 춤'을 추어야 할 때입니다.

시대를 깨우고 열방을 깨우는 춤추는 신부가 되어야 합니다. 

그 춤을 바라보는 모든 열방들이 다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대망케 되도록...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게 하는 춤!!! 마하나임의 춤을 추는 주님의 신부가 되어야 합니다. 마라나타!

혹이 다윗 왕에게 고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궤를 인하여 오벧에돔의 집과 그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다 한지라 다윗이 가서 하나님의 궤를 기쁨으로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올라갈새 여호와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행하매 다윗이 소와 살진 것으로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때에 베 에봇을 입었더라 다윗과 온 이스라엘 족속이 즐거이 부르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궤를 메어 오니라 (삼하6:12~15)

[비느하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