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총동창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손병익(19기)사무총장과 김찬호(20기)사무차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가 있은 다음 이임하는 제5대 신대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초대 및 2,3,4대회장이 총동창회를 발 전시킨 경과와, 총동창회 발족 시부터 회장 재임기간까지 10년간 수행한 총동창회 업무를 회고하면 서 총동창회의 한 단계 더 차원 높은 발전을 당부하였습니다.
취임하는 제6대 이정린 회장은 먼저 이.취임식에 참석한 회원 여러분과 지난 2년 동안 총동창회와 모교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제5대 신대진 회장 및 임원, 운영위원 여러분들에 게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취임사를 통해 육사총동창회의 회칙을 준수하고, 육사총동창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봉사 를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이 5가지 추진중점을 밝혔습니다.
첫째 우리 동문들이 대화합을 이룩하면서 친목을 도모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정체성을 확립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동문 선후배 간에 상경하애 기풍을 진작시키며,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과 불우한 이웃돕기에 적극 참여하는 등 사회 봉사활동을 활성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셋째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과 안보불안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대안을 연구하여 우리의 자유 민주체제와 시장경제를 수호하기 위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넷째 안보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전환기에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를 분석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이념으로 하는 통일 국가를 건설해 나가는데 적극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총동창회 회보와 홈페이지를 활성화하여 건전한 의견개진과 사회여론형성에 기여하기 위한 연구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서 박세직(12기) 명예회장이 고문으로, 전임 신대진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되었습니다. 선임직 부회장은 이진하(18기), 이승만(18기), 손병익(19기), 박용옥(21기), 김종환(25기), 강행중 (26기), 김충배(26기), 문두식(27기)동문이 위촉되었습니다.
- 일시 : 2005.7.30(토) 10:00~18:00 - 장소 : 관악산 - 참석 : 한울회/설흔회 회원
38기, 연대장반 입교 방문 모임
- 2005.7.26(화), 자운대지역
Yellowstone 여행 - 17기 김지규 동문
1872년 세계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선정되어 전 세게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국 중서부 Wyoming 주에 대부분 위치하고 Montana 주와 Idaho 주에 걸쳐 있다. Yellowstone 으로 가기 위해서는 Utah 주를 거쳐 위 3개주를 넘나 들면서 여행한다.
이곳은 200만년전, 120만년 전 그리고 60만년 전에 거대한 화산활동이 있었던 곳으로 현재 공원의 중심부위가 커다란 칼데라(화산체 중앙부의 분화구보다 크게 움푹 패인 지형)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서는 이런 부위를 주로 basin(분지, 오목한 땅)이라고 부른다. Yellowstone의 독특한 점은 바로 이런 지질학적 현상이 과거에 끝난 일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층 속 마그마의 heating powering이 아직 활발하여서 그 힘이 지표를 뚫고 올라와 간간이 물줄기를 힘차게 뿜어 올리는 geyser(간헐천), 뜨거운 물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 hot spring(온천), 뜨거운 김이 술술 올라오는 fumarole(분기공) 그리고 진흙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 mud spot 등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지질학적 특성이외에도 협곡부위의 아름다운 풍광,인간과 자연과 야생동물이 함께 살아가도록 잘 관리되고 있는 시스템 그리고 Yellowstone lake의 투명한 물빛이 어우러져서 정말 한번 볼만한 거대한 아름다움을 형성하고 있었다
게다가 수시로 나타나는 버팔로(american bison), elk사슴, 회색곰, 갈색곰 그리고 호수에서 조용히 쉬고 있는 trumpeter swan 등을 보느라고 앞차가 서면 모두 함께 서서 차창을 열고 혹은 차 밖으로 나와서 카메라를 들이대는 광경도 그 자체 재미있는 구경거리였다.
전일 40년 만에 만난 미국 동창 친구들과 밤새 술마시다 새벽 4시부터 여행길에 올른다. LA 에서 Saltlake city 까지는 국내선 비행기로 2시간이 안 걸리는 거리지만 미국은 비행기 탑승 절차가 까다로워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 몰몬교의 본산지인 Utah 주와 Saltlake City 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에 대해 새로운 지식을 배우면서 중간에 LAVA HOT SPRING 에서 온천욕을 하였지만 거의 400km 의 거리를 달려 Idaho Fall city 까지 하루는 이동하며 차창밖 구경으로 보냈다.
둘째날과 세째날 Yellowstone Grand Canyon. Mammoth Hot Spring, Mud Volcano, Old Faithful Area 의 Upper Geyer Basin(간헐 분지), Lower Geyer Basin, 등을 보고 이어 만년설과 호수의 Grand Teton National park 내 Jackson lake. Jakson hole city, 해발 3,200m 의아리엘 마운틴 케이블카 등반 등을 하는것으로 이틀을 보낸다.
사일째는 Saltlake city 로의 이동과 몰몬교 성전 방문 그리고 국내선 비행기로 LA에 밤 늦게 도착 했지만 기다리는건 다시 LA 거주 동창들과의 술판, 또 밤새는 줄 모르고 희희 락락 하다 어느덧 새벽이되고 또 다음 여행이 기다린다.
한국에서 미국에 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말 하기를 미국에 가면 모든 것이 크더라 하든데 대략 맞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땅덩어리가 큰 것은 물론이지만 그에 따른 모든 것이 큼직큼직 하다는 것입니다.
하다 못해 한국인 중국음식점에 가서 짬뽕 하나를 시켜도 어찌나 양이 많은지 놀랄 지경 이고 한식집에 가서 냉면을 시키면 서울의 오장동 함흥냉면이나 우래옥,한일관 같은 데서 맛보는 기막힌 맛은 기대 못하지만 양만은 푸짐 하게 나오니 그럴 만 합니다.
회사에서도 일하다 보면 간혹 거인세계에 있는듯한 느낌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행동거지가 좀 다를 때도 있습니다. 가령 우리는 소변을 마치면 옷 채로 흔들어서 털고 궁둥이를 뒤로 쓱 뺌으로써 물건이 바지 속으로 들어 가면 지퍼를 올리는데 이 사람들은 물건을 잡고 냅다 흔들어서 털고는 바지 속으로 우겨서 넣은 다음 지퍼를 올리는 겁니다. 원 치사하고 더러 바서.....그러나 서구인들이 원래가 큰 종족 이였든 것은 아니었다는 것은 여러 정황이나 자료들에 의하여 증명 된다는 것 또한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LA에 오면 관광버스를 타든가 자동차로 Las Vegas로 가다 보면 Calico Ghost Town 이라는 관광지를 볼 수 있는데 이곳은 100 여년 전 까지 銀鑛이 있든 곳이어서 그때 그 모습을 그대로 유지 하여 관광객들에게 보여 주는 곳입니다. 그런데 그곳에 가보면 모든 건물이나 시설물들이 모두가 작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좀더 자세히 알아 보니까 당시 사람들의 체구가 작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미국인들에게 하면 동의 하면서 농담조로 말 하기를 지금 같이 체구가 커진 데는 맥도날드 햄버거의 공이 클 것이라고 합니다.
한편 불란서 파리에 이는 베르사유 궁전에 가보면 왕의 경호원인 총사들이 대기 하든 방이 있는데 거기에 둥근 Table 과 다섯 개 정도의 의자가 Table 주위에 놓여 있는데 그 의자가 어찌나 작은지 지금의 우리나라의 초등학교 학생용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 정도의 체구를 가지고도 마음 놓고 쾅 앉으면 다리 하나 정도는 부러질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나폴레옹은 이곳을 많이 사용 하지 않았으나 그가 어전 회의실로 사용 하든 방이 있는데 어찌나 왜소한지 난쟁이들이 모여 회의라고 했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나를 개인적으로 안내하였든 현지 안내인에게 내 느낌을 이야기 하였더니 나폴레옹 이 작았든 것은 다 아는 일이지만 전체적인 당시인구의 체격이 작았든 것으로 기록에 남아 있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더 나가서 제 1 차 세계대전 때의 평균 신장을 이야기 하였는데 숫자는 기억 못하겠으나 지금의 우리한국의 고등학교 저학년 수준이 였든 것으로 기억 됩니다. 또 최근에 간행된 "징기스칸 잠자는 유럽을 깨우다" 라는 책을 보면 기독교인 들이 남긴 몽고 군을 묘사한 기록을 보면 체격이 크다고 기록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한반도가 분단 된지 50 여년 밖에 안되었는데도 북한군과 남한군의 신장 차이가 크게 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수긍이 가는 진실인 것으로 믿어 집니다. 그러나 크고 넓은 곳에서 살다 보니 Size 감각이야 커질 수 있겠습니다.
내가 매일 출퇴근 하는 길에 기차 건널 목이 하나 있는데 한번은 바로 내 앞에서 땡땡땡 하면서 차단기가 내려졌습니다. 기차 오는 쪽을 보니까 꾀 길었습니다. 시내를 달리는 기차니까 천천히 지나니 아예 시동을 끄고 몇이나 되는 하고 세기 시작 하였습니다. 다른 차들은 내 차 뒤로 길게 늘어섰는데 어느 젊은 흑인 하나가 오토바이를 몰고 내 옆 까지 왔습니다. 그날 따라 꽤 길었는데 내가 몇 개나 세었을 것으로 생각 되십니까. 서울 가서 경부선 철로 변에 있는 Golf장에서 보니까 10개 내지 12 개 정도가 앙증맞게 달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날 내가 센 차량은 모두 147량이었습니다. 다 지나간 다음 차단기가 올라 가기 2 -3 초 사이에 그 흑인청년 보고 147량을 세었다고 하면서 기막히다 는 표정을 지으니까 그는 오히려 으레 그런데 무엇이 이상하냐는 듯한 표정으로 나를 보는 겁니다.
이런 이야기를 김성권 씨가 왔을 때 했더니 "그래" 하면서도 미덥지 않다는 표정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족과 함께 Las Vegas에 간다 기에 중간 지점에 있는 Barstow 라는 곳을 지날 텐데 그 근방에 긴 기차들이 많이 있으니까 세어 보라고 권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갔다 와서는 내 말을 믿는 눈치였습니다.
Size 감각에 대한 다른 이야기를 하나 더 하겠습니다. 이곳 LA 에는 몇 개의 방송국이 있는데 이곳에는 본국에서처럼 무슨 윤리위원회가 있는 것도 아니고 기세 등등 하게 시시콜콜 간섭 하면서도 책임은 지지도 않고 책임질 근거도 없는 소위 시민단체도 없어서인지 때로는 방송 내용이 용감 하기도 하고 막가기도 합니다.
쓰레기를 치우는 것이 큰일이 되었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방송 하기를 쓰레기를 버릴 때 그 속에 국회의원이 있는지 잘 살펴서 한꺼번에 싹 쓸어 버리면 얼마나 시원 하겠습니까 하는 겁니다. 이런 식인데 한번은 전화 퀴즈를 하는데 문제 내용은 나체 촌에서 제일 인기 있는 사나이는 두 잔의 커피 잔과 동시에 무엇을 운반하는 사나이인데 그 무엇 이란 무엇입니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전화 걸어서 "쟁반이요" 하니까 그럴 수도 있겠으나 이 문제는 핑크 문제이기 때문에 정답은 아닙니다 하는 겁니다. 그리고는 다음 사람이 "도넛(Doughnut)이요" 하니까 딩댕동 마쳤습니다. 전화번호를 남겨주시면 소정의 상품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거 재미 있는데 하고는 다음날 출근 하여 미국 여자들 4-5명이 커피 마시며 잡담 하는 곳에서 이 문제를 내놓았습니다. 그랬더니 그들은 이 문제를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서로 처다 보드니 생글생글 웃으며 합창을 합니다.
"도넛 다섯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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