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 2016년 4분기 합격해서 현재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는 워홀러입니다!
혹시 도움이 될 수 있을까해서 뒤늦은 후기를 남깁니다.
저는 참고로 비자는 고재팬을 통하지 않고 혼자 받았어요.
그후에 어학원을 고민하다가 고재팬 도움을 받게 됐습니다.
고재팬을 통한 비자 신청에 대해서는 뭐 친절한 고재팬 상담원 분들이 알려주실 테니,
혼자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참고 하시길. 근데 딱히 참고할 내용이 없...ㅋㅋㅋ
일본 대사관 홈페이지에 정리돼 있는 필요 서류는!
① 사증신청서
② 이력서
③ Working-Holiday 제도를 이용하고 싶은 이유를 적은 진술서 (일본어 또는 영어로 기재, 신청자 본인이 반드시 작성해 주십시오.)
④ Working-Holiday 제도로 일본에 입국해서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적은 진술서 (일본어 또는 영어로 기재, 신청자 본인이 반드시 작성해 주십시오.)
※영어로 작성한 자는 영어능력입증자료(TOEFL,TOEIC,영어권의 대학 등의 졸업증명서 등)가 있는 경우는 제출해 주십시오.
또한 이들 입증자료가 없어도 신청은 가능합니다.
⑤ 조사표
⑥ 기본증명서
⑦ 주민등록초본 ※ 주민등록증 (앞, 뒷면) 복사 또는 주민등록등본도 신청은 가능합니다.
⑧ 재학증명서(휴학증명서도 가능) 또는 최종학력을 증명 하는 자료(졸업증명서 등)
⑨ 귀국 하기 위한 비행기 표를 구입할 수 있는 자금 및 일본에서의 체재초기에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자금 (1인 : 250 만원 정도)을 소지한 것을 증명하는 은행 발행의 입출금 거래내역서(3개월분)
※ 학생 등이 가족으로부터 부양을 받고 있는 경우는 신청인 계좌(통장)가 아니라도 부양하는 가족의 은행 발행의 입출금 거래내역서(3개월분)도 가능하지만, 이때는 부양자와의 관계를 알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해 주십시오.
⑩ 여권복사 (신분사항 란 및 지금까지 일본으로의 출입국도장이 있는 페이지 전부)
※ 아래 ⑪의 자료에 있어서 신청전 3년 이내에 90일이상 일본 이외의 국가 등으로의 출입국사실이 있는 경우는, 해당하는 사증 및 출입국도장이 있는 페이지의 복사를 제출해 주십시오. 또한 이러한 자료가 없어도 신청은 가능합니다.
⑪ 한국의 출입국사실증명서
※ 상기 ③, ④의 서류에 대해서 특히 대리신청의 경우에 본인이 작성한 것이라고는 볼 수 없는 것이 다수 발견 되는데, 그와 같은 서류를 제출한 경우 심사에 불리하게 됩니다.
이 정도...
진술서와 계획서 외에는 대사관 홈페이지의 양식에 따라 작성하거나, 동사무소에서 발급받아야 하는 자료들이다.
히라가나 가타가나 정도밖에 모르고, 나이도 워홀 신청 막차에 걸리지만 ㅠㅠ 뭐 한 번 해보기로 했다. 차근 차근 대사관 홈페이지에 써 있는데로 준비하고, 조사표 이력서 등 일본어로 표기된 서류들은 친절하신 블로거 님들의 힘을 빌려 완성!
진술서 계획서는 영어로 작성했다. 일본어를 1도 모르니깐 선택이 없었기도 하고... 대신에 일본어 공부를 어떻게 하고 있으며, 일본에 가서 어떤 방식으로 공부할 계획인지를 상세하게 적었다. 영어가 편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 (사실 편한 건 아니지만..ㅋㅋㅋ) 교환학생을 다녀온 서류와 토익 자격증도 첨부했다.
마지막 난관은 입출금거래내역서. 갑작스럽게 일본 워홀을 준비한 거라 3개월 내내 250만원 이상 들어있는 기록은 없었다. 근데 뭐, 이건 내가 어떻게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니깐 그냥 냈다. 대신 꾸준히 돈이 들어온다는 점을 어필하려고 다달이 입금된 때와 금액을 형광펜으로 표시했다.
서류를 들고 대사관에 가서 기다리며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는데, 일본어 면접이 있다는 후기를 발견했다. 간단한 일본어는 알아듣긴 하지만 직접 말할 수 있는 일본어라곤 와따시와 간코쿠진데쓰... 밖에 모르는 터라 걱정이 됐다. ㅠㅠ 드디어 서류를 내는 순간.
"(일본어로) 일본에 무엇을 하고 싶어서 가나요?"
"(영어로) 저.. 영어가 더 편한데요. 영어를 써도 될 까여? ㅠㅠ"
"(일본어로) 일본어 할 줄 모르시나요?"
"(영어로) 앞으로 열심히 배울 생각입니다!!"
내 마지막 외침은 씹힌 듯 했지만... 할만큼 했다. 떨어지면 어쩔 수 없지! 라고 위로하며 뭔가 찝찝하게 대사관을 나왔다. 그래도 지루한 취준 와중에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발표일까지 기대없이 잊고 있었는데, 웬걸. 합격했다!!! >ㅁ<
블로그에 전화면접 안 왔냐고 묻는 분들이 있던데, 나는 안 옴.. 안 와도 합격했으니 전화 안 왔다고 불안해 하지 마시길...
글구 블로그 뒤지면 다 나오긴 하지만 꼭 챙겨올 것들 몇가지!
1. 증명사진 넉넉히
일본은 여기저기 증명사진 부스가 있긴 하지만 돈도 돈이고 우리처럼 뽀샵 안 해주니깐
넘나 사실적으로 나와여... 증명사진 넉넉히 가져오는 게!
2. 하나비바카드
하나은행 계좌 없으신 분들은 1. 계좌를 열 증명 서류 2. 여권(워홀 사증)를 지참해야 해서 계좌를 만들어야 함.
그리고 비바G는 바로 만들 수 있는 반면 비바2는 심사를 거쳐야 한다.
둘 다 해외 수수료는 같은데 비바2는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나는 어차피 아시아나가 속한 스타얼라이언스를 이용해서 비바2는 제꼈당.
또 비바G는 마스터카드, 비바2는 비자카드다. 마스터나 비자 둘 다 가지고 있는 게 맘편하니깐 둘다 만드는 사람들이 많은 듯.
2. 다른 카드 하나.
우리은행 체크카드도 수수료가 1.0%로 혜택이 비슷한 거 같기도..... 하다.
우리은행 계좌가 있다면 굳이 하나은행 계좌 만들기 전에 혜택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것도 좋을 듯.
친구들 보니깐 체크카드가 갑자기 출금 안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해서
한국에서 돈 빼쓸 경우 만약을 대비해 두개정도 챙겨오심이 좋을 듯.
3. 신용카드
핸드폰이나 집 계약할 때 등등 신용카드 없으면 불편하다.
자기 이름의 신용카드가 있으면 몹시 편함..
직장인아니면 힘들긴 한데 난 주거래 은행에서 학생때 발급받았으니
주거래 은행 가서 한번 상담 받아보시는 거 추천.
4. 도장
도장 파오라고 하는데 일본에서 파면 비싸서 그런 듯.
근데 도큐핸즈에서 쉽게 만들 수 있으니깐 무리해서 사올 필요는 없는 듯.
급하게 쓰느라 뒤죽박죽이지만,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당 :)
첫댓글 3분기 준비하는 분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어학교 소개도 기대하겠습니다!ㅎㅎ
넹 어학교 소개 글 쓰려고 학교 찍고 다니고 있어요 ㅋㅋㅋ 조만간 올릴게요!!
너무 자세한 준비내용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