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여 법칙도 순리도 나만을 외면할꼬,
🙏🎋幸福한 삶🎋🎎🎋梁南石印🎋🙏
바람 불어 꽃잎 진다한들
어이 바람마저 원망하리,
떨어진 꽃잎을 원망하랴,
무엇을 원망한들 떨어지는 꽃잎은
명년까지는 다시 피울 수 없는 것,
태초부터 자연의 법칙 따라
때가 되면 비 오고 바람 불어
꽃이 피고 지는 자연의 흐름이거늘
아쉬워한다고 되돌릴 수 없는 일 아니더냐!
세속적 삶 속에 인연이란 것도
자연 속의 법칙 따라 피고 지는
이치와 다를 것 하나 없으리라,
세상살이에서 맺는 인연이라는 것도
서로의 이해득실에 따라 맺어지나니
그렇더라도 참으로 성스러운 만남이리라.
수 많은 인연의 고리에서 한사람만을 향한
혼자만 애태우며 그 사람만을 위한 사랑도
누군가 나를 향한 일편단심 지순한 사랑도
화려하고 아름답게 꽃을 피웠던 사랑도
그대와 내가 함께했던 순수했던 사랑도
보는 이마다 탐내어 질투하는 죽고 못 사는 사랑도
언제까지나 함께 하고 싶었던 사랑이
잠시 떨어지는 것조차 싫었던 사랑이
영원할 것 같아 너무나 행복했던 사랑이
꽃은 피웠으나 탐스런 열매는 맺지 못하도록
일순간 불어온 바람에 떨어져 버린 꽃잎처럼
시들어 추하게 떨어져 버린 색바랜 꽃잎처럼
감내할 수 없는 가슴 시린 이별을 고할 때
미쳐 헤어짐을 준비하지 못한 나였기에
내 가슴은 요동치며 방황했노라,
순리를 저주하며
보낼 수 없는 사람
잊을 수 없는 사람
보내서는 안 될 사람
잊어서는 안 될 사람
세찬 바람에 떨어진 꽃잎은
자연에 법칙대로 때가 되면
제가 알아 피어날 꽃이지만
너와 나의 가슴 찢겨진 이별에
눈물지어도 해후하지 못하누나
설음도 때가 되면 잊힐까 손꼽아도
영겁을 이어온 자연 속의 법칙은 어디가고
아물어 가던 상처마저 때가 되면 되살아나
입술을 깨물어도 감당하기 버거운 아픔 뿐.
추 신 : 시간이 약이라며 잊힌다고들 합니다.
그래요, 시간은 아픔을 잊게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묻혔던 기억을 다시 끄집어내기도 하지요.
잊었다고 생각했던 추억이 문득 떠올려지는 순간
지나간 이별이 불현듯 현재로 되살아 아프게 합니다.
아무도 돌봄 없는 자연은 계절을 되돌려 꽃을 피우지만
헤어진 인연에는 세상의 순리도 자연의 법칙도 없는 고로
한번 떠나간 인연은 돌아올 계절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