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내년 1월 1일자로 오류2동에서 ‘항동’을 분리해 신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정구역 개편은 항동 지역 대규모 공공주택지구 조성으로 인한 인구 증가에 맞춰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이뤄졌다. 구로구의 행정동은 15개에서 16개로 늘어난다.
구로구 서남쪽에 위치한 항동은 1890년대 ‘항리’라는 명칭으로 마을이 형성된 이후 오늘날 법정동인 ‘항동’으로 이어졌다. 아파트와 농지가 혼재된 도농복합지역으로 거주 인구가 많지 않아 행정구역상으로는 오류2동 관할에 속해 있었으나 2010년 정부의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과 함께 항동 개발이 본격 추진됐다.
그 결과 공공 3368세대, 민간 1735세대 등 총 11개 단지 5103세대의 아파트 단지 조성이 확정됐고 지난해 11월부터 입주가 시작돼 현재 3600여세대가 이사를 마쳤다. 인구는 기존 항동 거주자를 포함해 현재 1만2338명이며, 입주 완료 시점인 내년 6월에는 1만7000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구로구는 올해 1월 분동추진반을 만들어 항동 분리 신설을 위한 준비 작업을 수행해왔다. 새로 문을 여는 ‘항동주민센터’는 신청사 건립이 완료될 때까지 솔보프라자 3층에 위치한 임시 청사에서 운영하며 내달 2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항동주민센터 민원실에서는 개청 기념으로 1월 한 달 동안 항동의 다양한 옛 모습을 담은 ‘항동이야기’ 사진전을 개최한다. 항동주민센터 신청사는 오는 2022년 4월까지 연동로 191-19에 자치회관, 작은도서관, 돌봄센터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행정센터로 지어질 예정이다.
김재중 선임기자
첫댓글 이같은 행정구역개편에 앞서 특별히 어떤 취지를 쓰일 땅인지 게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곳의 개편에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도 살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공공주택사업을 벌이는 것도 방법인 것 같습니다. 또한 개편될 때 바뀔 수 있는 교통편에 대한 공지도 미리 충분히 이뤄지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서 기존의 틀에서 불편함없이 만족만 있을 수 있도록 신중한 개편을 이뤄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