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고 있는 서천의 가수 임채희(비인중동문)

[김영근(탐성이넘)]

요즘 뜨고 있는 서천의 가수 임채희

‘서천 노래’ 부르고 싶다

2015년 06월 15일 (월) 10:42:01

허정균 기자 huhjk@newssc.co.kr

▲ 지난 4월 2집 앨범을 낸 가수 임채희

가수 임채희, 그는 비인면 장포리 출신이다. 비남초등학교-비인중학교-서천여정보고(당시 서천여상) 출신이다.

지난해 10월 늦은 나이에 ‘당신 앞에 더 잘 할께요’라는 타이틀로 1집을 내며 가수로 정식 데뷔한 이후 6개월만인 지난 4월 2집 ‘뿌리깊은 사랑’을 내놓으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특히 2집의 타이틀 곡 ‘뿌리깊은 사랑’은 가수 조용필이 불러 대히트한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작곡한 작곡가 황선우의 곡이다.

그의 가요계 활동은 뿌리가 깊다. 평범한 주부였던 그가 KBS 주부가요열창에서 입상한 후 뒤이어 TBS 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것이다. 이를 계기로 2004년부터 가수로 여러 무대에 서며 활동을 해온 것이다. 이와 함께 케이블TV에서 MC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 유난히 노래를 잘 했다 한다. 교회 성가대에서 활동했으며 비인중학교 시절에도 음악 선생님으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아 수업 시간에 앞에 나와 노래를 부르곤 했다. 선생님의 조교 역할을 한 것이다.

그의 어린 시절은 가난에 찌든 생활이었다. 3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기 때문이다. 아버지 얼굴을 기억조차 할 수 없는 나이이다.

그러나 그의 큰 오빠 덕분에 무난히 고향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칠 수 있었다. 큰 오빠가 아버지 역할을 대신한 것이다. 큰 오빠 김현철씨(비인면 장포리 거주) “막내가 이렇게 가수가 될 줄을 몰랐다”며 뿌듯한 마음이다.

가수 임채희는 이런 고향을 한시도 잊지 못한다. 그의 남다른 고향 사랑은 이런 어린 시절의 추억이 생생히 살아있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서천을 위해 뭔가 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래서 서천 노래를 부르고 싶고 서천의 지역가수로 알려지고 싶은 것이다. 더 나아가 한산모시와 함께 서천의 홍보대사가 되고 싶은 것이다.
이번 춘장대해수욕장 개막식 행사에서 그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