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
산행일 : 2025. 05. 17 (일)
산행구간 : A)삼릉주차장-상선암-금오봉-금오정-부흥사-포석정주차장 (약8.5k 4-30)
B)포석정주차장-부흥사-금오정(전망대)-해목령(하)-포석정주차장 (약3-30시간)
산행시간 : 4-00(1000~1400)
산행거리 : 6.8 k
날씨 : 맑고 시계 양호
특징
경주 남쪽에 솟은 남산은 신라인들의 신앙의 대상으로 금오산, 고위봉 두 봉우리에서 흘러내리는 40여개의
계곡과 산줄기로 이루어졌으며 동서 4km 남북 8km로 길게 뻗어 내린 타원형이다. 산 전체가 불고 성지라
하는 만큼 100여 곳의 절터, 80여 구의 석불, 60여 기의 석탑이 산재해 있는 노천박물관으로 자연경관도
뛰어나며 수많은 계곡과 기암괴석들이 만물상을 이루고 있다. 산림청 100대 명산중 하나이며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산행일지
0950 포석정주차장(포석정방문자센터,금오봉4.7k)
1003 공원지킴터(주차장0.5k 부흥사1.5k 금오봉3.8k
1042 부흥사
1100 포석곡제6사지 5층석탑
1117 포속곡제7사지 주변 석조유물
1125 금오정 전망대
1145 순환도로갈림길(금오봉1.2k 임도포석정주차장3.5k
1259 해목령(포석정주차장2.5k 금오봉2.2k 상서장2.5k)
1310 부흥사입구
1330 윤을곡 마애불좌상
1400 포석정
▲남산 개념도
신라의 예술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는 곳으로 유적뿐만 아니라 자연경관도 뛰어난 경주 남산을 찾아
부산출발 1-30분 만에 포석정주차장에 도착한다. 몇 차례에 걸쳐 남산을 산행했었지만 포석정-부흥사-
금오정(전망대)-해목령-포석정원점회귀코스는 처음으로 약6.8k 충분한 휴식포함 3-30분여 소요된다.
▲포석장출구와 산행안내도
포석정주차장에 도착하자 경애왕이 백제 견훤의 습격을 받아 최후를 맞는 신라 왕조의 종말을 상징하는
포석정이 반기건만 하산 후 관람키로 하고 포석정우측담장 금오봉4.7k방향 남산 순환도로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공원지킴터 모습
7분후 차량통제소가 있는 경주국립공원남산지구 공원지킴터에 도착한다. 문화탐방안내도, 유네스코세계문화
유산인증 남산일원안내도, 복잡한 이정표지판(포석정주차장0.5k 부흥사1.5k 금오봉3.8k 금오봉(임도)4.2k
포석곡 제6사지5층 석탑1.5k)이 안내하고 있다. 이정표의 백색글자는 산행안내표시이며 황색글자는 문화재
안내표시이기에 참고하면 산행에 도움이 될 것 같다.
▲공원지킴터 이정표지판과 안내도
금오봉4.2k방향은 남산 순환도로로 포석정~해목령~금오봉~이영재~통일전에 이르는 8.0k임도이며
금오봉3.8k방향은 포석골(부엉골)~금오정전망대~금오봉간 계곡길이다. 산행은 우측 금오정전망대로
오른 후 순환도로를 따라 포석정 원점회귀예정이다.
▲계곡과 숲길 부엉골과 이정표
부엉골로 진입할수록 완만한 소나무숲길이 하늘이 가려진 계곡 바윗길로 바뀌며 가뭄으로 물이 없는
계곡을 2~3차례 건너며 금오봉2.5k지점을 지나자 다소 가파른 바위숲길로 이어지며 10분후 작은
연못이 있는 석굴에서 왼편으로 약50m 올라서면 부흥사에 도착한다.
▲연못이 있는 석굴과 부흥사 전경
부흥사는 조계종 불국사 말사로 남산 포석골에 있는 옛 절터(포석곡 제6사지)에 건립되었으며 대웅전, 요사채,
삼성각이 있다. 법당 앞쪽에 옛 절터의 유적인 석탑의 옥개석 1매가 있고 아래쪽 연못 앞에 근래에 조성된
것으로 높이70cm 정도의 불상1구가 놓여있다.
▲부흥사
남산 순환도로와 만나는 부흥사입구 쪽을 피해 계곡을 따라 금오정으로 향하며 10분후 능선 삼거리에서
우측 200m지점에 있는 늠비봉 포석곡 제6사지 5층 석탑에 도착하자 전방으로 확 트인 조망이 압권이다.
▲ 포석곡 제6사지 5층 석탑
포석곡 제6사지5층 석탑은 절터를 발굴조사 후 2002년 탑을 복원했다고 한다. 경주일대의 일반적인
석탑과는 전혀 다른 형식으로 통일신라후기부터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탑은 신라
문화를 대표하는 남산에 있는 백제계통의 석탑이라는 점에서 특이한 예이다
경주의 젖줄 형산강, 분지로 형성된 넓은 평원, 고속도로, 천년고도 경주를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는 망산,
벽도산. 선도산, 옥녀봉, 송화산, 구미산을 비롯한 멀리 낙동정맥이 지나는 단석산,눈 아래로는 삼릉을
비롯한 포석정, 신라의 건국전설이 깃든 나정 등 문화적 명소가 한 눈에 보인다.
▲5층석탑에서 바라 본 경주시 방면
능선삼거리로 회귀한 후 산죽을 지나며 10분후 포석곡제7사지주변 석조유물에 도착한다. ⌜경주남산일원⌟의
문화재지정구역인 이곳에는 오래전부터 폐허가 된 절터에 탑재들이 흩어져 있었다고 한다. 1층탑신과 옥개석,
기단갑석 등 6점의 석조유물들은 양식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3층 석탑의 부재로 추정되며 유물의
망실과 훼손을 방지하고 보존하기 위해 2013년4월 현 위치에 받침대를 설치하고 정리해 놓았다고 한다.
▲포석골제7사지주변 석조유물
된비알 숲길을 오르며 5분후 금오정전망대에 도착하자 커다란 사각정자와 안내도가 반긴다.
이곳은 남산의 주요전망지점으로 남산인근마을과 멀리 경주시가지의 경관까지 감상할 수 있다.
.▲금오정 전망대
조금 전 포석곡 제6사지5층 석탑에서 보았던 서남산 일대를 더해 금오봉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 동남산일대가
한 눈에 보이는 무장봉 동대봉산 만호봉 토함산 석굴암 불국사 조항산에 이르는 산줄기, 넓은 평원 뒤로 한등산,
양세곡산, 흰 굴뚝이 선명한 경주종합자원단지, 형제봉과 까치봉이 지척으로 보이는 시원한 경치가 일망무제다.
▲금봉정 토암산 안내도
▲금오정전망대에서 바라 본 토암산 방향
▲금오정전망대에서 바라 본 경주시 방향
▲금오봉전망대에서 바라 본 금오봉방향
암릉을 따라 150m거리인 금오봉1.2k 임도방면 포석정주차장3.5k지점 순환도로에 도착한다.
하산은 순환도로를 따라 포석정주차장3.5k방향으로 진행해야 되지만 산행코스가 너무 짧은
듯해 순환도로를 따라 금오봉정상으로 진행하다가 하산시간 때문에 정상까지 산행을 포기하고
늠비봉 정상부에서 점심을 마친 후 다시 금오정으로 내려선다.
▲남산 순환도로 이정표와 늠비봉 산불감시초소
남산은 옛 서라벌의 남쪽에 있다하여 남산이라 하고 금오봉과 고위봉 두 봉우리와 50여개의 골짜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골짜기마다 많은 불교유적이 남아있어 산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경주의 소중한 유산이다.
▲순환도로상 갈림길 이정표지판
순환도로로 이어지는 하산 길은 평안하게 이어지며 연이어 곡사곡제4사지 삼층석탑갈림길, 일천·마왕바위로
이어지는 옥룡암갈림길, 차량회차 용도(?)로 보이는 삼거리지점을 차례로 지나며 15분후 포석정주차장2.5k
금오봉2.2k지점 해목령에 도착한다.
▲해목령. 순환도로는 포석정주차장으로 이어진다.
당간지주와 상서장으로 이어지는 직진방향 숲길탐방로를 피해 포석정주차장방향 순환도로로 내려서며
10분후 부흥사입구에 도착한다. 포석정에서 B코스 산행 시는 공원지컴터에서 순환도로를 따라 부흥사
까지 왕복산행하면 좋을 듯싶다고 생각된다.
▲부흥사, 윤을곡마애불좌상 갈림길
15분후 도로우측 윤을곡마애불좌상입구(포석정주차장0.9k 마애불좌상70m)에 도착한다. 삼릉에서 금오봉
구간에는 군데군데 많은 문화유적들이 있는데 포석골 구간에는 유적지가 많지 않은 듯하다. 70m 거리인
윤을곡마애불좌상을 들려본다.
▲윤을곡마애불좌상
윤을곡마애불좌상은 ‘ㄱ’자 모양으로 꺾인 바위의 두 면에 돋을 새김한 세 불상이다. 왼쪽 넓은 바위에 두 분,
오른쪽 바위에 한 분을 새겨 삼불을 이루고 있다. 왼쪽바위에 태화9년을묘(太和九年乙卯)라는 음각이 새겨져
있어 신라 흥덕왕10년에 만들어 졌음을 알 수 있다.
순환도로로 회귀 후 4분후 포석정저수지를 지나며 곧이어 부흥사방면 처음 산행에 들머리 찾는데 다소 혼선을
가졌던 공원지킴터를 지나며 10분후 포석정주차장에 도착한 후 방문자센터를 방문하며 포석정을 둘러본다
▲포석정방문자센터 실내 포석정 모형
방문자센터 실내에는 포석정의 구조와 역사적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모형과 영상 자료가 전시되어 있고
실외에 포석정지가 있다.(입장료 2,000원)
▲포석정지 내 포석정 모습
포석정지는 신라 헌강왕(875~886)때 조성된 연회 장소로 전해지며 시냇물을 끌어들여 포어 모양을
따라 만든 수구에 흐르게 하고 물 위에 술잔을 띄워 시를 읊고 노래를 부르며 술을 마시며 즐겼다고 한다.
현재 정자는 없고 유상곡수연을 즐기던 물길 ‘유배거’만이 남아있다. 22m의 물길에는 6cm정도의 높낮이
차가 있어 물이 돌도록 했다. 물길의 모양이 마치 전복의 모양과 같아 전복 포(鮑)자를 써서 포석정이라는
했는데 927년 신라 경애왕이 이곳에서 잔치를 베풀며 놀다가 후백제 견훤의 습격을 받아 죽은 곳이기도
하다. 현재 남아 있는 것은 포어 모양의 수구뿐인데 일제 시대에 임의로 보수되어 수로곡석의 원형이 많이
변형되었다고 한다.
경주 남산은 우리 겨레의 숨결이 살아있는 소중한 산이다. 겨레의 꿈이 서린 신화가 전해져올 뿐만 아니라
그 안에 겨레의 정신과 종교가 숨 쉬고 조상의 예술과 문화가 깃들어 있는 역사의 산이기도 하다.
신라 천년문화를 대변해 주는듯한 남산의 많은 불교유적을 산행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오늘의 산행에
보람을 가져보며 산행을 마친다.
2026. 05. 17
이 찬 수
▲경주 포석곡 제6사지5층 석탑에서 인증 샷 !!!
첫댓글 다녀온 적이 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머리가 없는 불상들- 해설사 설명을 다 잊어 버렸어요
금오산 정상석
포석정
등등.
다음기회에 한번더 다녀와야
겠군요
이찬수,님.!!
의미있는 곳.
다녀 오셨네요.
고3때. 포석정
담치기해서 구경하고, 정문으로 나오는데,- 들어간 사람 하나없었는데.
고딩 4명이 나오니. 황당한 매표소 직원이 마침 옆에 있던 경찰관에게 말했는지-우릴 잡으러 오토바이 타는 것을 보고, 줄행랑- 남산은
몇번 산책삼아 가서 보고, 근처 칼국수 먹었어요. 여튼 추억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