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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박해일을 더 알수있는 기사 몇개 모아봤어요..
그리고 조까옵하에게 "넌 나랑 결혼하게 될것이다"란
문자를 6개월동안이나 보낸 스토커 검색하다 알게된
오빠 결혼할 때 굉장히 씁쓸했겠삼
나쁜 짓이지만 왠지 모르게 이해가 간다구..
박해일, 눈빛으로 떴대요
박해일(26)이 참 용하다.
연기파로 정평이 난 문성근 배종옥 등과 붙어서도(질투는 나의 힘),
송강호 김상경 등과 붙어서도(살인의 추억) 전혀 밀리지 않는다.
복수심인지 질투인지 알 수 없는 눈길로 직장 상사(문성근 분)을 바라보는이원상(질투는 나의 힘)이나
흉악한 살인자인지 억울한 용의자인지 도무지알 수 없는 눈길의 박현규(살인의 추억)는
모두 결론을 낼 수 없는 인물이다.
이 또래의 잘 생긴 배우 중 이만큼 미묘한 감정 차이를 연기로 표현할수 있는 배우는 많지 않다.
영화인들이 왜 이렇게 이 배우에게 기대를 걸어왔는지,
일주일 사이에 연달아 개봉하는 영화 <질투는 나의 힘>(18일 개봉)과
<살인의 추억>(25일개봉)이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연기 비결을 물으면 그의 답은 참 심심하다.
2003년 영화계 최대의 기대주 는
"그냥 자취방 바닥에 누워 천장 쳐다보면서 연기 그림을 그려요"라고 답한다.
"뜬" 기분은 어떨까.
<국화꽃향기> <질투는 나의 힘> <살인의 추억> 등잇달아 개봉하는
영화 세 편의 주연을 꿰찬 배우는 정말 무덤덤하다.
"전별로 바뀐 것 없거든요."
맞다, 그는 훌쩍 다시 고향인 연극 무대로 돌아가 버렸다.
19일부터 그는예술의 전당에서 연극 <대대손손>을 공연하고 있다.
영화 <질투는 나의 힘> 시사회, 좁은 자취방 바닥을
걸레로 닦고 있는 박해일을 보고 기자 혼자 피식 웃었다.
얼마 전 휴일, 박해일과의 통화가 기억 나서다.
"저, 지금 빨래하고 있어요."
인터뷰를 가진 신문사 근처의 카페는 그에게 두 번째였다.
"연극 <청춘예찬>을 할 때 여기 할인 티켓을 놓고 간 적이 있거든요. 참 시간 많이 흘렀네요."
훌쩍 커도 바뀌지 않은 마음.
그래서 영화인들이 박해일에게 기대를 거는모양이다.
아 참, 묘하게도 감독을 만나 영화를 함께 하기로 한 것은
<국화꽃향기> <질투는 나의 것> <살인의 추억>의 개봉 순서와는 정반대다.
박해일은 자신은 아직 ‘많이 부족한 배우’라고 한다.
이렇게 말하는 배우가 많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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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영화계 '왜 박해일인가'
연극 한 편을 보고 한 남자배우에게 세 영화 감독이 매혹됐다.
그리고 모두 그를 자신의 영화에 캐스팅했다.
박해일(25). 2000년 <청춘예찬>(극단 동숭무대, 박근형 연출)이라는 연극으로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신인상을 받았던 그가 영화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99년부터 200회 이상 거의 만원 관객을 기록하며 공연된 <청춘예찬>은
누추한 소시민 가족의 삶을 다룬 연극.
박해일은 이 연극에서 세상의 어두운 구석을 잘 아는 불량 고교생 역을 맡았다.
연극을 보고 그에게 반한 임순례 박찬옥 봉준호 감독은 약속이라도 한듯
박해일을 <와이키키 브라더스> <질투는 나의 힘> <살인의 추억>에 잇달아 출연시켰다.
여기에서 탄력을 받은 박해일은 현재 촬영 중인 <국화꽃향기>까지 한 달음에 내달리고 있다.
단역이 아니다. 조연도 아니다. <질투는 나의 힘>과 <국화꽃향기>에서는주연이다.
또 봉준호 감독은 <살인의 추억>의 시나리오 작업부터
아예 박해일이라는 이름의 캐릭터를 집어넣었다.
당장 내년 봄에만 <질투는 나의힘> <살인의 추억> <국화꽃향기> 등
줄줄이 세 편의 영화에서 우리는 그를만날 수 있다.
도대체 어떤 매력이기에.
현재 경남 통영에서 <국화꽃 향기>의 여주인공으로 박해일과 함께 촬영하고 있는 장진영은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진지하고 믿음직스럽다. 어떻게 저 나이에 저럴 수 있을까 놀랍다.
대배우가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반듯한 외모와 함께 연극으로 잘 다져진 연기력이 최대 장점이다.
박해일은 “운이 좋았다. 연극과 영화에 뚜렷한 차이가 있지만 잘 희석해 나가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진지하고 주관이 뚜렷하며 신선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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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에서 일부 발췌..
손태웅 - 봉준호 감독의 영화아카데미 동기이자,
<플란다스의 개> 공동 시나리오 작가. 현재 영화사 청어람에서 장편 준비 중.
봉준호 - <살인의 추억> 감독.
손태웅 : 박현규의 경우, 인물 자체의 아우라로 승부하는 것 같아?
봉준호 : 원래부터 박해일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어. 지하 취조실 장면 있잖아.
사슴 같은 박해일의 그 눈망울을 잡아달라고 김형구 기사에게 부탁했어.
영화상의 포지션은 그에게 악마가 되라고 요구하잖아. 형사들은 걔가 악마라고 믿고있는거구.
관객은 형사시점에서 영화를 따라가니까 그 놈을 악마라고 믿고싶은거야.
그런데, 이런 건 박해일의 외모와 모순인거야.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원래 박해일 자체 애가 좀 묘하거든.
그 놈 이상한 놈이야. 왜 지난 번 '키노' 표지 사진 찍을 때도 왜,
꽃 뿌리고 이상하잖아? 왜 그렇게 이상하게 찍었을까....(웃음)
손태웅 : 그와 무슨 얘기를 했을까?
봉준호 : 아무 얘기도 안 했어. 안 알려줬어.
너가 하려는 걸 하지마.(웃음) <넘버 쓰리>식 대사인데,
그런데 원래 애가 연기 관록이 있어서 잘 해. 연극도 많이 하고,
피부가 매우 좋아. 피부가 캐릭터라니까.
손태웅 : 손도 곱나?
봉준호 : 곱지. 정말 어려운 역활이었어.
"감독님, 제가 범인이예요?"라고 물을 정도였으니까.(웃음) 배우 당사자로서는 고민이었겠지.
나는 일부러 말 안 해주고 도망다니고 그랬더니 애가 거의 미칠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말해줬지. "너가 범인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해라.
그래도 관객들은 범인이라고 받아들일 수도 있다." (웃음)
그러니까 좀 해방된 듯이 편하게 하더라고. 캐릭터 핵심은 평범하게 가는 거였어.
박현규의 집 씬에서 앨범 나오잖아. 거기 사진들도 일부러 컨벤셔널한 사진들 넣은 거거든.
찍은 사진 같은 거. 돌아선 꼬마애 사진은 실제 박해일 사진이야.
근데 그 사진 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나무 위의 실루엣 사진은 약간 그로테스크하게 연출한거고. 그치만 대부분은 평범한 사진들이야.
형사들과는 공장에서 만나 곧장 취조 들어가는데, 그에 대한 정보는 공장에서 2년 전부터 일했고,
군대 다녀왔다 정도만 알 수 있지. 걔는 캐릭터가 아니라 포지션인 셈이야.
형사들의 욕망이 투사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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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의 인터뷰中
그런데, 그가 영화 <살인의 추억> 이야기를 할 때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저 그 영화 보고 한동안 우울했어요. 좋은 작품을 보고 나서 '나는 뭐하나'라는
뭐라 말할 수 없는 자괴감이 든 거죠. 특히 '박해일'씨의 눈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저럴 수 있을까, 나는 안되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 땜에. 정말 우울했습니다. "
송강호를 보면서는 그 선배 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이 영화에서도 그대로 살아있어
사실 별로 놀라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박해일을 보면서는 놀라움이 우울함으로 이어졌다는 군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위로랍시고,
'하긴 나도 그랬다. <살인의 추억> 봉준호 감독이 나랑 비슷한 또래인데,
저 사람은 이 나이에 저런 영화를 만들구나라는 생각땜에 나 역시도 한동안 우울했다'라는 말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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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감독님 인터뷰
퍼슨 男> 관객이 공통적으로 원하는 것이 박현규였다는 말씀이죠?
봉> 백광호나 조병순은 누가 봐도 아니잖아요. 인물들의 느낌이 말이에요.
이제 제대로 된 범인이 등장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거죠.
퍼슨 男> 그것이 상당히 매끈하다고 생각되더군요. 소위 ‘잘 빚은 항아리’와도 같은….
봉> 박해일이 고민을 많이 했죠. 형사들이야 ‘야 이 새끼야, 니가 범인이지?’ 하는 감정으로
연기하면 되고, 나는 박현규 쟤가 범인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하고 연출을 하면 되는데,
배우 본인은 매일 전화해서 ‘감독님, 제가 범인이에요?’ 물어봐요.
그러면 난 ‘어, 나도 몰라’ 하고 얼버무려 버리고. 나중엔 정말 힘들어 하길래
내가 어느 한쪽으로 정리를 해줬어요. 와, 그러니까 되게 좋아하더라고.
퍼슨 男> 범인이 아니라고 말해 줬나요?
봉> ‘이거 비밀인데, 아니다’라고 얘기 해줬어요.
속으론 니가 아무리 진심으로 연기를 해도 사람들은 오히려 너를 더 가증스럽게 볼 것이다,
생각했죠. (웃음) 그래도 어쨌든 좋아하더라고요.
이틀 뒤엔가 술먹다가 전화해서는 “감독님, 나 범인 아니죠?” 그러기도 하고,
기획실 직원들한테 “누나들, 제가 범인이 아니거든요?” 그래요.
한 번은 또 술 먹고 전화해서
“감독님, 형사 이 나쁜 새끼들, 인권을 유린하는 개새끼들, 나는 범인이 아닌 거예요, 그죠?” 하길래
“그래 알았어. 너 범인 아니니까 그만 먹고 들어가서 자” 그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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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위해서라면 뭐라도 못하겠어요?
영화배우 박해일의 뜨거운 가족 사랑이 밝혀져 화제다.
박해일이 아버지의 사업 재기를 위해 그동안 모아뒀던 돈을 ‘올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해일의 측근은 15일 “몇 해 전 사업을 하던 아버지가 사업이 어려워지는
바람에 빚을 지자 그 빚을 갚느라 갖은 고생을 했다”고 밝혔다.
박해일은 최근까지 아버지의 빚을 청산하기 위해 억대를 훌쩍 뛰어넘는
돈을 모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측근은 “워낙 물욕이 없는 성격이기도 하지만
가족 사랑 때문에 선뜻 빚을 갚기로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해일의 가족 사랑은 이미 연예가에 소문나 있다.
박해일은 순수한 외모에서 풍기는 대로 평소 소박하고 털털한 성격이다.
서울 신월동 본가에서 서울 대학로 근처로 거처를 옮긴 이유도
연극계 선후배들과 포장마차에서 소주잔 기울이는 것을 좋아하는 그의 성격 때문이다.
박해일은 특히 영화와 CF 출연으로 모은 돈 대부분을 가족을 위해 차곡차곡 모으고 있다.
박해일은 최근 스투와의 인터뷰에서
“어렵게만 느껴지던 아버지가 얼마 전부터 친구처럼 편안해졌다.
아버지와 함께 제사를 끝낸 후 소주잔을 기울일 때가 가장 마음이 따뜻할 때다”고 털어놨다.
박해일은 특히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인어공주’(감독 박흥식·제작 나우필름)가
가족 간의 따뜻한 정을 그리고 있는 영화여서 더욱 가족 사랑을 되새기고 있다.
박해일은 “가끔 혼자 살고 있는 대학로 집에 어머니가 다녀가신 흔적을 발견할 때
나도 모르게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말했다.
MBC ‘테마게임’의 연출부 막내 생활을 거쳐 99년 연극 ‘오델로’로 연기자로 데뷔한 후
충무로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박해일. 영화계에서는 그가 영화 ‘질투는 나의 힘’ ‘국화꽃 향기’ 등으로
기대주로 떠오른 이유도 그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후...알면알수록 더 좋아진다규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내손이라도 잡으실려...?
자기가 범인인지 아닌지에 엄청 집착했구나.....ㅋㅋ 귀엽다 ㅋㅋ
ㅋㅋ
그냥 연기하는게 아니라 그 역활에 완전히 몰입하는거 같아요. 몰입하기 위해서 범인인지 아닌지 궁금해한거 같은데...사람들이 박현규를 범인이라고 하는걸 자기를 범인이라고 하는거 같았던건지..ㅋㅋ 정말 천상배우ㅠ
진정 배우..이런사람이 진짜 배우지..자기 배역에 완전히 빠져들어서,,
이 일화 너무 좋3... 형사들 이 인권 유린하는 나쁜 새끼들...감정 제대로 몰입 ㅋㅋㅋ
ㅋㅋㅋ좋다구
누나들, 제가 범인이 아니거든요?ㅋㅋ 진짜귀엽다 ㅋㅋ
정말 천사와 악마가 공존한다..싱기하다. 배우로서 정말 보물같은 페이스 ㅠ_ㅠ 조까 오빠 정말 멋지다.
오빠 이리와.......
정말... 청순해.. 남자가 청순하다니.. 하지만... 청순한 얼굴에.. 악마같은 면이 있어.. 선악이 공존하는 배우..
조까 빨리 복제해 ..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같이 쪼물딱 거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영화 빨리보고싶다..
222222222222222222222
아..정말 술 좋아하는구나ㅠㅠ나랑도 한번만 먹쟈!!ㅠㅠ
흔한듯 하면서도 전혀 흔하지 않은 페이스........ ㅠㅠ
222ㅠㅠㅠ
이런글 싫다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까 란말이 멋있게 들리긴 처음
아악~~ 첫번째 사진 김상경있어~~ 박해일이랑 둘이 있으니 내맘이 다 훈훈해~~ 세상을 다 얻은 기분......
봉감독에 이어 차태현도 흑심 품었구나ㅋㅋ 하긴 살인의 추억 눈빛이 반할만 하지ㅠㅠㅠㅠㅠㅠ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진지하고 믿음직스럽다..........맞아... 너무 믿음직스러워
아 왜 박해일 어머니께 질투심 나냐규 ㅠㅠㅠㅠㅠㅠ
이글 읽으니까 박해일이 더 좋아진다규....가족에 대한 맘도 애틋하고..ㅠㅠ 착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