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리산에서 본 일출(2010년 자료사진) | ⓒ 군포시청 제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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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년(庚寅年) 범띠 해를 보내고 임진년(壬辰年) 용의 해를 맞는다. 특히 2012년은 60년만에 한번 찾아오는 '흑룡'의 해이다. 유명한 해맞이 명소를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집 가까운 곳에서 새해의 희망찬 각오와 설계를 다짐하고 소원을 비는 것은 어떨까? 임진년(壬辰年)을 맞이하는 2012년 1월 1일 경기 안양권에서의 첫 일출 예상시간은 오전 7시 46분으로 안양시는 평촌이 내려다 보이는 비룡산에서, 의왕시는 모락산 정상에서, 군포시는 수리산 태을봉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를 마련한다. 안양시, 비봉산 정상에서 공무원들 해맞이 행사 안양시는 2012년 새해맞이 행사를 1월 1일 비산1동 비봉산 정상에서 최대호 시장을 비롯 시의원 및 간부공무원들이 참여하는 해맞이 행사를 시민들과 함께 갖는다. 안양시는 2010년까지 평촌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비봉산에서 새해맞이 행사를 열었다. 지난 2011년에는 만안구가 내려다 보이는 석수동 꽃매산에서 일출 맞이 행사를 열었으나 2012년 새해 맞이 행사를 다시금 비봉산에서 여는 것이다. 이날 해맞이 행사는 오전 7시 안양시 비산동에 있는 임곡중학교 운동장을 출발해 망해암을 지나 항공무선표지소가 있는 비봉산 정상에 도착해 일출을 지켜보며 새해소망과 시정발전을 기원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비산1동 주민자치센타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해맞이를 위해 비봉산에 오르는 시민들을 위해 따뜻한 차와 국물을 준비할 예정이다"며 "아침공기가 차가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한복과 장갑, 목도리 그리고 소형후레쉬를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 ▲ 안양 비봉산에서 일출 맞이 행사(2010년 자료사진) | ⓒ 안양시청 제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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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수리산 태을봉 해맞이후 하산하면 떡국잔치 군포시는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하는 '시민 한마음 해맞이 행사'를 경기도가 세번째 도립공원으로 지정한 수리산의 봉우리중 한 곳인 태을봉(해발 489m) 정상에서 개최한다. 태을봉 일출은 군포8경중 제1경으로 지정될 만큼 군포와 안양시가지를 배경으로 멀리 청계산 위로 떠오르는 일출이 장관으로 입소문이 난 명소다. 특히 도심에서 1시간 정도 오르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어 매년 해맞이 구경을 위해 인파들이 몰려들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 군포시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이날 해맞이 행사는 태을초교 운동장을 출발해 수리산 태을봉 정상에서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한 후 다시 태을초교로 내려오는 순으로 진행된다. 등산 거리는 약 1천m로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해맞이 행사 참가자는 1월 1일 오전 6시 전까지 산본동 태을초등학교 운동장에 집결해 수리산약수터와 관모봉을 거쳐 태을봉 정상에 오전 7시 30분까지 오르면 된다. 특히 군포지역 민주평통, 새마을회, 자유총연맹, 시민연합회, 자율방범기동순찰연합회 등이 행사 참가자 1천명(선착순)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고 해맞이를 감상한후 하산하는 태을초교에 2천명 분의 떡국과 막걸리를 준비해 새해 첫해를 본 기쁨을 함께 나눈다.
| ▲ 군포 수리산 태을봉에서 일출을 보는 시민들(2010년 자료사진) | ⓒ 군포시청 제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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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모락산 정상에서 공무원과 시민 화합 모색 의왕시의 새해 해맞이 행사는 지난 2003년부터 해맞이 행사를 열며 산상일출 장소로 자리매김한 모락산(해발 385m) 정상에서 갖고 백제산성인 모락산성 터에서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한다. (사)한국미술협회의왕시지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새해맞이 행사는 시민화합의 장으로 일출을 보면서 새해소망과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새해 함성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새해 아침을 활짝 열리게 할 예정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특히 이 자리에는 김성제 시장을 비롯 500여명의 시 공직자들도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며 새해에는 지역 현안과제를 시민의 뜻을 최대한 반영하여 신속하고 추진력 있게 풀어나가 의왕시가 명품도시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새해맞이 행사를 마치면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김상돈 시의장과 보훈단체장 및 참전유공자, 유가족 등은 나라와 겨레를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의왕시 왕곡동 현충탑을 찾아 신년 맞이 참배행사를 갖는다. 모락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코스는 다양하다. 고천 체육공원, 오전동 LG아파트 약수터, 모락터널 입구, 계원조형예술대 뒤 공터, 모락산 약수터, 청계 능안마을 입구 등으로 해 뜨기 전까지 모락산 정상에 도착해야 한다. | ▲ 의왕 모락산에서의 새해 소망기원 행사(2011년 자료사진) | ⓒ 의왕시청 제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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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새해 첫 일출, 안양지역에서는 7시 46분 뜬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2012년 첫 해는 독도(7시 26분)를 시작으로 울산 간절곶(7시 31분), 부산 태종대와 해운대(7시 32분), 강릉 정동진(7시 39분), 안양권 수리산.모락산(7시 46분), 서울 남산(7시 47분)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위각이 동경 126도 55분 1초, 북위 37도 22분 58초 지점인 안양 수리산의 경우 아침이 밝아오는 천문박명은 06시13분이며 태양의 기운을 느끼는 미인박명은 07시18분이다. 이와함께 2011년을 보내는 마지막 일몰은 우리나라 서쪽의 끝 소흑산도에서 31일 오후 5시 49분에 볼 수 있으며, 안양권에서의 2011년 마지막 일몰시각은 오후 5시 23분이다. 또 일기예보에 의하면 새해 첫날 날씨는 구름이 약간 끼는 날씨로 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 계곡과 등산로에 눈이 쌓여 있어 방한복을 착용하고, 아이젠도 챙기면 좋을 것으로 보이며 어린이나 노약자는 반드시 보호자와 동행하는 것이 좋다. 각 지역별 일출 및 일몰 시각은 천문연구원 홈페이지(astro.kasi.re.kr)의 천문우주지식정보에서 볼 수 있다. 또 기상청은 전국 주요 해넘이·해돋이 명소의 날씨정보를 홈페이지(http://www.kma.go.kr/weather/special/sunrise_list.jsp)를 통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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