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민들레 꽃마을에
무당벌레 한 마리
이슬방울 거울 보며
연지곤지 바른 얼굴
비단 옷 차려 입고
풀꽃 향수 뿌렸네.
동네방네 동무들아
예쁜 신부 보러가자.
2.
자운영 핀 들판에
무당벌레 한 마리
이슬방울 거울 속
알록달록 꾸민 몸매
비단 양복 차려 입고
들꽃 향수 뿌렸네
동네방네 동무들아
멋진 신랑 보러가자.
남촌 김춘남 선생님은 2001년 대구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 부문, 2004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었습니다
시와 도서관, 자전거가 인류를 구원할 세 가지라고 하시며, 최계락의 동시집 '꽃씨' 속에서 '하늘'과 '꽃'과 '나비떼'를 찾아낸
'동심'을 소중히 여기며 순수하고 천진한 마음으로 동시를 쓰는 시인입니다.
“꽃씨와 동시는 닮았습니다. 꽃씨는 땅에 심고 동시는 마음에 심는데, 따로따로 자라지만 좋은 향기를 내는 건 같죠.”
부산아동문학인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했고 현재 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시집 <앗, 앗, 앗’>,<‘아직도 피노키오>, <빼뻬로 데이에 주문을 외우는>,
시집 ‘<달의 알리바이>
부산아동문학상, 최계락 문학상 수상
첫댓글
<감나무가 쓴 동시>
김춘남
'직유법을 쓸까’
‘은유법을 쓸까’
벌레 먹은 듯,
잎사귀마다
쓰고 지우고
다시 쓴 흔적
마침내
완성한
가을 동시
홍시
홍시
홍시
창의적인 동시에 박수 보냅니다
범초 선생님, 늘 선플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결같으신 선생님 모습이 참 좋습니다.
@고은별 은별님이야 말로 열성이 대단합니다. 복 받으세요 ☆☆
짝! 짝! 짝!!! 감사합니다~
고은별 선생님 고맙습니다 ~~^^
남촌 선생님~
우리 협회 카페에 글을 많이 올리시는 선생님,
그만큼 애정이 깊다는 뜻이겠지요.
자작시를 올리기 보다 다른 분들의 작품을 열심히 올리셨어요.
그래서 이번엔 제가 선생님의 작품을 올렸습니다.
선생님께서 올리신 시를 읽으며 저절로 공부했으니 제가 감사드려야지요.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