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응씨배 국내선발전]
국내선발전 시리즈 제3탄은 응씨배!
2월 18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6회 응씨배 국내선발전 1회전에서 강동윤 7단과 이영구 7단이 각각 목진석 9단, 조한승 9단을 물리치면서 결승에 올랐다.
후지쯔배와 춘란배에 이은 국내선발전 세 번째 시리즈를 장식한 응씨배는 한국에 배분된 총 3장의 국가 시드 중 1장의 티켓을 놓고 선발전을 벌이게 됐다. 5회 대회 8강까지 들었던 최철한 9단, 이창호 9단, 송태곤 8단은 시드를 받아 일찌감치 본선무대에 진입했고 랭킹 1위인 이세돌 9단과 3위 박영훈 9단은 랭킹 시드로 본선에 출전하게 된다.
강동윤 7단과 이영구 7단의 대결로 결정된 응씨배 국내선발전 결승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오전10시부터 속개된다. 사이버오로는 이 대국 역시 생중계로 방영할 예정.
총 다섯 번의 대회를 치렀던 응씨배는 4년마다 열리는 국제대회로 대회 규모면에선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1989년 조훈현 9단이 초대대회를 우승한 이후로 2회 대회에선 서봉수 9단이, 3회엔 유창혁 9단, 4회는 이창호 9단이 차례로 우승하면서 한국은 4회 연속 우승이란 신기원을 세운 바 있다. 5회 대회에선 최철한 9단이 결승까지 올랐으나 창하오 9단에게 무릎을 꿇으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었다. 응씨배의 우승상금은 미화 40만달러이며 준우승은 10만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