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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할 곳이 정해지면 그곳에 대해 여러가지 정보를 조사 한다.
가이드북, 여행 블로그, 여행카페, 여행기 책, 여행프로그램, 다큐멘터리, 등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가이드북은 여행지의 역사, 문화, 숙소, 교통, 주요 볼거리, 음식, 맛집, 지도등 총 망라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해당 여행지의 여행 윤곽을 잡기 편하다.
다만 책이 만들어지기까지 일정기간이 필요하고 책이 나온 지 한참 후 접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 '시기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가격정보가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기성을 보완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인터넷 여행카페나 최근에 다녀오고난 후 쓰여진 블로그다.
다만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정보는 검증되지 않은 개인적인 경험임을 감안해야 한다.
메모를 하지않아 기억에 의존한 정보의 경우 실수나 착오가 있을 수 있다.
그래도 인터넷에서는 구체적인 검색어를 입력하여 가이드북이나 여행 프로그램에서는 자세히 알 수 없던 소소한 팁을 얻을 수 있어 여행에서는 훨씬 유용한 경우가 많다.
이번에 방문하는 몰타는 참으로 생소한 지역이다.
크루즈가 아니었다면 '과연 몰타에 와볼 생각이나 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여행지다.
가이드북도 따로 나와있는 것을 찾기도 힘든다.
여행 프로그램으로 방영되었던 DVD를 도서관에 가서 빌려 봤으나 일반적인 풍경위주라서 세부적 여행 일정을 만드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몰타 여행일정은 전반적으로 인터넷 정보에 의존하여 일정을 만들었다.
그러다보니 몰타의 이웃섬인 고조섬의 일정은 뭉뚱그려 세워지게 된다.
어떤 방법으로 여행지를 갈것인지 구체적으로 알고 가기보다는 고조섬까지 가는 교통편과 어느 곳을 가볼 것인지만 대략적으로 정하고 떠난다.
크루즈가 도착한 항구가 몰타의 발레타인데 고조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발레타에서 치케와라는 항구까지 버스로 이동을 해야 한다.
치케와에서 배를 타고 고조섬으로 건너가 항구에서 버스로 목적지로 이동하는 여행 일정을 만든다.
크루즈가 도착한 항구인 몰타의 발레타에 오전 6시 30분에 도착한다.
11층 갑판으로 올라가 시내를 둘러보니 TV 여행프로그램에서 본적이 있는 낯익은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몰타에서는 1박 2일간 크루즈가 정박을 하기에 첫 날은 이웃섬이 고조섬을 돌아보고 이튿날에는 몰타의 옛수도였던 임디나와 발레타를 돌아본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전 7시가 크루즈 오픈 시간이니 부지런히 준비하여 7시 11분 크루즈를 나선다.
고조섬으로 가려면 치케와항까지 버스를 타고 가야하니 버스 터미널을 물어서 찾아간다.
항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발레타 버스 터미널이 있다.
발레타 전지역으로 가는 모든 버스가 출발하는 버스 터미널이다보니 승차장이 여러개다.
치케와로 가는 버스번호를 물어보니 42번이고 B6승차장에서 타면 된단다.
치케와로 가는 버스시간표를 보니 하루에도 여러차례의 버스가 있다.
늦은 시간까지 버스가 있다는 사실이 안심이 된다.
새벽 5시 10분 첫차를 시작으로 하루 40회나 있으니 이 노선은 승객들이 많은 버스인거다.
발레타에서는 한번 승차하는 버스비는 2유로(2,600원)이면서 2시간 이내 환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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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타에서 7시 40분에 버스가 치케와로 출발을 했는데 9시 15분 치케와에 도착한다.
1시간 35분이나 걸린거다.
치케와로 가는 버스에 타서 고조섬에서 가볼만한 것으로 적어간 프린트물을 본다.
치케와에 도착해 고조섬으로 가는 배를 타니 10분후 9시 50분에 배가 출발한다.
요금은 왕복 4.65유로 (6,000원)이다.
티켓은 고조섬을 들어갈때 사던 나올 때 구매하던 한번만 구매된다.
고조섬으로 갈때는 그냥 표검사 없이 승선하게 되어 있는데 고조섬에서 치케와로 나올때는 구매한 표를 지하철 개찰구에 표를넣었다 빼듯이해야 출입구가 열리게 되어 있다.
9시 50분에 출발한 배는 고조섬에 10시 8분에 도착한다.
눈에 보이는 가까운 거리인데 18분 걸린거다.
크루즈에서 나와서는 고조섬 임자르 항구까지 3시간이 걸린거다.
배에서 바로보는 고조섬의 전경이 멋지다.
3시간이나 걸려 도착한 고조섬이라 구경하기도 전에 지치지만 고조섬에서의 구경이 기대된다.
고조섬 항구에 도착하여 빅토리아시로 일단 들어가려 게획을 세웠는데 버스 터미널에 가니 MARSALFORN으로 가는 버스가 먼저 출발하려 대기중이다.
어디를 먼저 가든 순서는 상관 없으니 먼저 출발하려는 차를 타서 발레타에서 구매했던 버스 승차권을 운전기사에게 보여주니 2시간이 넘어 환승이 안된단다.
7시 40분에 발레타에서 탔는데 고조섬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8분 이었으니 두 시간이 좀 지난 시간이었다.
'빅토리아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야겠다.' 생각하고 내리려 하니 운전기사가 그냥 타란다.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다음에는 안된단다.
여자 운전기사 였는데 이분 성격이 엄청 괄괄하다 몰타가 워낙 오래전부터 생성된 도시답게 도로가 좁아도 너무 좁은거다.
좁은 도로다 보니 앞에서 차가오면 서로 비켜 지나가기가 수월치가 않다.
가는중간 한 마을에서 대형 트럭과 마주했는데 좁아터진 길에서 조금씩 서로 양보하면 될 일을 서로 '네차를 먼저 빼라'며 차를 움직일 생각을 않는다.
이 운전수들 보소!.
원래 이런 한적한 시골 섬마을 에서는 '형님먼저 아우먼저' 하면서 눈물겨운 양보심을 발휘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이렇게 차를 세워두고 심지어 트럭 운전기사는 운전석에서 내려버린다.
그러면서 서로 큰소리를 친다.
한 차가 먼저 살짝 후진해서 비켜주면 될 일을 '운전에는 오로지 직진만 있다'는 듯 길을 막고 서로 자존심 싸움을 하고 있는 모습이 가관이다.
갈 길 바쁜 여행자의 심정과는 아랑곳 없이 이렇게 대치하고 10분도 넘게 마냥 서 있는다.
고조섬 첫인상 구겨진다.
승객들이나 외국 관광객들은 안중에도 없이 큰소리를 치며 차를 대치하고 서있는 바람에 시간을 지체한 후 MARSALFORN에 도착한다.
분위기를 보니 휴양마을 분위기다.
해수욕을 할 수 있는 비치와 해상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보트들이 한가롭게 떠있고, 비치를 바라보고 여늬 휴양지처럼 레스토랑들이 전망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마을이다.
바깥 기온은 26도를 막 넘기고 있던데 지중해의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니 점점 기온이 올라가 한낮에는 그늘이 필요하다.
이리저리 걸어다녀 보다가 잠시 휴식도 취할 겸 비치 뒤에 관광안내소겸 여행사 같은 곳이 있기에 들어가 본다.
별반 눈에 띄게 볼거리가 없어 보이는 동네지만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볼만한 곳에 대해 물어봤더니 염전 마을을 가보라고 일러준다.
염전 마을이라며 가르켜준 방향으로 걸어본다.
성인걸음으로도 20분 이상 족히 걸리는 거리다.
워낙 볕이 좋은 지역이니 소금을 만들기에는 좋은 지역이었던가 보다.
초입에 작은 염전의 흔적이 있던데 비치 끝쪽으로 더 가면 더 큰 염전 지역이 있다고 알려준다.
비치에서 해수욕이나 해상 액티비티를 즐길 것이 아니면 별달리 볼거리가 있는 곳이 아니라 염전에만 올인하기로 하고 또 걸어본다.
염전마을로 걸어가면서 비치 반대쪽 지역을 보니 황량해 보이는 들판 산등성이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염전 지역에 더 넓은 곳이 나타난다.
작은 천일염전이 나오다가 점점 더 큰 염전이 나오고 여기서 진행방향으로 가면 로마시대 부터 소금을 만든 역사가 있다는 위에니베이 천일염전 Salt Pance가 나온다.
염전 지역이 있다는 여행기를 읽었던 기억도 있었는데 어렵지 않게 찾아가게 되어 다행이다.
염전에서 소금 만드는 것을 관리하는 사무실로 쓰였던 건물인가본데 이제 소금이 더 이상 부가가치가 나는 상품이 아닌지 폐허가 된지 오래다.
폐허가 된 건물이 로마시대 유적같아 보인다.
몰타 특유의 라임스톤의 색감이 주는 느낌이 강해서 그런가보다.
염전에서 마을쪽을 바라보니 작은 규모의 한가로운 어촌마을이 보인다.
Salt Pance말고는 딱히 뭘 보고말고 할게 없는 지역이다.
한가롭게 바닷가에서 해수욕을 즐기면서 유유자적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여행자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볼거리 많은 것을 좋아하는 여행자에게는 지루한 마을이다.
그나마 마을앞 바닷가에 오래전 염전이 있어 서운하지 않는 정도였다.
염전 지역만 돌아보고 한낮의 태양이 뜨거워서인지 사람도 다니지 않는 도로를 따라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간다.
아침기온이 26도인걸 확인했는데 정오무렵으로 갈수록 기온이 점점 오른다.
일단 빅토리아시로 들어가기로 한다.
그곳에서 다른 곳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탈 수 있으니 버스를 타고 빅토리아시로 들어간다.
항구에서 마르살폰 마을로 올때는 중간에 버스기사사 차를 세워두고 트럭 운전기사와 싸우느라 그랬는지 거리가 기본적으로 멀어서인지 , 좁은 도로라 속도를 낼 수 없어 그랬는지 42분이나 걸렸는데 마르살폰에서 염전마을을 돌아보고 빅토리아시로 들어갈 때는 12분 걸린다.
빅토리아시에서 가버려고 적어왔던 슬랜디 마을에 가보기로 한다.
빅토리아 버스 터미널에서 306번 버스를 타고 슬랜디(XLENDI) 해변 마을로 간다.
빅토리아 시에서 버스로 11분 거리에 있는 슬랜디 마을에 도착하니 오후 1시 8분이다.
기온은 점점 올라 가장 기온이 높게 오르는 시간대로 진입하고 있어서인지 9월 4일인데 한낮 온도가 33도다.
하늘은 맑고 기온은 높으니 물놀이 하기 좋은 날씨이다.
슬랜디 마을도 둘러보니 휴양에 적합한 마을이다.
슬랜디 마을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올라가보니 비치와 어울어진 마을 전망이 좋다.
건너편 으로도 걸어가보니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젊은이들이 다이빙을 하고 있다.
고조섬 역시도 눈에 확 띄게 뭔가를 보러오는 곳이기보다는 이런 소소한 비치들에서 휴양을 즐기기 위해 오는 동네인 거다.
슬랜디 해변마을의 지형을 보니 바다쪽에서 바라보니 바다에서 쑥 들어가 만을 이루고 있는 곳이라 파도가 거칠지 않아 해수욕을 하기 좋은 지형이다.
물놀이 하거나 벤치에 누워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다시 빅토리아시로 버스를 타러 간다.
벌판 한 중간에 우뚝 서 있다는 타 피누(Ta Pinu) 성당을 보러가기 위해서다.
슬랜디 마을에서 빅토리아시로 나가는데 나갈때는 330번 버스를 탔는데 빅토리아시까지 버스로 10분 걸린다.
슬랜디 마을로 가는 306번 버스와는 반대방향으로 돌아서 빅토리아시로 가는 버스인데 섬이 크지 않다보니 섬의 한중심에 있는 빅토리아시에서 걸리는 시간은 10~20분 사이다.
빅토리아시에서 타 피누 성당으로 가는 버스를 탔더니 13분 걸린다.
문제는 유명한 이 성당외에 벌판 한복판이라 다른 것은 볼거리가 없는데 버스는 한 시간에 한 대밖에 없는 거다.
이리 저리 사진을 찍고 성당 안에도 구경했지만 성당하나 구경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뻔하다보니 버스 기다리는 시간에 성당앞 언덕위를 올라가 보기로 한다.
일단 성당안에 들어가 이리저리 둘러본다.
라임스톤에서 나오는 은은한 노란 색감이 성당의 분위기를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만들어 주고 있다.
1833년 교회 근처를 지나가던 농부가(어떤 여성이었다고도 하고..) 성모 마리아 음성을 듣고 이 성당을 찾아 어머니의 병을 고쳐달라 기도한후 기적처럼 어머니의 병이 나았단다.
그 이후 '기적의 성당'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성당이다.
내부에는 세계 각지에서 배달된 편지가 붙어 있다.
성당 외관이 참 멋지다.
성당밖으로 나와 주변 지역을 둘러보니 그저 황량한 벌판이다.
지금이 9월 초이니 한창 야채나 곡식이 자라고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녹색의 식물을 찾아보기 힘들고 메마른 토지만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결국 버스를 탔을 때 현지 주민에게 물어보니 '지금은 추수를 모두 끝마친 상태라서 그렇다.'고 대답해 준다.
성당을 다 둘러보고 나서도 버스가 오려면 한참이 남았다.
성당앞 언덕에 올라보기로 한다.
두브로브니크의 스르지산처럼 성당앞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 곳곳에 역시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던 당시의 상황을 조각으로 형상화 해서 세워놓았다.
성당에서 나와 십자가를 지고 올라가 삽자가에 못박히는 형상을 조각으로 표현해 놓은 조각들과 고조섬 주변 경관들을 둘러보면서 올라가다 보면 정상에 다다른다.
바다쪽 멀리 보니 중간에 작은 마을과 등대가 보인다.
전형적인 몰타 벌판의 모습이다.
산이랄지 언덕이랄지 나무가 우거진 곳은 없고 농작물을 경작했던 밭이 추수가 끝난후 모습으로 아스라이 펼쳐져 있다.
정상 부근에서 타 피누 성당을 내려다 보니 벌판 한 가운데 지어놓은 성당이 더욱 돋보인다.
제일 가까운 마을도 제법 멀리 떨어져 있다.
정말 벌판 한 복판에 성당하나만 우뚝 세워 놓은 것이다.
스토리를 따라 형상화된 조각상이 이어지다가 정상에 도착하니 십자가에 못박혔던 예수님을 내려 성모마리아가 안고있는 '피에타'상을 끝으로 조각상은 마무리가 되고 있다.
성당 반대쪽 언덕 너머의 마을 모습을 바라보니 성당을 중심으로 라임스톤으로 건축한 주택가들이 내려다 보인다.
요한 기사단의 섬으로 알려진 몰타는 어느 도시나 성당이 가장 눈에 띄는 건물로 자리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얼마나 종교적인 섬이었을지 가늠이 되는 도시의 모습이다.
빅토리아 요새의 외부벽 모습이 보인다.
외침을 많이 받던 섬이라 높은 곳에 견고한 성을 쌓아 방어 역할을 했던 요새의 전체 모습이 내려다 보인다.
타 피누 성당을 다 돌아보고 한 시간에 한 대 다니는 버스를 타고 빅토리아시로 돌아온다.
버스터미널에 내리지 않고 눈에 확 들어오는 거대한 빅토리아 요새근처에 내려 구경을 하러 들어가본다.
1599년에서 1603년 사이에 성요한 기사단이 세운 요새이다.
몰타섬이 성 요한 기사단을 빼고 이야기 될수 없는 섬이다.
성 요한 기사단이 만든 요새자체도 이름에 걸맞게 엄청난 위용을 자랑한다.
아주 견고해 보이는 성벽이다.
지중해 연안 국가들의 표적이 될만한 바다 한가운데 있다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외침이 많아서인지 섬 크기에 비해 성채의 규모가 대단하다.
빅토리아 요새의 시계탑이다.
시계 밑으로 쌓아져 있는 요새가 웅장하다.
1964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기 전까지 끊임없이 전쟁을 치뤄야하는 지중해의 요충지라서 어쩔 수 없이 이런 성 쌓기의 기술이 발전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빅토리아 요새에서 주변으로 내려다 보이는 시내 전경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져 있다.
빅토리아 요새는 빅토리아 시내 가장 높은 곳에 있는데다가 성채마저 높게 쌓아 올린 곳이라 빅토리아 시내 전경이 잘 내려다 보인다.
빅토리아 요새안에 있는 대성당도 있다.
이 성당 안에는 고고학 박물관도 있는데 박물관에 들어가는 요금은 3유로이고, 대성당에 들어가는 데는 5유로의 입장료가 있다.
기원전 시대부터 사람이 살던 곳이니 유적으로 남아 있는 모습들도 역사의 흔적들이 배어 있다.
기원전 5천년 전부터 사람이 살았던 고조섬이니만큼 세월의 깊이가 켜켜이 쌓여있는 유적들이다.
빅토리아 요새의 견고함이 외관으로 보기에도 엄청나 보였는데 세계 2차대전중에는 피난처로 사용했던 곳이다.
빅토리아 요새를 돌아보고난 후 걸어서 빅토리아 시내 중심으로 들어가 본다.
빅토리아 시내 중심 분수 교차로 이다.
주변에 주요 성당이나 교회들이 모여 있다.
빅토리아 시내 중심에 있는 성 프란시스 교회이다.
빅토리아 시내 중심에 있는 성 프란시스 교회 내부로 들어가보니 내부 공사중이다.
빅토리아 시내 중심을 돌아보고나니 이제 슬슬 발레타로 돌아갈 시간이다.
버스터미널로 가서 임자르 항구로 간다.
빅토리아시의 버스 터미널에서 임자르항구까지 323번 버스가 직통이고, 다른 번호의 버스는 돌아서 간다기에 323번 버스를 타니 임자르 항구까지 20분이 걸린다.
고조섬을 쉴 틈도 없이 버스를 타고 돌아 다니다 임자르 항구까지 와서야 한숨돌리고 휴식을 취해본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다녔더니 더운 날씨에 피로가 느껴진다.
고조섬내에는 관광용 2층 투어버스가 있다.
한바퀴 도는데 2시간 30분 걸려 고조섬 주요 관광지를 들르는데 10개 정류장에 내렸다 탈 수 있다.
45분 간격으로 운행하니 내린 곳에서 45분간 구경하고 다음 버스를 타서 움직이면 되고,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
투어버스보다는 많이 저렴한 시내버스를 타고 가고 싶었던 곳만 찍어서 돌고 고조섬 여행을 마무리 한다.
고조섬을 다녀오려고 크루즈에서 나서 버스로 1시간 35분 걸려 치케와 항구까지 가고, 배를 기다렸다가 타고 하느라 고조섬 임자르 항구까지 2시간 30분이 걸렸고 첫번째 여행목적지까지는 3시간 넘게 걸렸는데 왕복 6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여행에 대한 열정이 충만함에도 지치게 하는 일정이었다.
고조섬은 이번에 돌아본 곳들 말고 볼거리로 아주르 윈도우가 있긴 하지만 2017년 태풍으로 바위가 무너져 내렸다. 자연경관중 뛰어난 블루우홀이 있고, BC 3,600년 지어진 거석 신전 쥬간티아 신전(Ggantija Temple)이 있지만 여행전 살펴보니 고고학자가 아닌한 큰 감흥을 줄것 같지 않아 건너 뛰었다.
고조섬에서는 동서남북 방향으로 주요지역 한군데씩을 선정하여 시내버스를 타고 다녀오는 여행을 했다.
고조섬은 한국에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섬이다.
몰타 본섬의 이웃섬인 고조섬까지의 여행은 '쿠루즈여행의 기항지이기에 마음먹게 되었지 일부러는 여행일정을 잡아 여행할만한 정도의 여행지는 아니다'가 개인적인 평이다.
한국에서 너무 먼 것에 비해 볼거리가 빈약하다.
볼거리 위주의 여행을 하는 유럽지역임을 감안 한다면 점수를 높게 줄 여행지는 아니다.
다만 몰타의 본섬은 발레타 주변 지역과 더불어 옛수도 임디나등 돌아볼만한 곳들이 너무 많은 곳이다.
며칠 머물면서 여행한다면 고조섬을 건너뛰기는 아쉬울테니 그런 경우는 묶어서 일정을 잡아 여행하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여행 Tip 1
고조섬을 가려면 수도 발레타가 있는 섬에서 치케와 항구까지 가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발레타 터미널에서 42번 버스를 타면 되고 요금은 2유로(2시간내 환승가능), 1시간 35분 걸린다.
오래 머무른다면 1주일 버스 패스가 21유로(27,300원)이니 버스패스를 활용하여 가성비 높은 여행을 하자.
여행 Tip 2
고조섬을 갈때 치케와 항에서 고조섬 임자르 항까지 배 요금은 왕복 4.65유로(6,000원)이고, 치케와에서든 임자르에서든 한번만 구매를 하면 된다.
여행 Tip 3
고조섬 안에서는 빅토리아시를 중심으로 시내버스가 주요지역을 다니고 있으나, 렌터카를 하면 짧은 시간에 편하게 돌아볼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역사가 오래된 섬이라 도로가 좁으니 운전에는 조심하자.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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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첫댓글 이 섬은 제가 가보지않았지만
꼭 제가 다닌것 같은 생생한 느낌의 글 잘 읽었어요.
몇달전 비슷한 경험으로
느꼈던~
저는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 섬 을 몇군데 들렀는데 (크르즈 이동중) 내려서 택시나 버스 타고 ,또는 걸어서 여행했었거든요
비슷한 섬여행 후기 잘 보고 갑니다.
이번에도 끝까지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몇달전 크루즈 여행에의 추억이 새록새록 나시겠어요.
흥미로운 얘기입니다
즐감하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즐겁게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