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남북 당국간 대화 협의체 만들자…어떤 문제라도 논의 가능"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사
양승식 기자
입력 2024.08.15. 10:31업데이트 2024.08.15. 13:13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남북 당국 간 실무차원의 대화협의체 설치를 제안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복절 경축식에서 “남북 대화는 보여주기식 정치 이벤트가 아니라, 우리 국민과 북한 주민의 평화 보장과 생활 개선 등을 논의하는 실질적인 자리가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긴장 완화를 포함해 경제 협력, 인적 왕래, 문화 교류, 재난과 기후변화 대응에 이르기까지 어떤 문제라도 다룰 수 있다”며 “이산가족, 국군포로, 납북자, 억류자 문제와 같은 인도적 현안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재작년 광복절의 ‘담대한 구상’에서 이미 밝힌 대로, 비핵화의 첫 걸음만 내디뎌도 정치적, 경제적 협력을 시작할 것”이라며 “대화와 협력을 통해,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북한 당국의 호응을 촉구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통일 대한민국’을 위한 과제로 우리 국민의 자유 통일 가치관 역량 확고화, 북한 주민 변화, 국제사회 연대 등을 꼽았다. 윤 대통령은 “우리 안의 자유를 굳건히 지켜야만, 우리가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주도하는 통일 추진 세력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며 “자유 사회를 무너뜨리기 위한 허위 선동과 사이비 논리에 휘둘려서는 더더욱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른바 가짜 뉴스에 기반한 허위 선동과 사이비 논리는 자유 사회를 교란시키는 무서운 흉기”라며 “이들이 바로,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는 반자유 세력, 반통일 세력”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사이버 산업의 발전에 따라 지식산업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이를 악용하는 검은 선동 세력에 맞서 자유의 가치 체계를 지켜내려면, 우리 국민들이 진실의 힘으로 무장하여 맞서 싸워야 한다”고 했다.
파리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임시현(왼쪽부터), 김우진, 조은애 중령, 파리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허미미 등 참석자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우리의 광복은 자유를 향한 투쟁의 결실이었다”며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권을 침탈당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은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 왔으며, 이 위대한 여정을 관통하는 근본 가치는 바로 자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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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식 기자
출처 尹 “남북 당국간 대화 협의체 만들자…어떤 문제라도 논의 가능” (chosun.com)
100자평
살다가, 처음
2024.08.15 10:41:08
그렇다. 자유가 보장되어야 평등도 있다. 북한봐라. 자유가 없으니 진보가 그토록 바라는 평등도 없다. 광복절을 맞이해서 보수든 진보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국가에 충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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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키
2024.08.15 10:37:04
친일파 타령하는 자들 = 김구 와 같은 좌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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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2024.08.15 10:41:21
자유가 본질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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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향계
2024.08.15 10:45:54
입만 열면 친일 청산을 부르짖으면서 자유 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려는 자들이 있다. 이들이야 말로 가짜 민주화 세력이고 청산 대상이다. 자유야 말로 목숨 바쳐 지켜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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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군
2024.08.15 10:40:38
광복회 해체하고 이승만을 국부로하는 자유대한민국 영구 번영회를 창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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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청
2024.08.15 10:41:04
무너진법치를 세우지 않고는아무것도 할수 없으니 하루 빨리 법치를 세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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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이나라살린다
2024.08.15 10:45:59
일제36년후 광복을 맞이한 지도 벌써 80여년 지났다. 독립운동 역사는 잊지는 말되, 이제는 과거의 역사로 자연스레 흘러가도록 놓아주고 지금부터는 현재와 미래를 설계하는데 힘을 기울이자. 지난 80여년간 우리 자신이 피와 땀으로 일구어온 자랑스런 성취물이 현재의 우리 대한민국이다. 1인당 국민소득 3만6천불로 이제는 일본과 대등한 수준이 되었다. 더 이상 피해의식에 함몰되어 살지 말고, 그 동안의 우리 자신의 노력을 자랑스럽게 재평가 하고 우리의 성취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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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대
2024.08.15 10:37:44
우리나라광복절은 미국에 대한 감사절이라고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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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톤
2024.08.15 10:52:28
이재명과 조국 등 친북좌파들이 또 뭐라고 비판할 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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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현
2024.08.15 10:46:51
대한민국의 광복은 국민을 잘 살게 하고, 나라를 발전 시키면서 그 바탕 위에 남, 북한 주민을 위한 국민이 주인인 자유민주통일국가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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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y
2024.08.15 10:50:18
그래 옳은 말씀이다. 자유와 국력이 최우선이다. 입으로만 하는 위장 평화는 개나 줘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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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할미
2024.08.15 10:45:09
대 통령님 좌파들이 어떤 회방을 나도 꿋꿋이 국민만 보시고 가세요 응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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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테리
2024.08.15 10:50:40
이나라에 쓰레기를 몰아내는날까지 청소는 겨속되어야한다. 윤통의 뚝심을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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