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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요새 젊은 애들이 노는걸 보마 내 의식 수준이 못따라가는지 시대의 흐름이라고
애써 담아보려고 해도 자꾸 속이 미쓱거린다!~
그저께 산에 갔다 오는길에 만촌 1번 출구로 올라오는데 해물탕집이 일찍 문을
닫았는지 물 고인 좁은 골목길이 어두버가 징검다리 같은 벽돌쪼가리를 조심조심
디디미 빠져 나오는데 맞은편 원룸 담벼락에서 아잉!~ 아잉!~카는 괴성이!~
이기 뭐꼬 시퍼가 자세히 보니 고등학생인지 대학생인지 도통 분간이 안가는
머시마와 까시나가 디따 비비고 있다!~ 내가 빤히 쳐다보자 머시마는 얼른
떨어질라 카는데 이노무 까시나가 꽉잡고 안나준다!~
더이상 보기가 민망해가 발걸음을 바삐 움지기가 자리를 떠서 편의점 부근을
지나니 이번에는 초등학생 정도 되보이는 어린넘이 스마트폰을 한쪽 손으로
높이들고 쭝얼쭝얼 거리길레 임마 니 뭐하노?~랩 하는데요!~뭐~어!~랩!~
짜장면이나 짬뽕 디지비 씨우는 비니루 말고 랩이 또있나?~~~
낮에는 약간 더운 느낌이 들 정도로 포근하더니 저녁 바람이 제법 쌀쌀하다!~
콧물이 나와가 코를 풀고 휴지를 버릴 적당한 장소가 없길레 마을금고 365일 코너
안쪽 휴지통에 버릴라꼬 문고리를 잡을라 카는데 안에서 문이 벌컥 열리디
퍼~억 카미 마스크 복판을 정확하게 때리는데 이번에는 눈물과 콧물이 동시에
줄줄 나온다!~ 다행히 한쪽 손을 내밀고 있어가 큰 상처는 안났지만 벌컥녀는
택시를 타디 부~웅 카미 줄행랑!~ 에이 띠바!~띠바!~
요새는 산에 간다카마 남쪽 섬마을 쪽이다!~ 몸에좋은 나물 반찬도 자꾸 묵으마 물리고
꽃노래도 세번이라 카는데~ 5월초 까지는 경방기간이라 단골로 가는 강원도쪽 산행이
봉쇄당하니 어쩔수 없고 꽃놀이를 겸하는 산행이 대세인지라 마우스를 잠그고 따라나선다!~
더구나 오늘은 오지산행 전문 산악회가 빵꾸를 내는 바람에 산따묵기 전공인 송교수와 물치
그리고 이종서님까지 합세했다!~내옆 좌석에는 바우들 이춘식대장과 일당들도 보이고!~
오늘은 통영 봉화산을 가는데 유촌마을 입구~봉화산~매봉산~범골고개~장막산~큰산~
진주핵시술장까지!~거리나 시간은 산꾼들마다 대중없는데 대강 종합해보면 거리는 11km 정도,
산행시간은 약 4시간에서 4시간 반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빤스칸에서 지대장이 오늘은 날씨도 다소 쌀쌀하고 바람까지 적당하게 불어주니 조망은 직일끼라
카민서 미리 바람을 잔뜩 불어넣었는데 빤스에서 내리니 과연 그말이 허언이 아님을 알게된다!~
요근래 산행중 오늘이 시계가 가장 먼것 같다!~ 저 멀리 사량도 옥녀봉 혹불까지 보이는걸 보니~~
빤스가 사량도 출발점인 가오치 선착장을 지나고 유촌마을 표지판이 힐끔 보이는가 하는데 끼익!~
빤스가 궁디를 들썩거리며 서는 바람에 손잡이를 꼬옥잡고 한참 있다가 내린다!~
이 영감탱구가 무신 운전을 이리 험하게 하노?~도로를 건너면 빛바랜 봉화산 등산안내도가 서있고
나무계단을 올라서며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초장에 통나무 계단을 가파르게 올라서면~~
5분여 만에 완만한 능선길로 바뀌면서 양쪽으로 꽃들이 화사한 기분좋은 산길이 나타난다!~
벌써부터 두릅이나 엄나무 순을 딴다카미 이리저리 분주한 사람들도 있다!~
뫼들눈에는 그기 그긴데 우예 알고 댕기는지 능선 아래로 들락날락 하는 사람들도 있다!~
봉우리 하나를 넘어 다시 내려서는데 산복숭꽃인지 자태가 곱다!~
돌삐들이 드문드문 박히있는 경사가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쉬엄쉬엄 오르노라면 왼쪽으로 가우치
선착장이 나무가지 사이로 힐끗힐끗 보이고~~
봉우리를 넘어서면 이런 커다란 방구돌도 만난다!~
잠시후 전망데크를 설치해 놓은 조망처에 올라서면 우측 벽방산과 저 멀리 가운데 거류산까지
뚜렷하게 조망된다!~정말 직이는 조망이다!~아래 사량도발 가오치 선착장으로 배가 들어 오는데
소나무가 잠깐 카미 눈을 가린다!~
왼쪽으로 눈을 돌리니 고성만과 고성읍까지 눈에 들어온다!~~연안이라 그런지 양식장이 지천에
깔려있는데 저 복잡한 사이를 뚫고 사량도까지 들락날락하는 여객선들을 보니 신기하기까지!~
다시 오름길에 커다란 방구돌들이 구불러 댕기고~~
봉우리를 올라서니 다시 내리막이~봉화산까지 2.4km라 카는데 요런 봉우리를 서너개 넘는다!~
저 멀리 봉화산 짱배기가 보이고~~
요기 봉화산인가 시퍼가 으랏샷샤 카미 올라서면~~
요상한 돌삐가 박히있는 가짜 봉화산이다!~
다시 삐쭉삐쭉한 방구돌을 지나~
진달래가 살짝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카미 활짝 웃고있는 순한 능선으로 진행하는데 양쪽으로
번갈아 눈을 즐겁게 하는 조망은 기본이고 이런 꽃기경은 덤이다!~
진달래, 찔레꽃,생강나무등이 번갈아 모양을 내고 있는 능선을 잠시 이어가다 보면 산행 시작한지
42분이 막 지나는 시간에 봉화산 짱배기에 도착한다!~ 선두가이드 동진씨가 우측 봉화대 쪽으로
방향 표지를 깔고있다!~
선두 몇명이 우측 봉화대 쪽으로 갔다 카길레 오랫만에 만난 손사장과 장사장을 기다릴겸
김대장한테 한방 박아돌라카고 봉화대를 찍고 오기로!~
편도 6~7분 정도 걸린다 케가 배낭을 벗어노코 빠른 걸음으로 진행한다!~
5분 정도 진행하면 첫번째 봉수대 흔적이 있는 곳인데 조망은 이곳이 뛰어나다!~
선두팀은 여기서 바다쪽 조망을 보미 찰칵놀이에 열공중이고~~
몇발자국 옆으로 진행하면 좀더 큰 봉수대 터가 보인다!~ 바다 조망을 한번 휘이 둘러보고
다시 빠꾸!~
이쪽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들락날락 거렸는지 길이 뺀질뺀질하다!~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 나오는데 바우들 이대장이 지나치고 봉화산 산정에는 태복씨와
그 일당들, 그리고 주당인 손사장과 장사장이 벌써 막걸리를 빨고있다!~한잔 얻어묵고~
받침대가 뿌싸져가 반쯤 날라간 삼각점을 지나치고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능선을 왼쪽으로 휘어져 돌아나가면~~
봉화산 제2전망대가 나타나는데 이곳 조망도 수준급이다!~
오밀조밀한 수월리 앞바다가 그림처럼 예쁘고 발암산과 제석봉 그리고 저 멀리 뾰쪽한 미륵산도
조망된다!~케이블 시설물까지 반짝반짝!~이렇게 조망을 일일이 다 즐기다 보면 일정에 늦지
시퍼가 후다닥 내리온다!~
나무 안전팬스를 잡고 왼쪽으로 가파르게 내려오면~~
다시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 붙는다!~ 결국 바위를 피해 한바퀴 왼쪽으로 우회하는 셈이다!~
안전 팬스 시설을 할바에야 저기 바위쪽 직진길에 시설물을 해놓으면 훨씬 아기자기 할낀데~
능선을 돌아나오니 하얀 방구 짱배기인 벽방산이 손에 잡힐듯 지척이고 거류산 윤곽도
뚜렷하게 보인다!~
드문드문 박히있는 방구돌을 비집고 나오면~~
조망을 위해 간벌한듯한 시야가 트이는 능선길을 만나고~~
완만한 오름길에 빌로 필요도 없지 시푼 나무 팬스시설이 되어있다!~
조삼국님의 표지기가 달린 밋밋한 짱배기를 돌아나가니~~
선답한 화랑의 박대장 표지기도 보이고 매봉산이 지척임을 알리는 이정목이 반긴다!~
전면으로 매봉산이 바라보이는 평탄한 능선길에서 동진씨가 서성거리길레 와카는지
물어보이 식당자리를 찾는다고!~여는 바람이 부니 쪼매 더 가입시더!~시계를 보니 12시 15분!~
나무팬스 시설물따라 쉬엄쉬엄 올라서니~~
이내 송신탑이 서있는 매봉산 짱배기가 나타난다!~
범골고개에서 역으로 올라온 저아지매는 사진을 박을라카는데 무엇을 찾는지 한참이나
보따리를 뒤적거리미 자리를 안비키조가 무시하고 그냥 박는다!~
봉화산도 그렇듯 이곳 매봉산도 지도와 키가 틀린다!~281m? 지도에는 311m인데~~
그런데 저 매봉산 정상석은 그냥 손만대고 사진을 박아야지 끌어안고 박았다가는 뒤로
발랑 나자빠지는 수가있다!~지멋대로 구불러 댕기는데다 뒤는 철퍼덕 절벽이기 때문이다!~
사진을 박고 기다리는데도 후미가 안와가 좁은 매봉산을 피해 식당자리를 잡기로 하고
좀더 진행하기로~
아까 아지매는 산불초소쪽이 넓다 카던데 몇발자국 옮기니 너럭바위가 식당자리로는 딱이다!~
결과론이지만 아지매 말을 믿고 그쪽으로 가따가 낭패를 볼뿐했다!~후미와 함께 즐거분 중식!~
찌짐도 얻어묵고 돼지고기 머리 눌랐는것도 얻어묵고 막걸리까정 얻어묵어가 잘무따 케띠마는
뒤를 돌아보니 지대장이 상석에 앉아있는 이곳 비오큐는 호화판이다!~
30여분간 느긋한 식사시간을 마치고 선입선출법, 먼저 전을 핀 사람들은 궁디를 털고 일어선다!~
다행히 밥을 묵고는 내리가는 길이다!~
식당자리에서 2분여 진행하다 보면 아까 아지매가 식당자리가 넉넉하다카는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하는데 2인 기준으로 보면 넉넉할줄 모르지만 여나믄 사람들이 앉기에는 여~엉이다!~
새집같이 특이하게 생긴 감시초소 우측으로 희미한 갈림길이 보이는데 바로 밑이 이정표상
수월고개인 모양이다!~ 일당들은 범골고개로 내리간다!~ 여기는 안내판이 촘촘하고
외길이라 일부러 샛길을 찾아가지 않으면 길잃을 염려는 없다!~
계단길을 내려서고~~
평탄한 내림길을 만나면 맛있는거를 마이 싸왔는지 바우들 이대장 일당들이 숨어서 밥을묵고
허겁지겁 전을 치우고 있다!~
잠시후 앞쪽에서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는걸 보니 예전에 여서 범이 티나왔다카는
범골고개인 모양이다!~
범골고개로 내려서다가 커다란 표지석이 보이길레 으례히 "범골고개!~" 이래 써났는줄
알았띠 "백찬양돈!~" 돼지 농장이 산꼭때기에 있다!~
도로로 내려서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잠시 이동하다 보면 우측으로 범골배수지가 보이고~
도로로 내려선지 5분 만에 삼거리를 만나는데 장막산 오름길은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임도쪽으로
이어진다!~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후미들은 여서 띠띠빵빵을 타고 잘라묵기 산행을 했다나!~
옹벽 팬스가 쳐진 임도위로 올라서서 왼쪽으로 휘어지는 오름길을 이어가다 보면~
이내 납딱 무덤을 만나고~~
경사가 서서히 더해가는 오름길에 선두 일당들은 다래순을 따니 두릅을 따니카미 분주한데
당달봉사인 뫼들은 멍하이 기경만 하미 따라간다!~
잡목 사이에 숨어있는 나무를 찾아내는 것이 신기하다!~
삼거리 입구에서 15분여가 다되갈 즈음 왼쪽으로 헬기장이 나타나는데 예전에 잡목이 빽빽해서
폐헬기장이라 카던곳은 면도를 깨끗이한 산뜻한 모습이다!~
이곳은 봉화산~매봉산 코스에 비교하면 다소 거친 느낌이 있지만 곳곳에 잡목을 제거한 흔적이
말해주듯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신경을 많이쓴듯!~
잠시후 삼거리 입구에서 20여분 만에 잡목이 무성한 밋밋한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지도상 여가
장막산이지 시푼데 아무런 표시가 없다!~혹시나 시퍼가 잡목을 헤치며 가운데로 파고드니
김또깡이 달아놓은 색바랜 판때기가 등을 돌리고 달리있다!~
길은 우측으로 나있는데 와 이쪽에 보물찾기하듯 달아났는지 모르지만 같이간 아저씨하고
한방 박는다!~돌아나올라 카는데 눈에익은 물치의 표지기와 만산회원들의 표지기가 땅바닥에
널쪄있어가 다시 달아놓고 오른쪽으로 돌아나오니 화랑 박대장의 표지기도 달리있다!~
이어지는 등로는 희미하게 왼쪽으로 휘어지듯 내려선다!~
돌아서서 내려서면 이내 쌓다만 돌탑이 동네 우물처럼 보이고~~
조망바위에서 내려다 보니 물위에 떠있는듯 보이는 형제섬이 산속의 혹불을 옮겨 놓은듯하다!~
뿌리채 뽑혀나가 발칸포처럼 보이는 나무를 지나면 등로는 우측으로 꺽여 내려가고~~
잡목 가득한 봉우리를 지나~~
짧은 암릉도 통과한다!~
또 다시 나타나는 말안장처럼 생긴 바위위에서는 조망이 양쪽으로 트이면서 발길을 잡는다!~
왼쪽 도로가 보이는 끝지점에 날머리인 진주핵시술장이 숨어있고 그뒤로 장구도가, 오른쪽으로는
잠포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잠시후 돌삐들이 듬성듬성 박히있는 봉우리에 올라서서~~
암릉 건너 전면에 뾰쪽하게 티나온 큰산이 보이는데 251m라 카는 둇만한 산이 디기 건방지게
보인다!~요근래 선정산악회를 따라오미 오늘은 최고의 조망과 아기자기한 능선을 밟아본다!~
다시 암봉을 넘어서면~~
오른쪽으로 우회길이 있는 왼쪽 슬랩위로 표지기가 보인다!~왼쪽 슬랩위로 올라선다!~
슬랩위로 올라서면 다시 비취빛 바다가 두팔을 벌리고 유혹하는데 두눈을 질끈감고 돌아선다!~
크리스마스추리처럼 생긴 나무가 달랑 서있는 무명봉을 지나~~
큰 방구돌을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이제는 큰산이 지척에 올려다 보인다!~~
왼쪽으로 큰산이 올려다 보이는 능선으로 올라가는데 내가 사진 찍고 조망을 보미 이야!~우아!~카미
감탄하는 동안 숨도 안쉬고 달라빼던 띵띠 손사장의 똥꼬가 뛰뚱뛰뚱 눈앞에 보인다!~
암봉으로 이루어진 큰산 마지막 짱배기를 으랏샷사 카미 올라서면~~
짱배기 위에서 두손을 활짝벌린 예상치 못한 벗꽃의 환대를 받게된다!~
여는 김또깡이 판때기를 절약할 심산인지 명색이 큰산인 짱배기에 둇만한 판때기를 달아놓았다!~
마지막 봉우리에서 뒤이어 올라온 바우들산악회 이대장 일당들과 한동안 조망을 즐기며 산행의
끝자락을 붙잡고 아쉬움을 달랜다!~ 장막산에서 50분이 걸렸다!~
하산길은 우측 능선 바위지대를 조심조심 내려서고~~
내려서며 큰산 짱배기를 다시 올려다 보니 산꾼 한명이 연신 셔터를 눌러대미
아쉬움을 주워 담는다!~
경사가 급한 진달래 능선 내림길을 조심조심 내려서니~~
다소 까칠한 암릉길이 티나오는데 앞에가던 무대까리 가이드 장사장이 좌우로 우회길이 있는데도
아이구 이크!~ 카미 계속 진행하길레 얼빵한 손사장하고 뫼들도 네발로 기가 따라가는데 내리와
보니 좌우로 뺀질뺀질한 우회길이 나있다!~
잠시후 부처손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바위지대를 지나~~
능선 끝자락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서면~~
널찍한 김해김씨 묘가 나타나고~~
묘를 지나면서 산길이 순해지더니 나무가지 사이로 오른쪽 방향에 도로 같은기 보인다!~~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소리가 들리는가 했더니 숲을 벗어나며 산길과 이별한다!~
중간 탈출조들이 냉이같은 나물을 케고있고 저쪽에는 오지.개척산행 전문 산악회인
서울마운틴클럽 달구지도 보인다!~산행 시작한지 4시간 25분이 막지나고 있다!~
도로에 내려서서 오른쪽으로 내려다 보니 답사기에서 보아온 눈에익은 건물이 보이는데
바다보석 진주핵시술장이라고 페인트 글씨로 써놓았다!~처음에 무신 핵폭탄 실험장인줄
알았띠 조개에 진주씨에 해당하는 핵을 넣어 바다에 담가노마 조개 분비물이 나와가 코팅이
되면서 진주가 나온다고!~ 설명을 들어도 감이 잘 안잡히고~~
후미들이 모두 하산한뒤 통영 서호시장으로 뒤풀이를 하러 가는데 옆에앉은 송교수가 저기
산띠뱅이에 앉아있는 마을이 통영말로 동쪽 비탈이라카는 동피랑마을이라고!~
시간이 나마 기경이나 하고 가자 카고 싶지만 후미들의 하산이 쫌 늦어가 샷트 마우스!~
서호시장에 드가가 오늘도 손이 큰 장사장과 한조가 되는데 3kg짜리 광어 한바리와 멍게
한봉다리를 8만원을 주고 5명이 앉아가 처치하니라꼬 눈이 티나올라 칸다!~
자연산인데 시간이 쪼매되가 헐케 샀는기라 카미 자꾸무라 카는데 요새는 무신놈의 회 묵을
복이 이래 많아가 주말만 되마 배가 짜구나도록 회를 조무띠마는 휴게실에서 오짐을 누는데
오짐 색깔이 뿌옇다!~
탁월한 조망에 갖가지 꽃나무의 화려한 전시장 같았던 환상적인 산길을 걷고난뒤 자연산 회로
뒤풀이를 하며 느껴보는 나릇한 포만감!~ 오랫만에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기분좋은 추억 만들기에 오랫만에 동참한 손사장님, 그리고 매번 회 뒤풀이를 시켜준 장사장님
반갑고 고맙네요!~씨 유 어게인!~
첫댓글 남해에서도 제일 아름다운 미항 통영은 아기자기한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추운 겨울이
지나고 새 봄이 오면 설레임을 안고 한 번씩은 찾게되는 고장입니다. 이웃한 거제. 고성 지역들 역시
봄 산행지로 제격입니다.
덕분에 뫼들님 요즘 회 물리도록 드시겠습니다만 그래도 요즘들어 찾는 남쪽 바다가 보이는
산들이 정말 아름답고 이색적이죠... 수고 하셨습니다~
봄만되면 산악회마다 연례행사처럼 남쪽 바다로 산행을 잡는데 늘 한결같은 조망이라
으로 수십리 밖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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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증을 느낄 즈음 그날은 정말 몇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선명하게 눈에 들어와서 자리를 뜨기가 아까울 지경이었네요
덕분에 요새는 횟집 비린내만 맡아도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티를 내고
행복한 비명이겠지요
여름이 오기전에 한번 발을 마차봐야 될낀데
선배님! 통영 봉화산, 매봉산, 장막산, 큰산을 두루 즐산 하셨네요.
벌컥녀 때문에 받힌 얼굴은 괜찮으신지요. 사과도 하지않고..... 나쁜 벌컥녀
상세하게 올려주신 산행후기와 사진구경 잘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