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4-5게임정도는 잡지않았을까...
2군감독으로 있었기에 데이터보단 본인의 판단으로 선수들을 파악하고 경기운영하려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이제 1군감독으로 지내려면 데이터야구도 활용할줄 알아야 한다. 야구는 다른스포츠와 달리 기록경기라서 데이터가 상당히 중요하다
이런점을 정말 모를리 없을텐데 선수기용이나 경기운영을 보게되면 기록을 참고하는게 많이 부족해보인다.
가장대표적인 예로 좌우놀이이다. 기록을 참조한 좌우놀이가 절대아니다. 참 답답하다. 야구는 확률게임이다.
결과야 좋을수도 있고 나쁠수도 있다. 하지만 확률을 좁혀나가야 하는것이 야구다. 이부분이 박종훈 감독은 부족해보여서 아쉽다.
초보감독이 흔히 저지르는 흔한실수라면 올해1년차이기에 그려러니 넘어갈수가 있다. 하지만 이런것이 박종훈식 야구라면 내년이후가 상당히 걱정일수있다. 개인적으론 뚝심의 야구라 불리는 김경문스타일이 롤모델이 될수있을것같다. 개인적인 생각이다.
다른감독들은 각자 특성이 확연히 구분되지만 김경문의 뚝심은 무조건 선수들만 믿는야구가 아니다. 내가 보기엔 데이터도 참고하면서도 선수들을 믿는 모습이 어우려져 지금의 김경문이 있지않았나 싶다. 올해모습들이 다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정말 내년부턴 어느한쪽에 치우지지않는 또하나의 박종훈식 야구가 보여지길 기대한다.
덧붙임) 또하나의 아쉬움은 투수교체나 투수운영능력이 많이 아쉽다. 선배감독들이 600게임뛰어봐야 눈이 떠진다고 하니 박종훈
감독의 능력이 단기간 향상되는것을 기대하는것은 무리라고 본다. 그렇다면 차선책으로 1군경험이 풍부한 뛰어난 투수코치
를 영입해서 상당부분 결정권을 준다면 또하나의 방법이 되지않을까 싶다. 김재박감독이 현대시절 좋은성적을 낼수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개인적인 소견으론 당대최고의 투수코치중의 한명인 김시진 투수코치가 있었기에 가능했
다고 본다. 내년시즌 투수력을 향상시키려면 정말 믿고 맡길수있는 뛰어난 투수코치 영입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
첫댓글 어떤 감독도 팬들이 100% 만족하긴 어렵고 아무리 베테랑 감독님일지라도 팬들에 질타는 피하기가 어렵더라구요~^^;;근데 하물며 박종훈감독님은 이제 막 발걸음을 떼신 아기(?)감독님이시라고 볼 때 큰 결과물을 바라고 보시면 실망만 크실거 같아요 조금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거 같고 많은 실수를 겪어내고 시련을 이겨내야 더 큰 감독님으로 거듭나시게 되시지 않을까 싶어요...그리고 김시진이란 코치가 우리에게 없는 지금의 현실이 박종훈감독님을 더 힘들게 하는건지도 몰겠단 생각은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