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는 블라우스 목커버에 검은 리본이 메어져 있고.,,
블라우스 양 어깨에서 팔까지 검은 줄이 두 개 그어져 있으며, 검은 치마에, 무릎까지 오는 회색 긴 양말이 왠지 긴 생머리인 나한테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
"학교 다녀 오겠습니다!!!!!!"
엄마에게 인사하고,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으로 걸어갔다.
버스를 기다리는 데 건너편에서 이상한 남자 2명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버스를 탔는데.....
우아... 이른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무쟈게 많았다.
은지와 나는 버스손잡이를 잡고 서 있었다.
그런데.. 아까 본 이상한 놈 2명이 은지와 내게 찝적대면서 손으로 허리를 감싸면서,,,,,,
엉덩이를 만지는 것이 아닌가~~~!@!!!!!!
" .........!!!!!"
"까아아아아아 악!!!!!"
나는 소리를 질렀다..X0X
승객들이 놀란 눈치와 표정이지만,, 이내 관심없는 표정이다..
ㅠ.ㅠ 누가 날 좀 도와주소!!!!!!
그런데,, 그러고 있는사이..
"퍼퍼퍽~~~~~~~!!!!!"
갑자기 주먹 휘두르는 소리가 났고..
성신고 교복을 입은 남자애 한명이 두 명의 남자에게...
아주 멋지고도 썰룽한 한 마디를 던졌다.
" 꺼... 져!!"
2명은 치한은 버스에서 내렸다..
그런데, 그놈이 나에게 미소를 지어보인다...!! ㅡ.ㅡ
웩.... 역겹다.. 난 저 녀석을 본적도 없고,, 알지도 못했는데.
저런 느끼 미소가 날 덮치다니.... ㅡ_ ㅡ;;;;;;
은지는 우리를 구해준(?) 그 남자 에게 오도방정을 떨면서.
"오빠, 이름이 머에요??" 하면서.. 환하게 웃는다..
마음에 두었나 보다.. 킄.
하지만,, 난 별 관심이 없다...
근데. 그 녀석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야,, 너 몇학년이야?"
" .... 나 이제 2학년 올라가는데. 왜?"
"ㅋ... 난 너 1학ㅕ년 때 한번도 본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혹시 전학왔냐?? 나 너 오 며칠새 본적이 많았거든.
그럼 너 오늘 전학온 거 맞구나.. "
"...."
" 혹시, 성신고냐??"
"그.. 래."
왠지 나도 모르게 그 녀석이 묻는 말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
아참참!!!! 내가 그 녀석 이름을 안물어봤다.
물어봐야지..
"너 이름은??"
"나?"
"그래,,, 너 말고 누구냐..!"
-_-^^^^^^^^
"난 신 성 훈이다. "
"아....난 정 인 영이야. 오늘 고마워."
"야.. 근데. 너 몸매 진짜 죽여... ㅋ
그러니깐 치한들이 달라붙지.... "
"뭐?????"
ㅎ-ㅎ;;;;; 이쒸...
난 그놈의 뒷통수를 멋지게 갈겼다.. ㅡㅡ^^^^^^
그 뒤로 조금 조용해졌따... ㅎ=ㅎ
어라????? 창문 밖을 내다 보다 난 문득 놀랐다..
이 길이 너무 낯설다....... 혹시..????!!!!
오 맙소사... 지금이 몇시지?? 핸드폰을 보니까..8시 10분이다..!!!
성훈이 녀석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멍하게 서 있다.. 아직도 모르는 것 같다!!!!!
"야!!! 지금 우리 내릴 곳 지났어!! 놓쳤다고!! 어떡해...!~!!ㅠ.ㅠ"
녀석,, 무척이나 놀랐나 보다..
"아 씌.. 야!!! 너 왜 진작 말 안했어!!! 미치겠네!! 빨.. 빨리 !
내려!! 아저씨!!! 여기 아무데나 세워줘요!!!"
"그게 왜 내 탓이야?!!!! 너나 정신 똑바로 차리지!
근데.. 나 달리기 못해서 어떡하냐..ㅠ.ㅠ"
그랬다..
나와 성훈이가 서로 얘기하고 있는 사이에.. 우리가 내려야 할 곳은 벌써 지나가 버렸고,,
두 정거장이나 지났던 것이다..ㅜ-ㅜ
정은지 그뇬은 언제 내렸는지...
아마도 우리 끼리만 얘기를 계속해서.. 아주 단단히 삐쳤나보다..
속좁은 내 동생......
난 성훈이를 최대한 쫓아갔지만,,,,
아후.... 엄마체질 꼭.. 닮아서.. 빨리 못간다.
그녀석,, 달리기는 잘해가지고..
ㅠ.ㅠ
"야..!! 헉헉.. 같이 좀 가!! 나 학교 어디 에 있는지..
헉.. 모른단 말이야!! ㅠ.ㅠ "
그녀석은 멀리서 나를 보고는 다시 뛰어온다.
"아우.. 씨.. 야! 너 왜이렇게 달리기를 못해!
키만 커 가지고.. "
그러면서 내 손목을 잡는다.
"야..! 아퍼!! 살살 좀 잡아!!!"
녀석, 손이 너무 따뜻하고 크게 느껴졌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인상을 찡그리고 있는 그 놈의 모습이 너무 귀엽다..
난 그놈의 옆에서 손이 잡힌 채, 성신고 까지. 따라갔다.
그러고 보니까, 녀석의 코가 높다.
눈썹도 짙고, 속눈썹도 길고,,입술도 귀엽게 생겼다.
특히 검은 눈동자가 맘에 들었다..-_-.. 왠지 처음만났는데도 자꾸 편하게만 느껴진다..
만난지 몇 시간도 안됬는데... -_-^^^
(나 혹시 바보는 아니겠지... ㅋ)
그나저나 첫날 부터 지각이라뉘.. ㅠ.ㅠ
내가 왜 이러는지.
뭐,,, 이런저란 생각하다보니까,,, 벌써 눈앞에 성신고등학교 교문이 보인다..
성훈이와 나는 기웃거리며, 운동장을 살폈다.
헉.=----스!!!!!!! ㅇ.ㅇ 운동장에서 아침조회를 하고 있다!!
교장은 열심히 조회대 위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유난히 밝은 햇살에 반짝거리는 교장의 문어 대가리는 멋있어 보였다.
(--)(__)
학생들은 전부 열중셧 자세이다..
지레 겁부터 먹었던 나는,,,,
"어떡해...... 무섭다..ㅠ.ㅠ"
하고 소심한 말을 하고 말았다.
몇몇의 학생들이 뒤돌아 보다가,,,,
조금 지나니까,, 아예 전학생이 다 돌아본다..ㅡ.ㅡ
쑥덕거리는 소리와 함께..
" 우.....와!!! " -학생1
" 야,, 우리학교 킹카가 저런 여자애 한명하고 손잡고 있다! "-학생2
" 쟤 둘이 사귀나봐!! " -학생1
" 아냐, 이 자쉭아!!! 성훈이 형을 멀로 보냐?? " -학생3
" 짱답게 하겠지.. 그나저나,, 저 옆에 있는 여자애 진짜 쥑인다..
안그러냐???? 얼굴도 이쁘고, 키도 훨씬 크고,,, " -학생2
" 그러게,, 쭉쭉빵빵이다...!! ㅇ0ㅇ " -학생4
" 성훈이 형 부럽다.. 어떻게 여자복이 그렇게 많냐... " -학생5
이렇게들... 웅성웅성,,, 즤랄즤랄하고 있었다.ㅡ.ㅡ^^^
나는 성훈이 손을 놓았다.
교실로 왔다..
담임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인영아, 처음부터 학교 생활에 너무 많은 적응을 하려면 힘드니깐, 천천히,, 차근차근히 생활해 나가도록 해라..
자!!! 모두 차렷! 우리반에 아주 예쁜 아이가 전학이 왔구나. 이름은 정인영이다. 전학와서 서투른게 많으니까,앞으로 잘 도와주도록!
자 인영아, 인사해야지.^^ "
" 우~~~와~~~~~~~~ " -아이들 함성소리..
"안녕? 나는 진여고에서 전학온 인영이라고 해.
처음와서 잘모르더라도 옆에서 많이 도와줬으면 하고,,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
난 아이들을 보면서 당당하게 말했다.
선생님께서는
"음.. 인영이 자리를 어디로 하지?
아.. 그래.. 저기 며칠전에 어떤 아이가 전학을 갔는데,
인영이는 그 자리에 안도록 하렴.
오늘은 그 옆 자리도 비었구나. *^^*"
난 맨 끝에 그 자리로 가서 앉았다.
밖의 운동장이 훤히 보이는 창가자리였다..
맘에 든다.*^0^*
들뜬 생각으로 대충 한시간을 보내버렸다.
성훈이 녀석은 우리반 이 아닌가 보다..
내가 여러생각을 하고 있을 떄 옆에서,,
"야.. 쟤가 오늘 아침에 성훈이 손잡고 온 애지??
진짜, 여우같은 년이다.. 어디서 남의 애인을 건드리냐.. ?
안그래 ? 미영아??"
"그러게 말이야.. 꼭 생긴건 머같이 생겨가지고, 그 이쁜 얼굴로
남자 하나는 잘 꼬시나 보지?? "
" 하하하하 ...!!!"
졸라 기분 상하네..... 쩝..
"야,, 너네 딴반에 가서 애들 불러와. 윤희한테 찾아가야겠다.
이렇게 빅 뉴스를 왜 안알리겠냐?? 알려야지."
"알았어! 이소정! 맨날 나만 시키고 그런다!! ㅡ.ㅡ^^^^"
하는 것이었다...
기분은 좀 잡쳐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쳇,,, 자기네들이 하면 뭘한다고,, 졸라 씨불거린다..ㅡ.ㅡ^^ '
하고 마음속으로 그 년들을 씹고 있는데,,
여자애 두명이 나한테 왔다.
"안녕?? 처음 만나서 반가워. 난 최.지.수 라고 해.. 옆에 있는 얘는
김 지 영 이라고 해. 우리 친하게 지내자. 난 너와 친구가 되고
싶은데. "
난 당연히 ㅇㅋ였다.
그리곤 나도 활짝 웃어보였다..
아까보니까, 이이들을 조용히 시키는 것 보면, 아마 반장인듯 했다.
공부도 참 잘하게 생겼다.
옆에 있는 지영이는 참 소극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즐겁게 노는
성격인것 같기도 했다.
ㅋ
난 처음 만난 두 친구가 참 맘에 들었다.
쉬는시간이 1분 가량 남았다..
아이들은 매점에서 올라오고 있었다.
난 처음만난 지수와 지영이와 이것저것 재미있게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근데,, 성훈이가 찾아왔다.!
울반 여자애들 난리다. (성훈이가 그렇게 좋을까???ㅡㅡ;;)
그런데, 난데없이 내 이름을 부른다.
"정. 인. 영! "
웃음을 애써 참아가며,,, 난 여자애들을 밀치고 나갔다.
ㅋㅋ
"야, 너 5반이구나.난 3반이다. 앞으로 자주 찾아와."
"어머!!! 인영아, 너 성훈일 어떠케 아니?? 아참,, 그러고 보니까,
아침에.. *^^*
성훈이 쟤는 처음 만난 사람한텐 엄청엄청 무관심인 스타일인데..
니가 좋나봐.
쟤 울학교 전학년에서 제일 가는 짱이야. 너 잘해야 할껄..
히힛..."
지수가 말했다. 난 괜스레 얼굴이 붉어졌다.
첫날 부터 내 짝은 학교에 결석했다.
땡떙이 쳤나보지머....ㅋ
어쨌든 학교 수업은 끝나버렸다. 참 , 시간도 빨리간다.
집으로 왔다.
방문을 여니까, 은지가 내 만화책을 보고 있다..
그리고는 내가 사 놓은 맛있는 과자를 먹으면서 ..
침대에 길게.. 엎드려 있다.
우 씨.... !!
"야!!!!!!! 너 진짜, 심하다!! 썅뇬아!!! 너 맞아볼텨? "
나는 은지 머리를 콩.. 하고 세게 쥐어 박았다.
은지는 쌤통이 나서,, 과자랑 만화책을 감싸고, 이불을 덮었다.
정말 뚜껑 열린다..ㅡ.ㅡ^^^^^^^^^^^^^^
같은 방을 쓰기가 정말 싫은데,, 이사올 때, 제일 넓은 방은 우리둘이가 차지해서 같이 쓰고 있다.
난 컴퓨터를 켰다. 채팅을 하려고.. ㅎㅅㅎ;
왜냐하면 오늘이 성신고 2학년 전학생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난 무척 기대했다.
다음 카페에 들어가서..
성신고 카페주소를 쳤다.! ^0^
벌써 상당한 학생들이 모여서 끼리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난 회원이 되기 위해서 가입을 했다. %^0^
그리고,, 2학년 5반으로 들어갔다. 지수와 지영이는 나를 기다리는 듯 했었다.
그들은 날 찾자마자 쪽지를 보냈다.
나도 열띔히 타자를 두들겼다.
[,] ◁◁◁ 컴퓨터 쪽지 내용
[ 지수- 인영아, 우리 서로 쪽지 주고받지 않을래? ]
[ 인영- 어, 그래!*^^* 지영이두 같이 하자? ]
[ 지수- 당연하즤.~! 지영아, 너 어디 말좀 해라~ ]
[ 지영- 그래, 야, 너네들 지금 지베 있써?? ]
[ 지수- 음,, 응!! 근데, 엄마몰래 문잠그고 하고 있는 중이야.
엉마한테 공부한다고 뻥까고,, 히히 ^^ ]
[ 인영- ㅎ_ㅎ^^ 하핫,, 난 지금 울엄마 아빠가 여행 중이라서.
(1주일 동안.) 이삿짐 정리 다 끝내고 괌으로 여행가셨어.
난 빼놓고.. ㅠ.ㅠ 그래서 은지랑 둘이서 집에 있어. ]
[ 지수- 이야. 정말?? 그럼 너네 집에 놀러가도 되는 거니??
가서 시원하게 한잔 땡기고, .. 신나게 놀아보는거지 뭐.
중간고사 필요 없어~~~*^^* 걍 놀쟈~!! 히힛. ]
[ 지영- 어머, 진짜 재밌긋따 -. 인영아, 너네집 엄청 갑빠라며?
기대된다 ^^ ]
[ 인영- 핫.. 그럼그럼,, 놀러와, 내가 모두 준비해 놓을 텐깐. 쿄. ]
[ 지수- 인영아, 지영아!! 우리 2학년 3반 방에 들어가볼래?
거기에 성훈이 있자나,, 응?? ]
[ 지영- 야들아,, 야,, 너네 그거 꿈도 꾸지마. 지금 2학년 3반 방에 만원이고, 거기 난리났어. 성훈이 땜시 딴 반 여자애들은 물론 성신여중애들까지 들어와서 성훈이랑 한번이라도 대화하고 싶어서 폭발났단다. ㅡ.ㅡ^^^ ]
잉.. ???? 정말인가?? 성훈이란 놈 디게 인기가 마는가 보네...
몰랐었는데.. 부럽다. 실은 나도 성훈이랑 얘기하고 싶었다.
그치만 내색 않고 참았다.
[ 지수- 그럼 할수 없지 머. *^^* ]
근데. 그때였다. 왠 이상한 넘이 나에게 비밀 쪽지를 보낸 것이었다
(,) ◁◁◁ 컴퓨터에서 비밀 쪽지 내용
( 저기,, 야, 니가 정인영이야?? )
난 누군지 몰라 그 애한테 답장을 보냈다.
( 너 누구냐?? 나 정인영 맞거든?? 너도 이름 말해라.
그리고,, 미안한데. 나 지금 친구들이랑 쩍지 버내고 있거든?
귀찮게 굴지말고 꺼지그랑!! )
그러고는 한참 시간이 지났다. 그 사이에 우리 셋은 더 가까워졌다.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비밀편지입니다. §
( 나,,,, ,,,,, 김현우다.
나도 2학년 5반이야. 듣고 보니까, 내가 너 옆자리 인것 같은데.
나 오늘 결석 했거든. )
헉~~~~~~~!!!!스!!!! ㅠ0ㅠ 내가 .. 내가.. 좋아했었던,,,
그... 현우가.. 우리반.. 내 옆자리라고...!!!! ㅇ.ㅇ ㅇ-ㅇ ㅇ0ㅇ
떨리는 손가락으로 천천히 타자를 눌렀다....
( 인영- 응.. 오랜만이네.. 만나서 반갑고..... 아까, 미안..^-^ )
( 현우- 아니, 괜찮아.. 왜 이렇게 어색하지?
난 내일부터 학교 나올거야.
어떤 자식이랑 대판 붙어서 팔이 부러졌거든..
그녀석만 아니었으면,,, 오늘 만날수도 있었을텐데... )
첫댓글 마니마니 읽어 주시구요..... 앞으로 계속 연재 됩니다 아직 초보라서.. 잘 못한 부분도 있지만, 처음에 재미없더라도 계속 읽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