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차 2편 후기는 오후 <007 여왕폐하 대작전>의 촬영지로 유명한 '쉴트호른 전망대' 에 올라
360도로 펼쳐진 알프스의 파노라마를 감상합니다.
6일 차 일정을 지도에 표시하면 이렇습니다.
오른쪽 라우터브룬넨 -> 그뤼치알프 ->뮈렌 -> 쉴트호른 ->Birg ->김멜발트 ->탈스테이션 ->벵겐 입니다.
12:30분....뮈렌(Murren)역에서 쉴트호른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중.
벽면 지도도 한번 올려 봅니다.
화보 앞에서 찍으면 주변 풍광을 한눈에 볼수 있어 더 멋져 보이지요~ㅎ
흰머리아찌님은 제 스틱 권총 삼아 제임스 본드 역입니다~~~ㅎ
역시나 케이블카 아래로 목가적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런 경사면을 훌쩍 끌어올리기도 하고....
창밖으로 펼쳐지는 막힘없는 풍경이 대단합니다.
아, 이건 왠 잔도.....
어, 어쩌나 .....
저는 고소가 있어 이런 길 못 걷는데~~~
다행히 이 지역은 통과~~~
휴~~~???
반대편 창문으로 이동하니 이 곳은 초원 위 목가적 풍경지대를 지나갑니다.
Birg에서 케이블카를 갈아 타고 쉴트호른으로~~
점점 더 장대한 풍광이 사방으로 보입니다.
저 건물이 전망대 'Piz Gloria' 입니다.
쉴트호른 (Schilthorn, 2970m) 전망대 'Piz Gloria' 도착.
● 쉴트호른 (Schilthorn, 2970m)
*실트호른은 영화 007 시리즈의 6번째 작품인〈여왕 폐하 대작전>의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곳곳에 촬영의 흔적이 남아 있다.
1시간에 360도 회전하는 레스토랑도 영화 속 배경지로 유명해졌다
*실트호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알프스 산맥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의 웅장함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독일의 검은 숲도 보이며 알프스 산맥에서도 파노라마가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하다.(Daum 백과)
전망대 외부에서 바라보는 Piz Gloria 전경인데, 촬영을 깜박해서 건물 안 화보를 자료 사진으로 올립니다.^^
단비님 허리가 좀 안좋아 걱정하셨는데, 오늘 여행을 잘 즐기고 계시는거 같아 다행입니다~^^
007 촬영지로 알려진 곳 답게 곳곳에 설치된 설치물에서 기념하기^^
본드와 악당 사이 패널에 본드걸(^^), 본드맨(^^) 세우고 줄 마추었는데도 악당이 안보이네요....ㅎ
총구는 모두 저를 겨누신건가요?....^^
이런 구름이 무거워지기 시작하는데요...
사방 어느 곳도 막힘이 없으니 360도 파노라마 관람이 가능합니다.
360도 파노라마 전망이 가능한 곳이니 돌아가며 몇 컷 올려 보았습니다.
엘사님 가족 ^^
온통 007...
007 촬영이 없었다면 뭘로 홍보했을까 궁금~~~
밖에는 이런 조형물도...
007 영화 시작할 때 익숙한 음악과 함께 시작하던 장면 기억 나시죠? ...
기념품 가게도 있구요...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1시간에 360도 회전하는 레스토랑이에요.
둥근 레스토랑은 바닥이 두 면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창가쪽 면이 돌아간다 하는군요.
오늘 점심은 360도 회전 레스토랑에서 그 유명한 007 햄버거를 먹습니다.
버거를 기다리는 동안, 모니터에서는 007 6탄 작품 중 실트호른에서 촬영된 부분이 계속 반복되네요...
무슨 생각???
어떻게 회전하고 있는 확인중이신가요? ^^
유명한 007 햄버거...
어떻게 생겼는가 했더니.....007 빵~~~이네요...ㅎ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저는 회전 때문에 속이 안좋아 못 먹었어요...t.t.t....
식사 후 다시 밖으로~~~
본드걸 이든님~~~ㅎ
이 곳 경관이 이름이 익숙한 융프라우 아이거가 보이는 지역입니다.
그 사이 정상은 구름에 가리웠군요.
이쪽은 활량햔 산맥입니다.
저 아래까지 걸어 갔다 올수도 있는데, 사진 찍느라 바뻐서 패쓰~~^^;;
아, 월출님은 다녀 오셨나 봅니다.
다시 케이블카(곤돌라?)를 타고 먼저 Birg로 내려가려고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 곳에서도 007 쉴트호른 씬을 계속 보여주고...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형제인거 같은데....
어찌나 열중해서 보든지....^^
내려갑니다~~~
Birg 레스토랑 도착.
여기 왜 서나 했더니 아까 올라올 때 보았던 잔도를 걸으려는거군요,
어쩐지 그냥 올라온다 했지요......
저는 고소가 있어 내려가는 님들 사진만 남기고 오려고 아무 생각없이 난간으로 달려갔다가
아래를 보니 구멍이 숭숭~~~~우왕~~~되돌아 나오는 5m도 안되는 걸음이 죽음뻔~~~ㅎㅎ
그리고 융프라우가 보이는 이쪽으로 와 조금 전 얼떨결에 바닥 내려다 보고 놀란지라
이번에는 저 발판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고민 중.....
일행은 지금 쯤 아마 저 아래를 지나고 있을텐데.....
아고, 어쩐다냐~~~~
에이, 모르겠다~~~
용기내어 한 걸음에 휙~ 끝부분으로 가서 융프라우 담고,,,
뮈렌 마을 담고...
앵글 돌려 푸른 초지 담는 순간부터 이를 어째요....
후들후들 떨리는 다리가 점점 쪼그라들기 시작~~~
그 와중에 그래도 찍어 보겠다고 바닥을 내려보니 마침 지나가는 시간인데 구멍 사이 핀이 안맞네요.
두어번 애쓰다 속이 메스꺼워 포기하고 돌아서려니 걸음을 못 떼겠더라는.....
엉거주춤 자세로 오도가도 못하고 아고아고 소리만 내고 있으니 주변에 앉아있던 관광객들이 재미나 죽겠단다...t,t,
겨우 돌아서나와 저도 이든님처럼 이렇게 얌전히 앉아 바라만 보았더랩니다~~
고소 얘기 끝~~~~ㅎ
고소로 못 내려간 또 1인 연지님~~~
쉴트호른 배경으로 분위기 즐기시네요.
잔도까지 걷기 마치고, 다시 케이블카 타고 하산입니다.
노래 가사처럼 '아름다운 베르네 맑은 시냇물이 넘쳐 흐르네'....
패쓰 보여주고 갈아타고,,,,
질리지 않는 아름다움~~~
창밖 풍경이 스펙타클합니다...
사진으로만 보아도 가슴 조이는 구름 다리도 보이고
낙차가 엄청나 카메라로 다 담을 수 없던 폭포도 지나고...
낯익은 라우터브룬넨 슈타우바흐폭포 주변도 한눈에 조망되는군요.
각자 나누어 드린 레일패쓰~~
철도의 나라 스위스.
선로 참 복잡합니다....
산악지대인 스위스에서 융프라우나 필라투스산 같이 가파른 곳을 기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건
이 톱니바퀴 레일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라우터브룬넨을 지나....
숙소가 있는 벵겐역 도착~~~
무슨 모금을 하는 모양인데 코스프레 복장을 한 아이가 엄청 유쾌하더군요.^^
역 광장 거목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의상도 예쁘고 귀여워 한 컷 누르는데
김 대장님이 부모가 싫어할지 모르니 찍지 말라는 제재 소리에 놀라 핀 어긋나고~~~ㅎ
4시 경 일찍 일정을 마쳤습니다.
저녁은 7시, 지금부터 자유시간입니다.
아침 산책에서 보아 두었던 물건들을 하나, 둘 구경하며 만져보고, 입어보고.....
그렇게 오후 시간은 한가하게 보냈습니다.
쇼핑을 마치고 어느 호텔 노천 카페에서 차 한잔~~
마치 지나가던 석란님도 모시고 오후 즐기기~~~~^^
오늘 저녁은 음식 종류가 다양하지 않은 스위스에서 유명한 '퐁듀'~~~
좀 여유있게 식당에 착석해 오늘은 창가가 보이는 자리에서 인증샷도 날리고...
그런데 여기가 아니고 테라스 카페라네요....ㅎㅎ
자리를 옮겨 테라스 카페....
먼저 벽에 걸린 그림이 눈길을 끄네요. 식당과 잘 어울리는...
요 주머니는 뭐지???
김대장님이 쏘신 와인 한 잔 분위기 있게 다 준비하고....
식사가 준비되는 동안 '생일 세레머니'~~~
이번 참가하신 분들 중에 올해 환갑 기념을 맞으신 분이 무려 3분이나 계셨네요.
좋은사람님과 초안님~
그리고, 월출님~~
마침 호텔 옆에 마트 COOP 이 있어 가 보니 케이크 비슷한 모양의 타르트가 있어 제가 3개를 준비했어요.
각자 촛불 밝히고, 축하 노래 부르고, 촛불 끄고,,,,,
세 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의미있는 기념 시간에 함께 할수 있어 기쁩니다.
드뎌 치즈가 담긴 냄비가 뽀글뽀글~~~
저는 퐁듀 말만 들었지, 치즈나 유제품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여서 식사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저 주머니의 정체가 뭔가 했더니 치즈를 묻힐 빵이 마르지 않게 담아 놓았네요.
요즘 우리나라 퓨젼 뷔페에 가면 약식 퐁듀가 나오는 곳도 있더군요.
요렇게 빵에 묻혀서 뜨거울 때 바로 먹기도 하고....
저는 살짝 식은 다음 먹으니 쫄깃한 맛도 좋더라구요~~~
다음은 고기오일 퐁듀~~
치즈, 고기, 초코릿 세 가지를 주문했는데 코스 나올 때마다 어찌나 시간이 걸리는지 장장 2시간에 걸쳐 먹었답니다.
기다림에 익숙하지도 않고, 지루함에 눈이 감겨 후반에는 다들 지치신 듯....
오일에 고기와 야채를 익혀 먹는데 우리 입맛에는 안 맞는 듯 거의 남기셨더군요.
이틀 후 점심자유식사에 메뉴표 가격 보니 이 고기오일 퐁듀 가격이 제일루 비쌌다는....
아까워라~~~ㅎ
다음 세번 째는 과일을 초콜릿에 묻혀 먹는 초콜릿 퐁듀~~~
천천히 먹기도 하고, 기름지기도 하고,,,, 많이 먹지는 않았는데 배가 부르네요.
아마도 방에 돌아가서 컵라면 드신 분도 계실지 모르겠어요...ㅎ
오늘 드뎌 퐁듀 머리 올렸다~~~~ㅎㅎ
다음 후기는 7일 차 그 유명한 아이거 북벽에서 뵙겠습니다.^^
첫댓글 아! 퐁듀!! 잊지 못할겁니다.
고기 퐁듀가 많이 남아 이내 아까워요~~ㅎ
지금껏 10편의 후기보면서 여러장의 사진 펌해갑니다요~~*^^*
앞으로도...ㅎㅎ
참 행복한 시간을 이 새벽에 다시 되뇌이게되요 또 좋습니다요~~♡
ㅎㅎ~~~
더 많은 개인사진은 천천히 발송할께요~~^^
아, 너무 좋으네요. 다리힘 없어지기 전에 가볼 수 있어야 할텐테요 ㅋ ^^;;;
스위스는 트레일 종류가 다양합니다.
취향에 맞게 고르시면 언제나 행복하실 겁니다~~^^
점퍼 득템도 하고 ~ 지금 생각하니 퐁듀를 다 못 먹고온게 아쉬웠어요 ㅋㅋ
그 점퍼 사이즈 너무 크지 않으세요.~~ㅋ
옷장 정리 필요할 때 토로를 기억해 주세요~~ㅎㅎ
그 퐁듀 그리 비싼데 더 아까워요~~^^;;
흐음......
제임스본드가
많이 부었군요.....
ㅋㅋㅋㅋㅋㅋ
스위스가
시계말고는
쥐뿔??? 잘난 것도
없음서
비밀금고말고는
쥐뿔??? 내세울것도 없음서
어째그리
잘난척하는지
이해가
좀 되는군요ㅎ.ㅎ
스위스!!!
너의 오만을 용서하노라~~~~~~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