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숫컷(앙꼬)가 세상을 떠날 것 같읍니다.

[이공삼]

 김효림(댕이)님 댁에서 태어나 다른 곳으로 입양 되었다 다시 저희집으로 온 녀석이었는데,..

 지난번 글을 올렸읍니다만,. 외적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이 건강했는데, 먹기도 잘 먹고 하던

 녀석이 어느날 부터 먹는 량이 줄어들고 (상추며, 미나리는 그래도 조금씩 먹던 녀석이)

 점차 기운이 없고 말라서 지난 토요일엔 인근의 동물병원까지 데려 갔지만, 기니는 특수동물이라

 그곳에서 진찰과 치료가 어렵고 충남대 동물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듣고 다시 집으로 데려왔읍니다.

 일요일(평일은 회사에 살다시피 하다 보니)에 다시 아침일찍 서둘러 충남대 동물병원을 찾아

 갔지만,. 당직 의사도 없고 허탕만 치고 다시 집으로 데려 왔읍니다.

우리집으로 입양되어 건강 했을 때의 앙꼬, 망꼬의 모습입니다.

※ 흰색과 노란색이 섞인 마스크가 숫컷이며, 이번에 세상을 하직한 녀석이랍니다.

 다 죽어가는 녀석을 살려 보겠다고 작은 아들은 캐이지 청소하고 병든 앙꼬를 목욕시키고

 정말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저도 일요일 오후에 물가도 돌미나리 띁어러 나갔다

 왔읍니다) 중2학년 작은 아들 녀석이 훌쩍 크버린 느낌을 받았읍니다.

 아침에 잠시 병든 녀석의 상태를 지켜 보다 나왔는데,. 아무래도 가망성이 없어 보이네요.

 집사람과 작은 아들 녀석이 오늘 충남대 동물병원에 다시 기니를 데리고 가본다고 하지만...

 어려울 것 같읍니다.

 정 치료가 어려운 수준이고, 기니가 힘들어 하면 병원에서 안락사를 시켜달라고 해야 할 것 같네요.

 분양해 주신 분들의 고마운 마음을 생각하면 잘 키워야 하는데,..

 이제 저희집에는 망꼬(암컷)과 망꼬가 낳은 암컷 아가 기니 이렇게 두마리가 남게 될 것 같읍니다.

 장마철에 무더운 날씨가 반복되고 있읍니다.

 회원님들! 키우시는 기니, 도치들 건강하게 이 무더운 여름을 넘기길 바랍니다 

[김은희(보리맘)]

다시 건강을 찾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지만...운이 다했다면...맘이 아프시겠어요..가족분들의 사랑속에서 행복했을거예요..기운내세요..어째..

[맹명희]

그애 운명이 거기 까가지였나봅니다...회복이 안 되더라도 그동안 행복하게 살다 가는 것이니 가족들이 넘 힘들어 하시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명순(왕자&몽이)]

기운내세요

[이공삼]

어제 작은 아들 녀석이 병든 앙꼬를 정성스레 목욕을 시켰읍니다... 그것이 세상을 떠나기전 마지막이었네요. 오늘 아침에 대학병원(충남대 동물병원)에 데려가 보려고 집사람과 작은 아들 녀석이 종이상자 접고 준비하는 사이에 세상을 떴읍니다.... 잘 돌봐주지 못해서 정말 안타깝고, 부디 좋은 곳으로 가서 행복하기를 빌어봅니다.

[맹명희]

그랬군요...명복을 빕니다..

[이진아 (모모네)]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 갔을겁니다...

[김은희(보리맘)]

맘이 아프시겠어요...명복을 빕니다...

[최대순(찌니,써니)]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네요...명복을 빌며...남은 아이들 정성껏 앙꼬목이상으로 사랑해 주세요..

[박수연(2)]

앙꼬 좋은 곳에 갔으리라 믿습니다.힘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