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솔직히 동국이가 포항에서 주구장창 활동하다 은퇴하거나 월드컵 운대가 잘 맞아서 유럽진출 할줄 알았는데, 의외더군요.
포항이란 구단도 k리그를 대표하는 몇몇 구단중 하나임에는 틀림없죠.
하지만, 포항이란 팀 태두리는 좁아 보이기도 합니다.
지난시즌 포항의 전술이나 이동국의 위치 또는 활약 여부를 봤을때 굳이 이동국 선수가 포항이 아니더라도 자신과 더 잘맞는 팀이 있다면, 이왕이면 더 좋은 조건과 환경이 있다면, 그쪽으로 가는것도 좋다고 보거든요.
수원이 이동국의 더 나은 거쳐가 될 수도 있을겁니다.
차범근 감독도 그를 원한것 같고, 이동국을 정점으로 전술을 펴 나갈거라 보거든요.
많은 돈을 주고 데려오는 선수 일텐데, 그만한 위치를 부여 하겠죠.
이동국의 스타일상 포항의 파라이스 감독 보다는 수원의 차범근 감독이 더 많은 도움을 줄지도 모릅니다.개인 기록적인 면에서도 수원이 포항보다 많은 어시스트 라던지 도움을 받을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이동국이 포항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그가 한국의 축구스타라서 과연 포항이 그를 끝까지 묶어둘수 있을까? 라는 의심도 했었죠.
결과적으로 " 역시 스타는 언젠간 떠나기 마련이다 " 라고 어김없이 드러나는듯 싶어요.
제가 응원하는 서울팀도 박주영이라던지 백지훈, 김동진 이런선수들 더 나은 조건과 환경이 있다면 어차피 본인 선택하에 떠날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그걸 누가 막을수도 없는거구요~
포항님들 입장에서는 속상한 일이지만, 인생사 살다보면 영원한거 라는건 없잖아요^^
어차피 그냥 있어 주었으면 하는건 팬들의 생각이고 입장일테니 말이죠.
완벽하게 동국이가 수원으로 이적하게 되면 그가 더 나은 실력과 모습을 보일수 있게 응원이나 해주면서 기회가 되면 유럽으로 가게끔 하는것도 좋겠죠.
글을 보니까 아내문제? 가정문제? 있다던데..
잘은 모르지만, 애도 낳고 애 교육 시키고 가급적 아버지와 어머니, 자식 같이 사는게 좋잖아요..지방보다는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교육시켜야죠.ㅎㅎ<딴 얘기임>
다른팀의 팬으로서 포항분들의 입장을 완벽하게 그 분들의 마음으로 이해할순 없지만 적어도 이동국 개인의 가치관을 고려하고 한국축구 전체의 흥미 거리 재미적인 요소를 봤을때 이번시즌이 더욱 기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직 결정난거 아니지만, 동국이가 수원으로 이적이 완료 될때 포항이 많은 돈을 받는 만큼 좋은선수 데려오세요. ^^
파라이스 감독과 포항 구단도 생각이 있으니 동국이의 입장을 고려 하는거겠죠.
*선수들 이름은 존칭없이 친근하게 부르는 편입니다. 거리감 있는거 보다 그러면 동생 같고 형제 같아서 이해바람*
첫댓글 아이 교육문제라면 수원이나 포항이나 피차일반입니다. 서울에서 학군 좋고 학원가 빵빵한 곳 아니면 다 똑같죠.
그건 그냥 부수적인 문제일뿐이고 제 생각일 뿐입니다.
그리고 요즘 이동국 선수가 국대에서 골게터라기 보다는 타겟맨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수원에서는 골게터를 하던지 타겟맨을 하던지 상관이 없지만 포항에서는 꼭 골게터를 해줘야 하죠(상대적으로 2선에서의 득점력이 포항에 비해 수원이 높죠). 그런 측면도 있을듯.
타겟맨과 골게터의 차이점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골게터는 최전방에있으면서 득점을 위한 움직임을 보입니다..골을 많이 넣기위해 움직이고 주위동료들과 호흡이 맞지 않았을때는 고립되는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타겟맨은 아래까지 내려와서 공에 관여하는 플레이를 보여줍니다..헤딩으로 주위동료들에게 떨궈준다던지 원투패스를 동료에게 찔러준다던지..
경기흐름을 조절하기도 하구요..물론 타겟맨도 골을 넣기위해 움직입니다만 골게터보다도 더 궂은일을 하는 유형이라고 보면 됩니다..요즘 이동국선수가 활동범위가 넓어졌고 그만큼 골을 넣는 일이 드물어졌다는 말들이 많은데 그 이유가 타겟맨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음.... 루니가 에버튼 원정 가서 종놔 욕먹는것처럼.... 피구가 바로셀로나 누캄프 가서 종놔욕먹는것처럼 이동궉도 포항가서 욕먹었으면 좋겠다...... 또 욕하면 K리그 보지도 않는분들이 저런 ㅅㅂㄹㅁ 서포터즈들 무서워서 애들데리구 경기장 가겠냐고하겠지.. 유럽은 그런거보면서 연고의식역시최고군아! 하면서
부릅님 그거하고는 좀 다르죠. 이동국 선수의 결정은 팀에 대한 의리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무슨소리냐구요? 이번 시즌후에 해외팀으로 이적하면 그동안 공들였던 포항은 단 한푼도 이적료를 챙길수 없습니다. 규정상 그렇게 되어있구요. 올시즌 이적하면서 팀에 35억을 안겨주는건 이동국이 할 수 있는 배려차원일수도
있는겁니다. 유럽에서도 종종있는 일입니다. 오히려 이적료 한푼 발생시키지 않고 이적료가 안생기는 해까지 어떻해든 버텨서 새로운팀으로 이적할때 팀간 이적료보단 적지만 계약금조로 선수자신이 챙기는 행태가 소속팀을 어렵게 만들고 배신하는거죠. 생각해보세요. 35억 이적료가 누구한테 도움이 될지요. 포항팬으로
아직 이적팀이 확정돼서 발표되지 않는 시점에서 입장이 명확하게 정리되지는 않지만 부릅님이 생각하는것 좀 틀렸다고 봅니다. 욕을 할수도 있겠죠.
이동국선수가 포항을 떠나는것은 에버튼에 있던 루니가 떠나는것과 똑같은 일이겠네요 .. ㅠ,ㅠ
포항의 팬들은 영웅 하나를 잃는 기분일수 있겠지만.. 구단에서 보면 35억이라는 없는 돈이 생기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흠.. 확실히 고민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