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脫중국 적응했는데… 민폐 유커 벌써 걱정”
[6년 만에 돌아오는 유커]
조재현 기자
이나연 인턴기자(숙명여대 졸업)
정영수 인턴기자(연세대 4년)
입력 2023.08.11. 03:00
업데이트 2023.08.11. 07:24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6년 5개월만에 재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8월 1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거리 모습./ 장련성 기자
중국이 11일부터 한국행 단체 관광을 6년 5개월 만에 전면 허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커(遊客)로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한국을 찾을 가능성도 커졌다. 하지만 서울 주요 관광지 주민과 상인들 사이에서는 “6년 동안 이미 ‘탈(脫)중국’에 적응했는데 소음이나 쓰레기 문제가 또 생기면 어떡하냐”는 우려가 나왔다.
북촌에서 50년째 살고 있다는 김연주(61)씨는 “6~7년 전 중국인 단체 관광객 버스들이 마을 입구에서 공회전을 심하게 해 열기와 소음 문제로 크게 말싸움을 했다”며 “400년 된 나무 앞에 아이스크림 막대나 커피 컵, 담배꽁초를 꽂아 두고 가는 경우도 있어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곳에 20년째 사는 정갑영(69)씨도 “과거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집 대문 앞에 노상 방뇨를 하고 간 적도 있다”며 “관광객들이 좁은 골목에서 뛰어다녀 평소 사고 위험도 큰데 중국인 관광객까지 몰리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까 봐 걱정도 된다”고 했다.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일부 상인들은 중국인 때문에 자칫 국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길 수 있어 걱정된다고 했다.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김모(36)씨는 “쓰레기통이 카페에만 있다 보니 중국인 관광객들이 쓰레기를 가게 앞에 버리고 가는 경우도 많아 손님들이 불쾌해했다”며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 바가지요금을 씌운다는 인식도 생겨 한국인 손님이 줄어들기도 해 걱정된다”고 했다. 사탕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조모(29)씨는 “코로나 전부터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중국인 관광객이 많아지면 군것질 쓰레기가 항상 많아졌다”고 했다. 상인들 사이에선 “중국에 종속된 관광 형태를 간신히 극복했는데, 다시 얽매일까 걱정”이라는 말도 나왔다.
This is a modal window.The media playback was aborted due to a corruption problem or because the media used features your browser did not support.
관련 기사
시진핑 위기감? 한미일 정상회담 앞두고 유커 관광 푼 속내
韓中 바닷길도 열렸다… 카지노 직원 400명 늘리고, 면세점엔 전용 승강기
화장품·면세점·항공·여행株 일제히 폭등
전문가들은 관광업계 활성화를 위해 중국인 단체 관광이 필요하지만 인근 주민·상인과의 갈등을 풀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란수 한양대 관광학부 겸임교수는 “중국인 관광객의 1인당 지출액이 다른 나라보다 2배 넘게 높은 만큼 관광업계에서 기대감이 큰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중국인 전담 여행사에서 관광 예절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거나, 부산의 감천문화마을처럼 지역 주민이 직접 가이드 역할을 하는 등 협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조재현 기자
조재현 기자
기사 전체보기
많이 본 뉴스
“내 아이, 왕의 DNA 가졌다”…교육부 사무관, 아동학대로 담임 신고
박술녀, 기성한복 사서 ‘택갈이’? 한달만에 직접 입 열었다
대부분 동해 빠져나가는데 72년만의 북진... 카눈 이례적 경로 왜
100자평38
도움말삭제기준
100자평을 입력해주세요.
찬성순반대순관심순최신순
동방삭
2023.08.11 04:21:30
유커들 안오니까 서구.일본 더왔었다 // 소음과 쓰레기로 몸살도 없었었다 // 예절을 어길시에는 강제추방 해야해
답글작성
167
2
전라도
2023.08.11 06:17:31
중국 여행객에 대한 경범죄 단속을 강화하고 엄중 경고 및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답글작성
148
0
슈렉2
2023.08.11 06:20:02
중국인 입국자 수 제한. 1달 몇 명. 쓰레기 쫑꿔인 발생 할 때 마다 10%씩 입국자수 감원.
답글작성
107
0
멍청도곰탱이
2023.08.11 06:37:07
중국 좋아해서 좋을거 하나 없다 . 유럽에서도 진저리 친다 . 시진핑 지 죽게생기니까 푼거다 잘해주지도 말고 더러운짓하면 따끔하게 혼내주자 . 중국몽 문재인의 큰산 작은언덕 아부가 비겁하고 더러웠다 .
답글작성
25
0
muzimaczi
2023.08.11 06:47:40
관광객만 오는게 아닐 수도 있다. 호의로 이 번 조처를 한게 아닐거다. 중공은 신뢰할 수 있는 조직이 절대 아니다. 위장 관광객을 조심하고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 대한민국 곳곳을 더럽힐 듯 하다. 더불어공산당 것들도 감시하라.
답글작성
21
0
초류향
2023.08.11 06:41:22
쓰레기가 몰려온다!
답글작성
18
0
마자요
2023.08.11 06:39:11
대한민국이여 중국한테 그리 당해 봤으면 그들의 정책에 놀아 나지 말고 거부 하는 멋도 좀 부랴 봤음 한다. 아무리 돈이 좋아 눈이 뒤집힌다 하지만... 철근 뼈대 없이 만든 아파트 기둥 마냥 흐믈흐믈 되지좀 말았음 한다. 중국과의 교류는 결국은 처참한 결과가 다시 또 올것이다.
답글작성
18
0
늘푸른강산
2023.08.11 06:29:02
계속 오지마라 대한민국 쓰레기장 된다
답글작성
16
0
똘똘박이
2023.08.11 06:58:19
유커들 온다고 좋아할 것 하나도 없다. 방심하다가 또 뒷통수 맞는다. 오면 좋고 안와도 된다는 생각으로 언제든지 뒷통수 칠 때를 대비해서 유커없는 관광산업 활성화 대안을 가지고 있어야된다. 어리석은 국민들은 당장에 장사 잘 되니 호호거리다가 항상 뒷통수 맞아왔다.
답글작성
14
0
우익
2023.08.11 06:22:49
오지 말라고 해.
답글작성
13
0
해결사
2023.08.11 06:43:30
수영장에 똥싸는 사람들인데 절대 못오게 해야 한다...
답글작성
12
0
소망
2023.08.11 07:05:15
유커 온다고 좋아하지 마세요. 또 떠날 것들입니다. 이 기회에 탈 유커 기반을 잘 만듭시다.
답글작성
11
0
최강북극한파
2023.08.11 06:50:25
제발 오지 마라. 더러운 돈 안 벌어도 된다.
답글작성
9
0
개구리사냥꾼
2023.08.11 07:31:52
더러운 짜장면들 철저하게 비자심사해서 입국자 절반으로 줄이자!!!!! 예의없고 더러운것들 와봐야 쓰레기와 병만 남기고 간다.
답글작성
6
0
토벌자
2023.08.11 07:45:54
정부가 관광업을 살리려고 국민들을 또 쓰레기장으로 몰고 있다.
답글작성
5
1
혜안
2023.08.11 07:24:30
월간 1만명 연간 누계 10만명으로 관광비자 발급을 제한해라. 중공이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더라도 이제 우리가 입국자를 제한적으로 관리해야 될 시점이다. 입국자 중에 수많은 간첩이 섞여 있을거다.
답글작성
5
0
청공
2023.08.11 07:11:50
돈 번다고 비굴하게 그러지 말고 규정 철저하게 만들고 강력하게 항의하고 통제하라. 중국 가봐라. 규정이란 한 마디면 누구도 입 못뗀다. 상인들도 자존심도 나라도 상식도 챙겨라. 상인들이 먼저 챙기고 여행객들 무개념도 일깨워주라.
답글작성
5
0
돈조반니
2023.08.11 06:51:31
중공인이 경영하는 숙소와 식당, 면세점만 이용하니 한국에는 피해만 주고 간다 ~ 버릇없는 중공인 들을 향해 한국인들이 시위라도 해야 한다
답글작성
5
0
종북박멸
2023.08.11 06:48:32
중공놈들 한국와서 난동질하면 국내법 적용하여 즉석에서 벌금 물리면된다
답글작성
5
0
byunyeo
2023.08.11 08:00:01
우리도 싱가폴처럼 길에 침을 뱉거나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쑤셔박거나 휴지를 아무데나 버리거나 하는 행위는 현장서 적발 바로 벌금 매기는 수를 쓰고 시끄럽게 떠드는것도 따라다니며 주의를 주면 어떨까. 중국애들은 뭐든 핸드폰 결제를 하니 단속반은 단말기를 꼭 지참하고 단속하시길. 거부시 추방하거나 여권을 회수.
답글작성
4
1
tyke
2023.08.11 06:59:29
중국단체 관광 비지는 월간 쿼터제로하면 너무 많이 몰려 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답글작성
4
0
kang8899
2023.08.11 07:37:18
구데기 무서워서 장 안 담글수는 없지 않은가 돈 벌려면 어쩔 수 없고 과거의 예를 교훈삼아 지혜 를 모아야 된다. 상인 여러분 돈 벌려면 지혜를 모으시고 좀 불편 한 건 감내도 하여야 됩니다.
답글작성
3
5
시민
2023.08.11 07:11:35
고약한 놈들은 간첩일 가능성이 있으니 국가보안법으로 살펴보아야 하지 않을까? 중국도 매우 엄격하게 적용한다는데 상호주의 차원에서도.
답글작성
3
0
슈렉2
2023.08.11 07:50:07
모든 정권과 정치인들은 항상 국민의 눈높이와 국민을 위한다고 함. 국민 투표 하자. 안건1. 사형수 사형집행. 안건2. 마약사범 사형. 안건3. 흉악범 현장 즉결처형 안건 4. 쫑꿔렌 입국 금지.
답글작성
2
1
구미동
2023.08.11 08:24:07
세계의 바퀴벌레 중국
답글작성
1
0
강쓰
2023.08.11 08:19:36
중국인 들이지 말라.공중도덕 하곤 담 쌓은 중국인들 안 봐서 좋았는데 느닷없이 보내겠다니..OO. 그것보다,투표권과 의료보험혜택도 전부 박탈하라! 우리는 중국의 속국이 아니다!
답글작성
1
0
황금구슬
2023.08.11 08:09:29
오지말라고.. 싫다고...
답글작성
1
0
전복10
2023.08.11 08:05:56
쭝꿔들과는 거리를 두는것이 상책
답글작성
1
0
가한도
2023.08.11 08:02:17
유커 쓰레기들 제발 오지마라. 시끄럽고 더럽다.
답글작성
1
0
그때그때달라
2023.08.11 07:14:44
장란수겸임교수? 말은 뻔뻔하게 하네 해결책 제시한다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뭔지를 알아라! ㅉㅉ
답글작성
1
0
그남자
2023.08.11 07:11:11
올 사람들 많으니까 오기 싫으면 오지 말라는 자세로 중국 관광객들을 상대해야 한다. OOO짓 하는 자들은 엄정하게 다스리고..
답글작성
1
0
내나라대한민국
2023.08.11 07:08:30
중국국적 상륙 거부하자
답글작성
1
0
曰曰
2023.08.11 08:29:46
받지 마라 싫다.
답글작성
0
0
bearking
2023.08.11 08:29:34
오실 땐 단골손님, 안 오시면 남인데, 와도 걱정 안 와도 걱정, 유커(遊客)는 유커(流客)다.
답글작성
0
0
duvent
2023.08.11 08:29:02
입국자 제한하자. 특히 중공인들...동물수준이다. 호텔방에다 쓰레기 처박고...지하철에서 큰 소리로 떠드는 건 중공인들과 한국 여자들 뿐이다
답글작성
0
0
duvent
2023.08.11 08:23:36
유커들 안오는 게 낫다. 중공사람들은 사람이 아니다. 동물적 수준이다. 떠들고 더럽고 ...모텔방을 쓰레기로 만든 장본인들이다
답글작성
0
0
무신
2023.08.11 08:19:33
ㅋㅋㅋㅋ 장사꾼이 손님을 꺼려해?손님이 없으면 없다고 걱정! 손님이 온다고 걱정! 차라리 접어라!!!
답글작성
0
1
태권더박
2023.08.11 08:03:49
入대만은 문제없고?탈대만이 답이다!탈대만이야 말로 진정한 민족주의다!반중은 또하나의 사대주의(대만)야!
답글작성
0
1
많이 본 뉴스
1
시진핑 위기감? 한미일 정상회담 앞두고 유커 관광 푼 속내
2
자기 의혹엔 입 닫고 “다선들 용퇴를”...김은경 혁신위, 쫓기듯 종료
3
[수요동물원] 괴물 뱀의 배를 갈랐더니...모두가 할 말을 잃었다
4
47억명이 지켜보는 축구쇼 개막… 손흥민·홀란 출격 대기
5
대부분 동해 빠져나가는데 72년만의 북진... 카눈 이례적 경로 왜
6
“내 아이, 왕의 DNA 가졌다”…교육부 사무관, 아동학대로 담임 신고
7
“당나귀인지 닭인지 모르고” 중국서 풍자곡 신드롬… 中겨냥? 美겨냥?
8
몰래 고객 계좌 1000개 만든 대구銀 직원들...은행권 내부 통제 마비수준
9
박술녀, 기성한복 사서 ‘택갈이’? 한달만에 직접 입 열었다
10
"한인관광객들 여권도 불 탔다...
車기름 동나 길에 발 묶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