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에 [세부]나 [마닐라] 가시는 분들^^
알아두면 왠지 조금쯤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적습니다.
제 동생이 필리핀에서 유학하는 친구와 함께 조금 있었구
몇 번 댕겨왔거등여
그래서 동생이 구입했던 물품 중에 좋았던 것을 뽑아서 올립니다.
1.진주크림
하얗고 자글자글한 거품같은 느낌이 묻어나오는 독특한 크림
무스거품을 단단하게 맹글어 놓은 느낌이랄까?
냄새는 세련되지 않고 아주 고전적인 분냄새와 크림냄새입니다
하여간 조금 얼굴에 바르면 순간적으로 좍 퍼지는 그 느낌이....
절대 끈적거리지 않고 정말 좋습니다.
필리핀서 오는 여자들은 거의 다 사가지고 와서
공항여직원 조차 제 동생 짐을 뒤지면서 "그거 좋죠?" 그러더랍니다.
2.진주제품
고무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제품이 고가라면 믿으시렵니까?
얼마나 기술력이 없는지 자연에서 그냥 건지는 제품이 아니면
무척이나 비싸답니다.
그래서 열쇠고리보다 진주목걸이와 귀걸이가 더 쌌데요
제 동생은 [세부]라는 섬에서 투명한 낚시줄에 작은 진주가 띄엄띄엄
달려있는 목걸이와 흑진주 귀걸이를 사왔답니다.
그걸 친구들한테 선물용으로 사왔는데도 너무 저렴하답니다.
3.말린 망고
울 나라는 망고가 수입안되는 농산물 이라네요
망고 좋아하시는 분들은 건조된 망고 사오시면
디저트로 한 개씩 드시거나 간식으로 먹으면
살은 부득부득 찌겠지만 향긋하고 새콤한게 맛있답니다.
사오면 절대 후회는 없을겁니다.
4.천연비누
키위비누는 지성에 좋구요
코코넛비누는 건성에 좋답니다.
코코넛비누는 현재 제가 쓰는데 거품도 무지 잘 나고 좋지만
물러서 헤프다는게 흠이랄까요?
하여간 파인애플등 과일을 갈아서 만든 천연비누가
아토피나 민감한 분들은 너무 좋으실겁니다.
이런 비누 울 나라서 사면 비싸게 팔쟈나요^^
5.탑
어깨 한쪽만 있는 언밸런스 탑이 유난히 많습니다.
워낙 더운 곳이니까 각종 끈나시나 탑이 대담한 디자인이 많답니다.
몸매가 되어서 더욱 예쁜 탑을 찾는 분들은 좋을겁니다
6.명품
필리핀이 워낙 제품 퀄리티가 떨어져서
외제 아니면 구입할수가 없답니다.
명품이 울 나라보다 조금 저렴하답니다.
그래서 우리집에도 셀린느와 페라가모라는 명품이 생겼답니다.
제 동생이 명품매니아는 아닌데
정말 슬리퍼형태의 신발을 아무리 사려해도
사람이 신을만한게 없더랍니다.
그래서 할수없이 셀린느에서 쓰레빠를 샀답니다.^^;;
7.아로마콘
색색깔의 아로마콘을 현재 울나라 자판에서두 팔아서 희소성은 없지만
그때 사온 각종 향과 콘이 참 좋았었거든요^^
솔직히 물건의 질은 특히 옷 같은 건
마무리가 울나라 제품보다 엉성한 건 사실이랍니다.
빈부격차가 너무 심해서
움막이냐 궁전이냐지 중간이 없답니다.
호텔에서 바베큐 먹고 있으면
남루한 아이들이 배가 고파서 구경을 한답니다.
이런 가난한 필리핀이 행복지수가 1위랍니다.
그 사람들은 춤,노래,자연과 더불어
너무나 낙천적이게 살아간다고 합니다.
올 여름 여행가시는 분들은 즐거운 여행하시고 오세요
약국에서 비타민제만 팔고 타이레놀 한알 제대로 안팔아서
에어콘때문에 빈번히 걸리는 감기에 시달려서 고생했답니다.
꼭 약을 챙겨가시라고 합니다.^^
첫댓글 와~~ 넘 재밌게 잘 읽었어요^^ 저두 나중에 놀러갈때 참고해야죵^^언제쯤 갈까나..-.-; 참 진주크림은 제칭구가 쓰구있는데 정말 좋아요 애들이 피부좋아졌다구 칭찬이 자자해서 저두 꼭 사구싶은데 어디서 사야할지 모르겠네요..?고거 사러 외국나가긴 좀 그렇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