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은 재발 및 불응성 미만성B세포 림프종 환자이나 이번에 심평원에서 보험적용을 거절당했습니다. 원발성 뇌림프종의 경우에는 받아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에 심평원 민원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신청을 내고 이래 저래 알아보고 있습니다. 너무 성급한 나머지 아무런 자료없이 감정적으로 대응한 듯 싶어 이성을 찾고 다시 차근차근 준비해 보려 합니다. 이곳에서 많은 정보와 자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도움을 요청해 보아요
1. 원발성 뇌림프종의 경우 카티 효과를 확신할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는데 원발성 뇌림프종에 카티가 어느 정도의 치료효과가 있는지 관련 사례, 정보, 논문 등이 있을까요?
2. 저의 경우처럼 보험적용을 거절당하신 분들이 많이 있을까요? 담당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해당 재발 불응성의 경우마지막 최선의 치료가 카티일 수 있다는 소견서를 부탁드렸습니다 잘 써 주실지는 모르겠으나, 이러한 담당의사들의 소견서를 모아 보고자 합니다.
3. 심평원에서 내건 킴리아 보험적용 대상자는
▶25세 이하의 소아 및 젊은 성인 환자에서의 이식 후 재발 또는 2차 재발 및 이후의 재발 또는 불응성 B세포 급성 림프성 백혈병환자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
로 기사가 나왔으나, 이에 대한 세부규정이 있는지 민원을 넣어 문의하였습니다. 세부규정이 있다면 언제, 어떤 협의과정을 거쳐 규정이 되었고, 고시와 안내가 명확히 이루어졌는지도 궁금합니다
만일 세부규정이 나오기 전 신청했던 환자들은 구제가 가능할까 싶어 신청 날짜와 거절 통보일자를 수집하고자 합니다
4. 같은 미만성 대 B세포 림프종이지만 림프종 발생부위가 단지 '뇌'라는 이유로 보험승인을 거절당했습니다. 다른 부위는 상관없이 보험적용이 다 가능하다면서요? 전이성 뇌림프종도 가능하다면서요? 림프종이라는 질병자체가 림프절 외 뼈 피부 장기 뇌 등 모든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도 부위별로 치료받을 권리를 차별해도 되는지ㅜㅜ 진단서 병명 역시 명확히 '미만성 대 B세포 림프종'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무튼 뇌림프종이 전체 림프종의 1%밖에 안되는 희귀질환이라 임상데이터도 부족하고 연구자료도 부족하리라 생각은 됩니다 백번 양보해서 치료효과를 장담할 수 없고 확신이 없다면 적어도 최소한! 건강보험 적용 금액의 일부 자부담으로라도 할테니 치료를 받게 해 주면 좋겠습니다. ㅠㅠ
5. 함께 의견개진을 해 주실분은 쪽지부탁드립니다. 저 혼자보다 여럿이 머리를 맞대면 더 낫지 않을까요? 사실 5억이란 현금을 당장 마련하기 어렵고 동생도 그리 오래 기다려주지 않을 듯 싶어 마음만 앞서 글을 올립니다 매우 매우 극내성적인 성격에 하는 일도 일개 공무원이고 이런일에 정말 나서는 사람이 아닌데... 누나로서 해 줄 수 있는게 없어서요 그동안 해 준 것도 없어서요 나중에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요. 그래서 그래요. 다들 간병하시느라 몸도 마음도 힘드실거예요 다 알아요 최선을 다하고 계시다는거...저도 그러는 중이예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https://m.cafe.daum.net/lovenhl/TBWr/10299?svc=cafeapp
다른 뇌림프종 분들도 거절됐던 사례가 있습니다. 한번 쪽지 보내보세요. 잘 치료되고 좋은 결과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https://cafe.daum.net/lovenhl/TBWr/9860 게시글 댓글 링크 논문 참조
https://www.healio.com/news/hematology-oncology/20220426/cart-effective-safe-for-certain-patients-with-central-nervous-systeminvolved-lymphoma (2022.4)
Husnain 과 동료들은 메타 분석을 통해 17개의 관련 논문을 조사함. 총 113명의 환자였으며 이 중 원발은 28.3%였으며 전이성은 71.8% 였음. 카티셀 중추신경계림프종과 전이성 중추신경계림프종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임. 치료를 받은 환우의 56.6% 완전관해, 부분관해 8.9%. 부작용으로 사망 사례 없었음. 이 후 완전관해군 21.9%가 재발함. 이 결과에 준해 이 환자군을 향후 카티셀 임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
원발성중추신경계림프종에는 북미도 지금까지는 임상에서는 제외되어 왔습니다.
https://www.targetedonc.com/view/car-t-cells-shown-effective-without-increased-risk-of-crs-or-icans-in-cns-involved-lbcl 금년 이 기사는 위 논문을 근거로 향후 카티셀 임상에 이 환자군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임상에서 제외된 이유는 사이토카인 부작용과 ICANS(뇌신경이상반응)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https://www.kpanews.co.kr/column/show.asp?category=E&idx=85076 (이 뉴스에 카티셀 치료에 따른 예상 이상반응에 대한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북미 포함 해외에서 오프레벨(다른 아형에 승인된 약이지만 의사의 처방으로 투여하는 것)로 투여해 봤더니 효과가 매주 좋았고 우려했던 큰 독성들이 나타나지 않았죠. 그래서 현재 이 환자군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임상들이 진행 중입니다. 아마도 몇 년 이내 정식으로 승인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해외의 이러한 상황을 봤을 때 심평원에서 원발 중추신경계림프종에 킴리아 치료 허가를 내어주는 게 현재는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이지만 엄밀히 독립 아형이거든요. 하지만 전이성을 포함시켜 준다면 원발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가능한 모든 약을 다 써 보아도 효과가 없다면 카티셀(킴리아)이 마지막 남은 최선의 치료제는 맞을 겁니다. 교수님께서 소견서를 잘 써 주셔서 예외적으로라도 통과시켜 주시면 좋겠습니다. 좋은 결과 기원합니다.
https://www.hcp.novartis.com/products/kymriah/diffuse-large-b-cell-lymphoma-adults/ 킴리아 제조회사인 노바티스 사이트에 나와 있는 약에 대한 설명입니다. 여기에 Limitation of Use: KYMRIAH is not indicated for treatment of patients with primary central nervous system lymphoma. (사용제한: 킴리아는 원발성 중추신경계림프종 환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음)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결과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우선은 다른 차선적인 치료법이 없는지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도 원발성중추신경계 뇌림프종이라...
힘내셔서 꼭 좋은 소식 들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안타깝네요.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나로로님 이제 글을 봤습니다
혹시 현재 동생분은 어떤치료 받고 계신가요?
저도 아버지가 뇌림프종으로 2번 재발하셔서 카티치료만이 답이라고 생각하고
치료 날짜까지 다 잡아놓고 못했습니다
원발성 뇌림프종은 보험적용대상이 아니라구요..
지방에서 치료받으시다 삼성서울에서 두차례방문하여 다 계획했었는데 t세포 채취 몇일전 안된다고 하더라구요..너무 절망적이었습니다..
현재 저희 아버지는 방사선치료후 집에서 요양중입니다..최근 몇일전부터 조금씩 상태가 더 안좋아지는듯하여 마음이 조급하네요..
제가 김원석 교수님한테 들은 이야기로는 카티치료는 임상도 해당이 안됐었기때문에 현재도 치료 효과를 입증하기 힘들어 당분간은 보험이되기 쉽지않을꺼라고하시더라구요..교수님포함 의료진들이 해외 카티치료가 원발성 뇌림프종에 치료 효과가 있다는 자료들를 제출하고 해보겠지만 식약처에서 한번 이러면 오래걸리더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나로로님 이글 보시면 꼭 좀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