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말 떡볶이에 대해 할말이 많습니다.
너무 사랑해요..
어디가 맛있더라 하면 한시간반을 차를 타고 가서 1500원짜리 떡볶이를 먹곤 합니다.
또 맛있는 곳이 이전하게 되면, 그 곳을 찾아 삼만리쇼를 벌이기도 했구요..
아 무 튼…
제가 먹어본 떡볶이 중에서 제가 제일 사랑하는 곳을 올릴까 합니다.
(저도 여기 카페에 올려져있는 떡볶이 집중에 가본곳이 상당하더라구요)
우선 여기는 가게가 아니고, 좌판입니다.
지하철에서 올라오면 즐비한 곳 중에 하나인데,. 다른 떡볶이 집들과는 상당히 차별화된 전략이 저를 늘 이곳으로 오게 합니다.
첫째, 다른 일반 좌판에서 파는 떡볶이집과는 달리 아주 많은 양의 야채를 넣는다.
대파, 양배추, 양파, 오뎅도 팍팍, 게다가 정말 야채가 신선하구요….
(다른곳은 정말 떡볶이와 오뎅과 고추장으로만 떡볶이를 만든 곳이 많습니다. )
둘째, 인심…!!!
<사례1>
둘이서 떡볶이 일인분(1,500원)을 시킵니다. 오뎅도 먹구요. 만두도 먹구요…
다 먹습니다. 계산하고 갈려고 하면 아줌마가 이럽니다
아줌마 : “ 더줄께. 기다려봐..”
나 : “예? ㅡ_ㅡ;;;;”
-- 저 뿐만 아니라 고등학생이나 중학생 애들이 시키면, 막 더줍니다. 함 가셔서 게걸스럽게 드셔보세요… 더 주실껍니다. 실제로 전 더 주신다고 하면 더 먹습니다.헐~
<사례2>
나 : “아줌마, 순대1인분만 싸주세요! 찍어먹게 떡볶이 소스도 좀 덜어서 싸주세요!”
아줌마 : “응! (순대포장후) 많이 넣었어. 맛있게 먹어.”
라고 하십니다.
집에가서 풀러보면 순대3인분에 떡볶이1인분에 오뎅한개가 들어 들어있습니다.
헐~~ 난 단지 순대1인분만 샀는데…. 소스만 달라고 했는데….
단지 인심과 재료만 좋은게 아니라 실제 떡볶이도 맛있습니다.
노원 사시는 분들중에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실꺼예요…
메뉴는 떡볶이, 순대, 오뎅, 야끼만두, 미니김밥, 김말이 이렇게 입니다.
위치는 지하철7호선 노원역 5번출구에서 나오시면 바로 있습니다. (8발자국정도)
가게이름은 원래 간판이 없어서 없는데,
제가 맛집동호회에 글올릴려구 한다고 아줌마한테 가게이름이 뭐냐고 물어보니까
아줌마가 쑥쓰러워 하시면서 말씀하셨어요…
훗~ 그냥 대충 부르면 됩니다.
첫댓글 가고 싶은데... 많은 곳중에 어딘지 알아요? 흑~
님 5번출구 나오자마자 (8발자국) 보이는 바로 첫집입니다. 걱정안하셔도 돼요..
저 떡볶이 매니아거든요..거기다가 노원은 정말 자주가는곳이랍니다..그런데 몰랐다니..정말 고마와요. 꼭 빨리 가바야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