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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일본 종합전기 업체, 완성차업체 부품 표준화에 반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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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4-09 | 국가 | 일본 | 작성자 | 박은희(도쿄무역관) | ||||||||||||
일본 종합전기 업체, 완성차업체 부품 표준화에 반색 - 파나소닉, 히타치 제작소 등 종합전기 대기업, 자동차사업 진출 강화 - - 완성차 업체 부품 표준화 진행에서 신규 사업기회 발굴 노력 - □ 일본 종합전기 대기업-자동차사업 진출 강화 ○ 파나소닉과 히타치 제작소 등 일본 종합전기 대기업이 잇따라 자동차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음. - 닛산 자동차와 혼다 등이 신흥국을 중심으로 세계 판매 목표를 일제히 상승시키며 대담한 부품 표준화 등의 조달 전략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 - 종합전기 대기업의 공세는 기존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큼. □ 파나소닉-확고한 자동차사업 강화 의지 ○ "보쉬, 덴소 등의 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Tier-1이 되겠다" - 파나소닉의 3월 말 중기경영계획 발표 회견에서 쓰가 카즈히로 사장은 자동차사업에 거는 의지를 표명 - 기존 주력사업이었던 TV와 반도체 사업이 침체하는 가운데 자동차사업을 강화하려는 계획 ○ 현재 파나소닉의 자동차 관련 사업 매출은 1조 엔이지만, 향후 5년간 2배인 2조 엔이 목표 - "파나소닉 그룹이 가진 모든 자원을 투입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회사 관계자)이라는 자세 - 현재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배터리, 전기자동차(EV)용 전지 등을 다룸. - "기술은 있지만 경험이 부족했다. 부족한 면은 M &A로 보완하고 싶다."(쓰가 사장) ○ 현재 구체적인 시책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내비게이션이나 오디오 중심에서 자동차의 본체 기능까지 확장해 부품 및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려는 생각임. 종합전기 제조사의 자동차 관련 사업 전개 내용
자료원: 닛케이 산업신문, 각사 홈페이지 □ 히타치 제작소-그룹 전체 연계 계획 ○ 히타치 제작소도 자동차 관련 사업 확대를 계획함. - 지금까지 사회 인프라 관련 그룹에 있던 자동차 기기 사업을 독립시켜 4월부터 새롭게 '오토모티브 시스템 그룹'을 설치 - 신속한 경영 판단 이외에도 주력인 사회 인프라와 IT 시스템과의 연계에 집중할 계획임. ○ 해당 사업의 매출은 현재 약 8000억 엔이며, 히타치는 엔진 시스템에서 EV용 리튬전지, 자동차 모터와 인버터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함. - "그룹 계열사가 서로 연계해 고객에게 제안할 수 있는 점이 강점"(회사 관계자)이라고 함. ○ 또한 방대한 센서 및 시스템 제어기능이 들어가는 자동차는 정보의 집합체로, 교통시스템 등 사회 인프라와의 연계는 주목할 만함. - 앞으로는 자동차와 인프라 시스템을 융합한 제안을 가속하고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를 목표로 한다"(회사)는 생각임. □ 일본 완성차업체의 부품 표준화-새로운 사업 기회 ○ 일본 종합전기 대기업이 자동차 분야에 주력하기 시작한 배경에는 일본 완성차 제조사가 진행하는 부품조달 개혁이 있음. - 도요타는 부품의 표준화 등을 축으로 한 새로운 "도요타 뉴 글로벌 아키텍처"(TNGA)을 구상해 우선 부품의 30%를 표준화해서 개발 효율성을 20~30% 올린다는 방침임. - 혼다도 약 3만 점의 부품을 금액 기준으로 40~50%까지 표준화할 계획 ○ 전 세계 완성차 업체의 주요 전장이 될 신흥시장에서는 판매 마진이 작은 소형차나 경차로 어떻게 매출을 올릴 것인가가 관건 - 이 때문에 일본 완성차 업체는 부품의 표준화로 규모의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특정 부품업체에서 대량으로 부품을 구매함으로써 상당한 비용 절감을 노리는 전략을 도입하기 시작했음. - 완성차 업체의 부품 표준화 전략은 전 세계에 공급 거점을 가진 일본 대형 종합전기 제조사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시 □ 시사점 ○ 같은 시기에 같은 품질을 지니지만 저렴한 공급망이 없는 부품 메이커는 계열사라도 배제되기 쉬움. - 해외 부품업체도 일본 완성차 업체에 부품 조달을 위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전문 부품업체는 앞으로 경쟁이 힘들 것임. - 일본 완성차 업체의 부품 표준화 움직임은 우리 기업에 분명 기회가 될 것임. - 그러나 일본 종합전기 대기업이 기술력과 규모를 앞세워 전 세계 자동차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면 우리 자동차 부품 업체에도 가격이나 기술 면에서 더 치열한 경쟁이 될 것임. 자료원: 닛케이 산업신문, 각 회사 홈페이지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