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4th November 2023
자카란다가 시드니 곳곳에 꽃을 피워 거리 전체가 보라색 안개로 가득하다.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 덕분에 시드니 시민들은 예상보다 일찍 라일락 꽃을 볼 수 있었고,
지금이 바로 도시 곳곳에서 라일락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라벤더 베이, 서큘러 키, 시드니에서 가장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거리와 같은
인기 명소는 이 시기에 방문하기 좋은 곳이지만, 인파가 많지 않은 곳을 찾기가 어려울 수 있다.
다행히도 도시 곳곳에 같은 선명한 보라색을 즐길 수 있는 다른 장소들이 많이 있다.
자카란다 시즌에 사랑스러운 시드니의 숨겨진 명소 3곳은 아래와 같다.
1. 호그벤 공원, 코가라
시드니 남부의 코가라는 자카란다 꽃을 볼 수 있는 가장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 중 하나이다.
이 지역의 인기 있는 반려견 친화 공원인 프라이스 리저브(Fry's Reserve)는
여러 그루의 자카란다 나무로 장관을 이루는 호그벤 공원(Hogben Park)과 함께
봄철에 아름다운 명소이다. 공원 내부에 나무가 늘어서 있어 피크닉을 즐기거나
가족과 함께 하루를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2. 울루물루의 대성당 거리
도심에 있으면서 자카란다를 보고 싶다면
인스타그램에서 인기 있는 키리빌리의 맥두걸 스트리트가 유일한 선택지가 아니다.
울룰루무루의 캐톨릭 스트리트(Cathedral Street)는 자카란다가 줄지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의외로 한적하고 완벽한 관람 옵션이다. 또한 나무 사이로
시드니 센터포인트 타워(Sydney Centrepoint Tower)가 살짝 보이는 경치도 볼 수 있다.
3. 어스킨빌 오벌
이너 웨스트에 있는 이 스포츠 경기장은 1885년에 개장했으며,
시드니에서 인파를 피해 자카란다를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어스킨빌의 애쉬모어 스트리트(Ashmore Street)도 자카란다 가로수길도 볼 수 있다.
엘리자베스 베이의 로슬린 가든(Roslyn Gardens)과
스탠모어의 카디건 스트리트(Cardigan Street)도 라벤더 안개로 뒤덮이는 비밀 명소이다.
더 많은 자카란다 명소를 여기에서 찾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