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주에 한강나이트 번개을 정식으로 때려보죠. ^^ 텅

--------------------- [원본 메세지] --------------------- 으으..장장 한시간이상 쓴 후기가 등록직전에..전원이 꺼지는 바람에 날라가 버렸음다..으으..으으..뭐라고 썼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나네..어효..~ 하여간 다시한번.. 아래 정배의 말처럼 땅게로순위 7위를 하여 겨우겨우 선수협의 체면을 유지한 반도네온입니다. 사실 어제 파티가 시작되기 전부터 선수협 내부에서는 기대반 우려반의 두가지 분위기가 있었습니다.기대는 이번파티에서 1,2,3등을 선수협의 팀.덩.반 세사람이 차지하게 되면 선수들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데 과연 그런 상황이 생길것인가? 하는것이었고 또 하나 우려는 만약 일이 잘못되서 선수협이 벤치멤버가 되어 자리를 지키고 앉아있으면 선수협 최대의 위기 가 닥칠것이라는 우려였습니다. 하지만 파티가 시작되자 마자 기대는 한낮 김칫국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며 영조파의 드니라와 실버, 7기 뉴페이스들이 플로어를 누비는 동안 티미는 도저히 견딜수 없다며 밥먹으러 나가버렸고 정배와 저는 신세한탄을 하며 선수협의 앞날을 걱정하며 서로를 위로해 주어야 만 했습니다. 다행히 경기중반에 평소 선수협의 든든한 후원자이신 한아 님께서 7기 걸들과 부킹을 시켜주는 바람에 중반이후에 그나마 선수들이 기사회생 하여 몰락직전에 선수협의 명맥을 유지할수 있었습니다. 자정쯤에 파티가 끝나고 공자파.영조파.7기 뉴페이스들이 뒤풀이를 하러 둘둘치킨으로 떠난후. 선수협의 팀과 저는 "이대로 작업을 멈출수는 없다" 라는 일념으로 청아.엘리베이터.로사님을 온갖 감언이설로 꼬드겨서 여의 도 한강 고수부지로 데려가는데 성공합니다. 그곳에서 한시간 반가량 새벽의 강바람을 맞으며 살사와 탱고를 하였습니다. 참 좋더군요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하는 탱고와 살사,날씨 더 추워지기 전에 한번 더 가볼 생 각입니다. 새벽 3시 넘어서 연습실로 다시 도착하니 5분쯤 후에 뒤풀이 멤버들이 차례차례 들어왔습니다. 로사님은 선수협과 놀아났다는 이유로 7기들 사이에서 왕따가 될 분위기 였으며 새벽에 한강가서 작업하고온 선수협 에 대한 비난과 원망의 소리가 연습실을 가득메우는 동안 탱고추는 사람 레슨비디오 보는사람. 사방에 흩어져 전사한 사람등등..새벽의 연습실 분위기는 다른때와 큰 차이가 없었는데 놀라운것은 열성적인 7기님들이 참 많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하던 6기때는 새벽파가 네다섯명 이었 는데 어제 7기는 그 두배에 가까운 인원이더군요 하여간 어제파티 새로운 방법으로 참 재미있었습니다. 항상 걸들에게 능동적인 자세로 임하는 우리 선수협의 기본정신과는 상반되서 적응하기 힘들었지만요... 그런데 여기서 하나. 아주 조심스럽게... 이번파티를 엑수정권의 '선수협죽이기'와 '새내기 키우기'의 음모가 아니었나 하고 추측해 봅니다. 어제파티에서 대부분의 선수들은 벤치를 지키며 평소 가까운 걸들에게 매서운 시네루를 주어가며 진땀을 빼야 했으며 영조파와 뉴페이스들이 플로어를 누비는걸 구경하거나 못견디고 나가있기 일쑤였습니다. 엑수정권이 정권초기에 자신들의 정권유지에 최대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한 선수협을 이번 파티를 통해 확실히 기를 죽이겠다고 작정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더우기 이런 음모론을 생각하게된 이유중에 하나는 원래 어제 파티는 사초.저스트님 순서 였는데 두분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엽기요정.소네트조가 한거 였거든요. 파티스케줄까지 바꿔가며 탄압의 고삐를 조이는 엑수정권에게 경악을 금치못할 뿐입니다. 아무튼 이번 파티에 엑수정권의 음모의 손길이 뻗쳤다면 어느정도 선수협의 기를 죽이는데 성공은 했다고 보지만 그렇다고 선수협이 순순히 무너지지는 않을것이라는걸 엑수정권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만약에 다시한번 이러한 탄압과 음모의 낌새가 다시 발견된다면 그때는 우리도 종이비행기테러와 생화학테러(방구.발꼬랑네.머리비듬등등) 동원가능한 모든수단을 이용하여 강력하게 엑수정권에 대항할것이라는걸 밝혀둡니다. 암튼 어제 파티 준비한 소네트,엽기요정 수고 많이 했고요. 일주일만에 만난 솔땅분들 반가왔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