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의 결론은 격옹구아(擊甕救兒)이어야 한다.
"송(宋)나라 학자 사마광(司馬光)이 어렸을 때의 일이다. 물이 담긴 큰 항아리에 아이가 빠져 익사할 처지가 되었는데 주변 아이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울부짖었다. 사마광이 태연하게 돌을 던져 항아리를 깨니 물이 빠지고 아이는 무사했다. 이를 두고 '격옹구아(擊甕救兒)'라고 한다. 사마광이 지금 북핵을 바라본다면 어떻게 해결하려 들까." 이와 같은 글은 7월27일자 조선일보 시론에 실린 김태우(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원)씨의 글입니다. 그래서 격옹구아 사건을 통해서 볼 때 북한 핵이 어떤 방향으로 해결되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격옹구아 사건은 세살먹은 아이의 상식으로도 잘한 일이라 판단할 것입니다. 즉 아무리 그 당시 소중하고 귀한 물 항아리라도 그것을 과감히 깨어 버리고 아이를 살린 사마광의 행동이 당연한 것으로 판단할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김정일과 그 추종세력들만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억지 주장을 펼칠 것입니다. 즉 그 큰 물 항아리 하나를 만들려면 얼마나 많은 돈과 인력과 정성이 소요되는 줄 모르고 기껏 아이 하나 빨리 살려내려고 돌을 덤석 던져 귀중한 문화재를 깨뜨리는 무모한 짓을 하였느냐 하며 한낱 필부의 조급한 의협심에 의해 인류의 소중한 문화재 하나가 말살되었다고 또다시 광화문 사거리에 나가 촛불집회를 펼치며 야단법석을 떨 것입니다.
북한의 김정일이 갖고 있는 핵무기란, 가히 철부지 아이의 손에 든 면도칼과 같으며, 수류탄을 장난감 취급하며 갖고 놀다 안전핀이 뽑힌 상황과 같습니다. 이런 상황하에서는 어느 경찰이든 위험을 무릅쓰고 뛰어들어 그가 가진 면도칼과 수류탄을 빼앗아야 할 일일 뿐, 지체해 관망할 순간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면도칼과 수류탄을 사용할 줄 모르면서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자신에게도 이웃에게도 치명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아들이 컴퓨터 게임에서 전쟁놀이와 폭력을 즐기다가 실제생활에서마저 수류탄과 면도날 같은 칼로 행세하는 것과 같이, 오늘날 지구촌의 문제아 김정일 손에 잡힌 핵무기는 이보다 더한 위험을 지니고 자신과 이웃을 해하려고 합니다.
김정일이 지니고 있는 핵은 물 항아리와 같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빠져 있는 아이는 2천3백여만명의 북한 주민들입니다. 날마다 수백명씩 기근의 물속에서 허우적 거리다가 죽어가는 사실을 안다면?... 김정일이 아무리 공들여 만든 핵항아리라도 단번에 돌을 던져 깨어야 하는 것이 사람으로서의 할 도리입니다. 비록 핵항아리가 깨어지는 순간에 파생될 물적 인적 손실이 크다 할지라도 그 항아리 안에서 기근에 허우적거리며 죽어가는 북한 주민들에 비교하면 조족지혈에 불과합니다. 만일 지구촌 거민들이 핵 항아리의 위험성만 두려워 하고 그 안에 빠져 발버둥치는 아이의 생명을 강건너 불보듯 한다면?... 이것은 인류가 공멸할 비인도적인 파렴치 행위로 하나님 앞에 불살라 져야할 인간 송장들이지 인간으로서 인간을 사랑하는 산 사람들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민과 온 인류의 양식있는 지성인들이 이번 6자회담에서 얻어내어야 할 분명한 결론은 격옹구아 뿐입니다. 즉 핵 항아리를 깨고 그 속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살려내는 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사람으로서의 마땅한 도리입니다. 만일 핵 항아리가 깨어질 때 발생하는 파편 조각의 위험성을 두려워 하여 북한주민들을 구출해 내는 일을 포기한다면?... 대한민국 국민과 6자회담 당사국들은 하나님께 징계를 받아 기근보다 더 무서운 불못에 던져 넣음을 당하여야 하는 쓰레기 인간들임을 자처하는 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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