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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나이와 함께 아름다워진다
가끔 나이를 묻는사람을 만난다.
말하는 자신에게보다는 듣는 사람의 표정에서 내 나이가 많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벌써!" 라는 생각이 안 드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직" 이라고 단호히 말한다.
나는 아직도 여자이고 아직도 아름다울 수 있고
인생의 어둠과 빛이 녹아들어
지금 어렵다고 해서 오늘 알지 못한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는 없다는 것
그리고 기다림 뒤에 알게 되는 일상의
다른 사람의 속도에 신경쓰지 말자
중요한 건 내가 지금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내가 가진 능력을 잘 나누어서 알맞은 속도로 가고 있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여자이고 아직도 아름다울 수 있고
아직도 내일에
그래서 나는 모든 일을 익히고 사랑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인생의
어둠과 빛이 녹아들어
나이가 든다고 해서 인간이 깊어지는 건 아닌가 보다. 더욱 나이만큼의 인간적 성숙도를 갖는 일은
어쩌면 영원히
그래서이다.요즘은 자신을 두고 화가 치밀 때가 자주 있다. 스스로도 용서치 못하는
미련한 자신을 미워하고 싫어해 보지만
결국 그것이 나 자신이라는 초라한 결론에 다다를 때가 많은 것이다.
지금까지 나 자신과의 불화를 해소해온 것은
스스로에 대한 연민을 이유로 화해해온 것이 나한테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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