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다세대주택을 강제경매에 넘겼다.
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한 A 씨를 위해 집주인 대신 갚아준 보증금 2억 원을 회수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최종 낙찰가는 이에 못미치는 1억 4000만 원이었다.
HUG는 나머지 6000만 원을 회수하기 위해 집주인의 다른 재산을 압류하는 등 채권 보전 절차를 밟고 있다.
2021년을 기점으로 임의상환 비율이 줄고, 경매회수 비율이 늘어난 건 이 시기 보증금 반환 여력이 없는 ‘악성 임대인(집중관리 다주택 채무자)’이 대거 유입했기 때문이다.
HUG는 전세금을 3번 이상 대신 갚아준 집주인 중 연락이 끊기거나 최근 1년간 보증 채무를 한 푼도 갚지 않은 사람을 악성 임대인으로 분류한다.
악성 임대인은 HUG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20년 83명에서 2021년 157명, 2022년 233명, 2023년 3월 기준 300명으로 점차 늘었다.
이들을 대신해 HUG가 세입자에게 변제해 준 금액은 1조 2336억에 달한다.
아직 회수되지 못한 금액은 1조 846억 원으로, 회수율은 약 12% 수준에 그쳤다.
악성 임대인이 급증한 데는 HUG가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발급 기준을 지나치게 완화한 영향이 컸다.
집값 급등기인 2021년에는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100%인 주택까지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발급이 가능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하자,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집주인들이 대폭 늘었다.
https://v.daum.net/v/20230703172215631
[단독]‘악성 임대인’ 빚 떠안는 HUG…경매로 보증금 회수 늘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다세대주택을 강제경매에 넘겼다. 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한 A씨를 위해 집주인 대신 갚아준 보증금 2억원을 회수하기 위해서다. 하지
v.daum.net
첫댓글 세입자 변제해 준 금액은 1조 2336억원에 달한다.아직 회수되지 못한 금액은 1조846억원으로, 회수율은 약 12% 수준에 그쳤다.어느 세월에 회수하냐 ㅎㅎㅎ
회수 못하면 경매 처분 하겠지요?
@jcmjames 강제경매
첫댓글 세입자 변제해 준 금액은 1조 2336억원에 달한다.
아직 회수되지 못한 금액은 1조846억원으로, 회수율은 약 12% 수준에 그쳤다.
어느 세월에 회수하냐 ㅎㅎㅎ
회수 못하면 경매 처분 하겠지요?
@jcmjames 강제경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