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앞 잔디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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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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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때마다 대칭인 척 하고 있는 비대칭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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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입구에서 찍은 미술관 앞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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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작품인데 수리 문제로 오랜기간 멈춰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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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추상화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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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생각하실까봐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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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자>>>
화백은 이렇게 생기셨습니다.
한국전쟁 때 프랑스로 넘어가셔서 미술공부 시작
(이혼경력 때문에 당시 한국에서는 뭘 하기가 힘드셨던 것 같음ㅠ)
(원래는 패션공부 하시다가 도안을 졸라 잘 그려서 칭찬 받고 미술계로 넘어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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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화 노이해 핵어려움' 이신 저같은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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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삶을 보면 어느 정도 이해될 수도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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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저 포켓볼 같은건 이성자 화가님 작업실을 나타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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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있는 이성자 화가의 작업실 '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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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자 화가의 추상화에는 저 '은하수' 모형이 꽤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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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화가 자신'인갑다." 하면 꽤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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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가족과 떨어짐>, <한국에 대한 그리움>
이게 화가의 추상화를 이해하는 키워드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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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폭 병풍에 판화를 찍은 이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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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에 저 헌정시가 쓰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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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구름, 설산 위로 '은하수(화가 자신)'가 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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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한국으로 날아가는 자신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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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은 뭐지?' 싶은 분들이 있으실텐데 (있어야 합니다)
당시는 구 소련 시절이라 비행기가 러시아 영공을 통과할 수 없었기 때문에 알래스카 등으로 돌아서 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화가가 한-프 사이를 왔다갔다 하면 설산은 반드시 보였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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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마저 떠다니는 이성자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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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너무 그리우셨던 겁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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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하얗게 '일무'라고 쓰여있었는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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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 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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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 작업도 하셨대요
정형화된 판보다 '나무'같은 자연물로 판을 만드신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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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 모르겠습니다.
(은하수가 쏘는 생명의 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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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은하수'의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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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가운데로 시냇물이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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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미술관 자주는 안가봤지만 몇 번 가보면서 느꼈는데 배경 스토리 알고 모름이 생각보다 차이가 큰듯
그런 것 같습니다ㅠ 현대미술은 특히... 그래도 여러 작가 모아놓은 것보다 저렇게 작가 한명만 다루는게 맥락 알기엔 더 낫더라구요ㅎ
ㄷㄱ
ㄷㄱ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 이성자 특별전
진주에 이성자 미술관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