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3월24일(토) 오후4시 약속시각에 맞춰
자칭 “모운회” 친구들이 하나, 둘 사당동 방배경찰서 옆에 있는
한국탁구클럽(525-0028)으로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물론 성질 급한 친구들(상묵, 근철, 재선)은 이미 30분전부터
지름 40mm, 2.7그램의 엄청(?)난 백구로 열심히 몸풀기에 돌입 !
신재선회장의 여유로운 자율관리방침(?)으로 인해
모운회 참가 시간군기(?)는 항상 자유롭다.
정훈에 뒤이어 창규, 경훈이 순으로...... 조금 늦어진다는 선진이,
친구들 보고 싶어 퇴근후 뒷풀이에 참석하겠다는 윤방이의
전화벨이 울려 댄다.
승부에 부담이 없는 가벼운 단식게임으로
2시간여의 가벼운 몸풀기, 2012년도 첫 공식모임을 마친 후
2차모임장 “토담”으로 직행이다.
일컬어 “제사보다 젯밥”이라 하지 않았던가 ?
2차모임장에 들어서자마자 도착하는 왕식,
북한산 눈꽃을 한껏 즐기고 등산복장 그대로 들어서는 태인,
퇴근길에 모운회 친구들 보고 싶다며 달려온 윤방,
조금 늦겠다던 선진이가 막차로 합류 한다.
비주류파 정훈이의 아이러니한 제안에 의해
맥주/소주에 진홍색 석류식초로 블랜딩 한 진달래색 술로....
다함께 “건배!”
술술 잘도 넘어가니 술임에는 틀림이 없다.
옆에 좋은 친구, 앞에 안주 좋으니 “일배일배 부일배”
누가 막을쏘냐 ?
“건강다지기로 500칼로리 소모한 연 후 1500칼로리 듭시오.”
말솜씨에 재간 좋은 재선회장 거동보소.
왕식에게 적당히 독한 술로 몇 순배 권작하는가 하더니,
전격적으로 “모운회 전권”을 왕식에게 이양하는 기똥찬 솜씨라니...
좌중에 동의박수 청하니 뉘라서 반대 할 쏘냐.
새로운 회장 탄생했으니 다함께 또한 번더 “건배!”.
“인간사 회자정리”라 했으니....
가정사에 충실한 일부 친구들 귀가 한 연 후,
신임 김회장 축하와 퇴임 신회장 위로차
3차 입가심이 없을쏘냐 ?
3차에서는 새인물로 모운회 조각이 이루어 진다.
탁구분과위원장 신아무게,
볼링분과위원장에 이아무게,
테니스분과위원장에 김아무게,
P분과위원장에는 김아무게,
V분과위원장에는 이아무게.....
이렇게나 감투가 많은 동호회모임 있으면 나와 보라 그래 !
믿거나 말거나 ~~~~~~~~
“모운회”는 살아 움직이는 참으로 희안한 동호회다.
23회동창회장, 23회회장, 6반반장을 두루 섭렵한......
김왕식 신임 모운회회장의 역동적인 활약을 기대해 본다. “끝”
<에필로그 : 모운회 탄생 비화>
우리 경동고23회 동호회 모임(종교모임, 비공개소모임 제외하고)을
열거 해보면 참으로 많다.
- 요산요수 삼매경에 빠져 있는 “고우회”,
- 붉은구슬, 흰구슬에 노란구슬로 묘기 부리는 “구유회”,
- 자치기로 초원을 누비는 “23회”,
- 흑백돌로 “생각의 힘”을 과시하는 “2토회”,
- 파리채를 휘둘러 상대를 요리 하는 “테니스회”,
-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 “친함모”.... 등등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정확히 말해서 화이자 코트로, 한국식품연구원 코트로,
올림픽경기장 테니스코트를 누비던 테니스회가 코트난과
회원 친구들의 건강챙기기(테니스엘보?)로 인해
주춤하고 있을 즈음 운동에는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만능스포츠맨
신재선친구가 3년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게 되었는데....
“모운회”는 어떠떻겠나는 것이었다.
경동23회 친구들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운동 즉,
탁구, 볼링, 낚시, 승마, 스키, 산악자전거, 수영......등등
<단, 스포츠마사지를 빙자한 요상(?)한 운동은 제외하고>
모든 운동을 좋아 하는 친구들의 모임으로서 말이다.
테니스회원들의 만장일치로 “땅! 땅! 땅!”
“모운회”는 이렇게 돌여변이로 2009년도에 출범 되었다.
2012년 3월말현재 등록회원수는 34명이지만....
우리 경동고23회 친구들이라면 언제나 대환영 !!!
첫댓글 즐거운 모임이었습니다. 암튼 정신차리기 어려웠슴다..
牡수컷모 運운전할운 ; 즉 사내를(가) 움직인다 이런 심오한 뜻이~ ㅎㅎㅎ
꿈보다 해몽이 더 좋소이다. ~~~~ 광수성님 예쁜 공주님 데려간 부마가 누구래유 ?
제가 뭐 아나요? 저들끼리 좋다니끼니.....
안봐도 비디오다~~~씨끌 씨끌했구만,,
김왕식모운회장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나도 분과위원장한자리 준다니 잘 해봐야겠소이다~~~~~
ㅎㅎ,,,,,,,,,,,,!
겸헌성님은 전날 약주가 과하셨던가봐요? 흐물거리는 걸 보아하니 ㅋㅋㅋ ~~~~~~~~`
ㅎㅎ,,,,,,,,,,,!
그동안 만이협조하고,참석해주신 칭구들감사드리며,9988할껴 ㅎㅎㅎ
정훈이 엉아를 모운회 사관(홍보담당수석?)으로 강력히 추천 드리니,신임회장님의 배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