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세계축구를 평정했던 "골머신" 가브리엘 바티스투타(36·아르헨티나)와 "말총머리" 로베르토 바조(37·이탈리아)가 "와일드카드"로 아테네올림픽에 나설 지 관심을 끈다.
2002년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 바티스투타는 지난 1월 "올림픽은 항상 내꿈이었지만 한번도 출전 기회를 잡지못했다"며 "와일드카드로 반드시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미 본선진출을 확정한 아르헨티나 축구계에서는 지난 96년 바티스투타의 간절한 바람을 외면한 전례에 비춰 그의 소원을 들어주자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이탈리아에서는 바조를 올림픽에 보내자는 운동이 한창이다. 지난달 29일 제네바에서 벌어진 스페인전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 바조는 올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지만 팬들은 인터넷 팬사이트를 통해 바조를 올림픽대표로 뽑자는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고, 이탈리아축구협회에 탄원서를 넣는 등 2002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바조의 마지막 활약을 올림픽에서 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바조 본인이 말을 아끼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올림픽출전권을 가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21세이하 챔피언십(5월28일∼6월3일) 결과를 지켜본 뒤 그의 출전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첫댓글 둘다 진짜 보고 싶다
캬.. 죽인다.. 둘다 진짜 진짜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