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란걸 처음 남겨보네요.
그럴것이 아내는 가까운 일본여행이라도 다녀온적이 있는데 저는 처음이라...
제주도만 몇번 갔다 왔더랬지요.
사실 지금까지 해외여행 갈 생각 자체를 안했던것 같습니다.
자연스레 휴가철에는 강원도나 제주도...
신혼여행도 푸껫으로 예약했다가 아내가 아이를 가져서 예약취소하고 제주도를 갔었습니다.
임신하고서 해외여행 가면 안좋다는 얘기를 주위에서 많이 들어서...
그런데, 나중에 보니 태교여행이라고 더더욱 여행다니시더군요-_-;
아무튼, 신혼여행 해외로 안갔던게 후회되어 올해 휴가는 해외로 가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사이판을 알게되어 너무 멋진 광경에... 보름후...바로 회사에 휴가내고 아주아주 급하게...
여행통을 통해 가게 되었습니다.ㅋㅋㅋ
우선 숙소는 아쿠아리조트 6동..614호였습니다.
아쿠아리조트 생각하시는 분은 6동중에서도 1층으로...1층중에서도 613호,614호를 추천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대략 구조를 아시겠지만, 바다와 가장 가까운 곳이 613,614호구요.
1층이 좋은건 당연히...숙소에 뒹글다가 심심하면 슬리퍼 신고 몇걸음 나오면 해변이니까요^^
방은 살짝 작은 느낌이었구요. 커텐색깔이 좀 촌스러웠습니다.ㅋㅋ 한국에서는 보기힘든 스탈...
화장실과 욕실이 분리되어있는데, 저는 오히려 이게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욕실에는 욕조에서만 물이 빠지고
바닥에서는 배수가 안되더라구요. 샤워할때 커튼치고 좁은 욕조에서 샤워하는게 좀 불편했습니다.
침대는 여행통에 미리 붙여주시고, 베이비가드 설치해달라고 했는데 둘다 안되어있더라구요.
사이판 가기전에도 미리 요청했는데 안되어있었다는 글을 몇번 봤는데, 여행통에서 전달을 안한건지
아니면 리조트에서 체크를 안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도착했을때 요청사항이 안되어 있으니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이부분은 여행통에서도 한번 체크를 하셔야될듯... 하지만, 전화를 하니 금방 와서 친절히 설치를 해주긴 했습니다.
어쨋더나 저쨌거나 발코니 창문 열면 코앞이 해변이라 추천!
리조트 조식.... 뭐 종류를 떠나서 음식이 전체적으로 너무 짭니다..
된장국과 김치는 맛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먹을만 했습니다...정도?
금요일 씨푸드 뷔페...괜찮습니다...정도?
스시,대게,새우등..해산물이 꽤 괜찮게 나옵니다.
항상 조용한 아쿠아리조트인데 금요일에는 타호텔 손님들까지 오셔서 식당에 사람이 바글바글...
음식이 나오면 사람이 많아서 음식이 폭탄맞으거 같습니다;;
대게 나오면 금새 사라집니다ㅋㅋ
음식만 보면 추천인데, 솔직히 다음에 또 가게 되면 이용안할것 같습니다.
라라이나..ㅋㅋㅋ
정통프랑스 레스토랑인가... 아무튼 조명 어둡고 무지 조용한 레스토랑 있습니다.
처음에 메뉴판 받아들고 놀랬습니다. 식당안에는 한국인 직원도 없는데,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영어가 많이 딸리긴 해도 완전 까막눈은 아닌데도 정말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게다가 가격이 완전 후덜덜......100불 넘는게 더 많았던것 같은..
나가고 싶었지만, 너무도 조용한 분위기에 손님이 세테이블 정도 밖에 없어서 차마 못나가겠더라구요ㅋㅋㅋ
비싸도 그냥 먹자하고는 그래도 메뉴는 알아야겠다고 해서 웨이터 불러서 메뉴판 들고 추천 좀 해달라고 했죠..
그러니 뭐라뭐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스테이크 종류 없냐고 물어보니 다른 메뉴판을 주더군요-_-
알고보니 우리한테 준 메뉴판은 오직 와인같은 술만 있는 메뉴판이더라구요;;
새로운 메뉴판을 보니 그때서야 스테이크, 생선 등등... 눈에 보이더군요.
그래서 코스요리가 있길래 시켜서 먹었습니다. 1인당 40불... 맛은 괜찮으나 한국인 양에는 택도 없습니다;
결론은 비추천...
그런곳이 익숙지 않던 저는 지금도 왜 술만 나와있는 메뉴판을 준건지 궁금합니다.^^;
룸써비스..
아쿠아리조트 주변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기때문에 점심은 주로 룸써비스 이용했습니다.
룸써비스 가격도 나름 저렴하고 맛도 뭐 크게 나쁘지 않고,,양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룸써비스는 추천...
다음 수영장...
쬐끔합니다. 하지만 사람 없어서 좋습니다. 다들 어디간건지 궁금할정도로 사람이 적습니다.
이러다 리조트 문닫는건 아닐까 생각 들 정도로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암튼 수영장 거의 전세내다시피 이용... 그래도 성인끼리 이용하기에는 심심..
저희는 아기가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해변...
해변... 뭐 그냥 분위기 좋습니다. 역시 사람없습니다ㅋㅋ 아내랑 계속 사람들 다 어디있는거야?라고 했으니..
해변도 거의 개인비치 수준입니다.
그런데 해변에서 수영이나 스노쿨링 같은거 할수 있는 환경은 못됩니다.
아쿠아리조트 해변은 그냥 걷는 해변....정도로 생각하심이..
스포츠...
리조트내에 마린스포츠라고 있습니다. 거기서 요트하고 카약 스노쿨링 할수 있습니다.
현지 직원에서 여기서 스노쿨링을 어떻게 하냐고 물으니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보트타고 저기 멀리까지 나간답니다.
그러고 보니 해변에서 좀 멀어지면 마나가하섬에서 보던 그 바닷가 색깔입니다.
거기 고기많냐고 물어니 많답니다.. 그런데 바람이 불어서 베이비와 함께하기는 좋지 않다고 해서 포기ㅜㅜ
아쿠아리조트 계신분은 이용해보셔도 좋을듯.
숙소 예약할때 하얏트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안된다고 해서 아쿠아리조트로 정했거든요.
근데 하얏트도 가봤는데, 저는 다시가도 하얏트보다는 아쿠아6동으로 갈꺼 같아요.
아쿠아만의 이국적이고 한가로운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발코니 창문만 열고 나가면 바로 해변 산책할수 있어서 다른곳과는 차별이 되죠.
그대신 아쿠아리조트는 6동아니면 별 메리트가 없을듯함..
렌터카.. 렌터카 빌리기를 잫했다는 생각듭니다.
관광지 편하게 돌아다녔구요. 렌트비 많이 비싸지 않고 기름값도 저렴합니다.
관광지 역시 가면은 저희뿐이 없습니다.ㅋㅋ 올때 비행기 거의 만석이었는데 사람들 다 어디있는건지...
관광지에서 저희 가족만 사진찍는데 좋습니다.^^
우리나라 제주도만 봐도 어딜 가나 사람들 우글우글 거리잖아요. 사이판은 관광지가도 사람이 없대요.
도로도 예술~ 드라이브 예술~
아무튼 렌트카 추천..
마나가하..
제일 아쉬운 부분..제 생각에는 오전에 들어갔다가 그냥 오후까지 있는게 무조건 좋습니다.
오전에 잠깐 2~3시간 갔다오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 스노쿨링만 하러 온것도 아니고 섬도 좀 둘러보고
쉬었다 가야되는데, 사람들 전부 스노쿨링만 좀 하다가 다 돌아갑니다.
게다가 저희는 아기까지 있어서 아내는 마나가하 섬 바닷물에 발도 못담구고 돌아갔습니다.
아쉬워서 다음날 갈려고 했더니 비 오고...바람불고...결국 못갔습니다.
왜 오전일정으로만 만들어 놓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기가 잠들어서 안고 있는 바람에 사진은 한장도 못찍고... 아기 있으면 짐 내리고 짐챙기고..
남들 두배세배는 할일이 많잖아요.
아기도 있어도 아이가 있어도 어른만 있어도 마나가하는 무조건 오후까지 추천입니다..
다른 부분은 다른 후기와 대동소이하니 쓰지 않겠습니다.
아무래도 까페 들어오시는 분들이 대부분 여행계획중이신 분일텐데 참고가 됬으면 좋겠네요.
너무 짧아서 아쉽고 마나가하섬에서 못쉬고 온게 아쉽네요..
아...그리고 털보코디님 사람 좋습니다. 편하게 대해주시고... 물어보는거 친절히 답해주시고...
말로만 듣던 옵션 강요..쇼핑강요.. 이런거 한개도 없어서 좋았습니다.
사이판이 옵션이나 쇼핑거리가 별로 없기도 하지만, 그래도 사이판 인터넷 후기보니 다른여행사에서
옵션 안한다고 눈치주는곳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여행통은 뭐..쿨합니다.^^
아내랑 다음에 꼭 또 사이판 가자고 했습니다. 아쉬움반 그리움반..^^
ps.. 서비스팁이요...처음에 짐들어준 직원에게 팁으로 1달러를 줬더랬지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여기는 태국이나 필리핀이
아닌, 미국령이란 생각에 1달러 주면 안되겠다는 생각들더라구요. 우리나라와 물가가 비슷한 정도 같은데 1달러면 우리돈으로
천원짜리 한장 준건데..
그래서 그다음부터 객실청소 팁이나 룸써비스 팁 3달러씩 줬거든요?
느낌상 사이판은 팁 안줘도 상관없을것 같긴했는데, 그래도 꼬박꼬박 주긴했거든요.
팁줄때 보통 사이판은 얼마씩 주나요?
첫댓글 솔직하신 후기 넘 잘봤어요..3월에 16개월된 아기랑 여행 계획중인데 넘 잼있을꺼같아요..차 렌트하는게 더 나을까요? 정글투어 시내관광 그런건 안하셨나요??애기가 있어서 쉬다오는거밖엔 안되겠죠... 딸이랑 부인이 넘 미인이시네요..^^
네 감사합니다.~ 차량은 하루쯤은 렌트해서 다녀오는게 좋을것 같아요. 관광지도 둘러보고 무엇보다 차가 별로 없어서 드라이브 즐기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시내투어는 렌트카 대여해서 스스로 했고, 정글투어는 하고 싶었지만, 아기가 있으니 일정에 맞춰 따라가는게 힘들거 같아서 포기했어요. 우리는 정말 그냥 쉬다가만 왔는데 그래도 좋았습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마나가하는 추가요금(선택관광참조) 내시면 원하는 시간에 스피드 보트타고 나올수 있구요
처음 가시는 분들은 정글투어 가이드랑 하시구요 그래야 설명도 듣고 이해할수 있죠 여러번 가신분들은
렌트하셔서 길따라 돌아다니시고 맛집도 찾아다니시고 그럼 좋죠
아기때문에 계획했던 일정은 못했네요.. 다음에 아기 좀더 크면 다시 갈려구요^^
아쿠아리조트 후기 별로 없었는데 참고해야겠네요.. ^^ 씨푸드레스토랑만 가봤었어요..
저희는 팁은 보통 2불씩 줬었어요..
아..2불씩 주셨구나.. 팁에 대한건 없어서 다른분들은 어떻게 주시나 궁금했었거든요.
외로우니까 사람님~
요청하신대로 1층/헐리웃트윈/베이비가드 호텔쪽에 요청했고 현지에서도 ok로 찍어줘서 크게 걱정안했었는데..
불편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그래도 제일 중요한 1층으로는 방이 나왔네요~^^
아빠 목마타고 있는 아기사진 넘 자연스럽고 이뻐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네 1층으로 나와서 좋았네요. 급휴가 내서 다녀온거라 다음에는 괌이나 코타키나발루 둘중에 한군데 갈려고 벌써 계획중이네요.. 아무튼 여행통 덕분에 잘 다녀온거 같아요.
아쿠아리조트 후기가 올라 왔군요..^^
궁금한 리조트 였는데~~감사합니다..
그리고 6동중에서도 1층으로...1층중에서도 613호,614호가 가장 좋았다는
팁도 얻었 습니다...룸 써비스도 좋군요...많은 정보 얻어 갑니다.^^
6동은 다 비슷하긴 한데, 기왕이면 613,614호가 더 좋은거 같아요. 룸써비스는 나름 저렴한 가격에 적당히 한끼 해결하기에는 괜찮았던것 같네요.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따님이 너무 어려 많이기진 못 하신 것 같군요....^^ 따님이 좀 더 크면 같이 스노클링도 하고 아주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한 번 더 사이판 다녀가세요....^^ 여행통 통해서요....^^
ㅋㅋㅋ담엔 애기 엄마도 같이 스노클링 해요..
저두 마나가하에서 조금만 있었더니 참 아쉽더라구요.. 담엔 종일 있어보려구요..^^
저는 4월이나 5월 계획하고 있는데 사진속 바다를 보니 벌써 가슴이 두근두근 거립니다..
아..빨리 가고 싶네요~~
스노클링 ㅋㅋ 정말 재밌는 코스네요
아쿠아리조트 기대하고 있는데 솔직한 후기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