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대로가 열려야 합니다.

2022년 11월 6일(주일) 주일예배 설교 – 성령강림 후 제22주 - 시온의 대로가 열려야 합니다( 시편 84:5~12 ) Ⅰ. 서론 성경에 ‘시온’이라는 말이 150회 이상 나옵니다. 본문에도 2번 나오는데(5, 7), ‘시온’이란 무슨 뜻일까요? 좁은 의미로는 이스라엘 예루살렘을 가리킵니다. ‘시온주의’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유대민족 국가건설운동’입니다. 주후 70년 반란과 130년 반란으로 이스라엘은 디아스포라가 됩니다. 세계 각국에 흩어져 살아가다가, 1882년 팔레스타인지역에 유대인 정착촌이 생기고, 1917년(밸포어선언) 이후 독립전쟁을 치르고, 1948.5.14. 정식으로 이스라엘이 독립합니다. 거의 1878년 만에 국가를 세웁니다.* 밸포어 = 영국 외무장관Ⅱ. 본론 찬송에도 ‘시온성과 같은 교회(210), 시온에 오시는 주(142),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550장)’ 등이 있는데, 신약에서는 ‘하늘의 예루살렘,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를 의미합니다. 시온은 하나님이 계시는 곳입니다. 그런 의미로 ‘시온’은 하나님이 택하신 ‘거룩한 거처’인 것입니다. 첫째, 우리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어야 합니다(5).* 길을 만들려면= 파내고, 메우고, 쌓아올리고, 골고루 골라야!시온의 대로는 지리적으로 예루살렘을 향해 가는 길입니다. 大路란 큰 길입니다. 그런데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어야 한다(5)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 큰 길이 있어야 하는데, 그 길은 ‘하나님께 가는 길’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길은 자주 다니다보면 생깁니다. 신 10:18절에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라고 했습니다. 할례는 잘라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싫어 하실만한 것들을 잘라버려야 합니다. 또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정합니다(잠 16:9). 마음에 아무나 다니게 하지 말고, 시온의 대로를 열어야합니다.둘째, 시온의 대로는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서게 합니다(7).*시온의 대로가 있으면 그 길을 통해 “하나님 앞에 서게” 합니다(7). 시온의 대로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오솔길은 그저 몇 번만 다녀도 생기지만, 대로는 일부러 만들어야 합니다. “찬송을 통해”(사 43:21) 대로를 만들고, “기도를 통해”(신 4:7) 대로를 만들어야 합니다. 한두 번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계속 찬송하고, 계속 기도하고, 계속 예배 드리다보면 우리 마음에 하나님께로 나가는 ‘시온의 대로’가 열려서 항상 하나님 앞에 서게 합니다. 대로이기에 쉽고 빠르게 주님께 갈 수 있습니다.*셋째, 시온의 대로가 있음이 우리의 복입니다(5b, 6, 12).*시온의 대로가 있으면 주님께로부터 능력이 임하고 복이 임합니다(5). 또 인생의 쓰디쓴 고난의 순간인 “눈물 골짜기”로 간다할지라도 그곳에서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으로 채워주십니다(6). 시온의 대로가 열려서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면, 주님을 의지하게 되는데, “주께 의지하는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12). 복 받는 것은 누구나 원하는 바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을 받지 못하는 것은 복의 근원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하기를” 원하십니다(신 10:13). 순종이 시온의 대로! Ⅲ. 결론*우리가 시온의 대로를 열어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실제 우리가 다니는 길이 크게 열리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사통팔달의 대로가 열려야 편리하고 소통이 원활해지고 교회오기도 편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거기서 그쳐서는 안 됩니다. 진짜 열려야 하는 시온의 대로는 우리 마음에 열리는 시온의 대로입니다. 우리 “마음에 하나님 나라”가 있어야 하고(눅 17:21), 우리 자신이 “성령님이 거하시는 성전”이어야 합니다(고전 6:19).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있고,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또한 성령이 거하는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