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2050년 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2030년까지 세계 탄소감축량의 1% 감축을 실현하기 위해 현실적 무탄소전원으로 평가받는 소형모듈원전(SMR)에 투자한다. 이를 통해 민자 원전사업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17일 서울 SK서린사옥에서 미국 SMR 설계업체인 테라파워와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장동현 SK㈜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테라파워 CEO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또한 SK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민자 원전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최근 주요 선진국들은 에너지 공급망 위기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 가능한 현실적 무탄소 전원으로 원전을 매우 가능성 있게 고려하고 있다.
이에 세계 원전시장이 유망하게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SMR을 중심으로 민자 원전사업이 활발하게 검토되고 있다. .
삼성물산, GS에너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SMR사인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 함께 글로벌 사업 협력에 나섰고, 현대건설은 미국 홀텍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의 SMR-160 모델에 대한 글로벌 시공권을 확보하고 원전 전주기에 걸친 협력에 나섰다.
----
현대건설같이 시공권 확보한 기업들이 있고(운영에 관심X)
GS에너지 삼성물산(?)은 사업개발 및 운영까지 같이하는놈들로서 민자원전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SK(아마 SK E&S로 보임)는 아예 민자원전까지 진출한다고 땅땅 선언했습니다. 문제는 국내인지 해외인지...
(두산에너빌리티는 제조업인데 왜끼어있는지 모르지만 덜 위협적입니다)
테라파워, 누스케일... 이 기업들이 왜 굳이 글로벌진출에 SK, GS에너지, 삼성물산이 필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미국도 건설사가 많을텐데?
그 글로벌 진출이 한국진출은 아니겠죠? - 제 불안의 원인입니다.
민자원전 외국에 짓는거면 상관없습니다. 지을거면 지으라구 해요 근데 국내에 민자원전 지을까봐 겁나는.. 기사가 묘하게 애매해요.
첫댓글SK이노베이션, GS에너지, 삼성물산...대표적인 EPC 업체들이죠. 설계 - 구매 - 건설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물론 A/E설계는 저희회사나 현엔, 삼엔같은 설계전문사를 데려오겠지만) 게다가 이만한 규모(최소 5조)의 공사를 단독으로 진행할 수 있는 회사이기도 하지요. 기술력'만' 있는 뉴스케일이나 테라파워 입장에서는 자기들이 먼저 발이 닳도록 찾아다녀야 할 회사들인데, 그런 놈들이 스스로 찾아와주니 거절할 이유가 없지요.
이게 근데 Sk건설 GS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이면 아 EPC구나 하고 신경 끌텐데 SK이노는 석화공장 사업개발하고 운영하고 GS에너지 SK는 가스발전소 사업개발하고 운영하니까.. 건설 수행만 하는 회사가아니라 민자발전소 충분히 운영하려고 들 것 같아서요.. EPC정도의 협력 & 국외 한정이라면 좋아보이는데... 불안..
@우라아, 운전쪽 걱정하시는 거군요. 그거...답 없을 겁니다. 갸들이 발전소만 하는게 아니라, 진작부터 화공플랜트 생산플랜트 운전경험 많이 쌓아놓고 그거 기반으로 발전플랜트쪽까지 진출하는 애들이라서...막을 방법이 없어요. 아예 법으로 플랜트간에 넘어다니지 말라고 막으면 모를까...근데 그렇게 막았다간 위헌때려맞을 소지가 많죠.
첫댓글 SK이노베이션, GS에너지, 삼성물산...대표적인 EPC 업체들이죠. 설계 - 구매 - 건설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물론 A/E설계는 저희회사나 현엔, 삼엔같은 설계전문사를 데려오겠지만) 게다가 이만한 규모(최소 5조)의 공사를 단독으로 진행할 수 있는 회사이기도 하지요. 기술력'만' 있는 뉴스케일이나 테라파워 입장에서는 자기들이 먼저 발이 닳도록 찾아다녀야 할 회사들인데, 그런 놈들이 스스로 찾아와주니 거절할 이유가 없지요.
이게 근데 Sk건설 GS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이면 아 EPC구나 하고 신경 끌텐데 SK이노는 석화공장 사업개발하고 운영하고 GS에너지 SK는 가스발전소 사업개발하고 운영하니까.. 건설 수행만 하는 회사가아니라 민자발전소 충분히 운영하려고 들 것 같아서요.. EPC정도의 협력 & 국외 한정이라면 좋아보이는데... 불안..
@우라 아, 운전쪽 걱정하시는 거군요.
그거...답 없을 겁니다. 갸들이 발전소만 하는게 아니라, 진작부터 화공플랜트 생산플랜트 운전경험 많이 쌓아놓고 그거 기반으로 발전플랜트쪽까지 진출하는 애들이라서...막을 방법이 없어요. 아예 법으로 플랜트간에 넘어다니지 말라고 막으면 모를까...근데 그렇게 막았다간 위헌때려맞을 소지가 많죠.
@_Arondite_ ㅠㅠㅠ...네 맞습니다..
얘들이 사업개발하고 운전하는게 너무 무서워요.
물론.. 전에 말씀하신거처럼 한수원이랑 SPC사업자 하나 만들어서 한수원 짬처리 시키고 배당 많이받아가는 시나리오는 짱나구요..
사실 위에 2가지 모두 타협하고 받아들일수도 있었습니다
송배전망만큼은 민영화가 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요. (발전분야의 대충 30%는 민간기업이니)
그런데 이번에보니 아예 고압송변전만 한전에 남기고 배전망까지 넘기려는 상황같고(판매시장개방)
그상황에서 특정지역의 발전소와 배전망 전체의 컨트롤권한이 특정회사에 넘어갈까 두렵습니다. 부산정관신도시같은걸 민자SMR+민자재생에너지+민자LNG등등으로 꾸리겠다고 할까봐서.. 위험하고 비싸고 서비스품질은 나빠질까봐서
쪼끔 오바하면
전기가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할수없는 한정치산자처럼 살게되는데
어찌보면 목숨같은것인데
전기공급을 민간대기업이 마음대로 하게끔 쥐여줘도 되는건가?
이게 노예화의 시작은아닌건가? 싶기도하고..
@우라 그러니까 더더욱 송배전은 국가가 쥐고 있어야죠. 송배전만 안 열면 매우 많은 문제에 대응이 됩니다. 역으로 말하자면 '송배전만 열면' 에너지시장은 대기업의 놀이터가 되는 거죠. 그러니 송배전시장을 민간에 개방하는 일은 막아야죠.
@_Arondite_ 굥 지지자들이 정신차리기는 글렀으니 그냥 지선만 믿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