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9월 30일)
<시편 18편>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사랑하나이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내가 찬송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내가 환난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저가 그 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 귀에 들렸도다. 이에 땅이 진동하고 산의 터도 요동하였으니 그의 진노를 인함이로다.....여호와께서 하늘에서 뇌성을 발하시고 지존하신 자가 음성을 내시며 우박과 숯불이 내리도다.....나를 강한 원수와 미워하는 자에게서 건지셨음이여 저희는 나보다 힘센 연고로다.....나를 또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심으로 구원하셨도다.....여호와께서 내 의를 따라 상주시며 내 손의 깨끗함을 좇아 갚으셨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의 도를 지키고 악하게 내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며 그 모든 규례가 내 앞에 있고 내게서 그 율례를 버리지 아니하였음이로다.....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정미하니 저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의 방패시로다.....대저 주께서 나로 전쟁케 하려고 능력으로 내게 띠 띠우사 일어나 나를 치는 자로 내게 굴복케 하셨나이다. 주께서 또 내 원수들로 등을 내게로 향하게 하시고 나로 나를 미워하는 자를 끊어버리게 하셨나이다.....주께서 나를 백성의 다툼에서 건지시고 열방의 으뜸을 삼으셨으니 내가 알지 못하는 백성이 나를 섬기리이다. 저희가 내 풍성을 들은 즉시로 내게 순복함이여 이방인들이 내게 복종하리로다. 이방인들이 쇠미하여 그 견고한 곳에서 떨며 나오리로다. 여호와는 생존하시니 나의 반석을 찬송하며 내 구원의 하나님을 높일지로다.....여호와여 이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이다. 여호와께서 그 왕에게 큰 구원을 주시며 기름 부음받은 자에게 인자를 베푸심이여 영영토록 다윗과 그 후손에게로다” (시18:1-50)
“세 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가로되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양을 먹이라” (요21:17)
『시편 18편은 다윗이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 벗어난 후에 기록한 감사시로서, 사무엘하 22장과 거의 동일합니다. 그런데 표제의 글에 의하면 다윗이 사울의 손에서 구원을 받은 직후에 기록한 것처럼 보이지만, 전체 내용을 살펴보면 그가 왕위에 오른 후 주변의 많은 이방 국가들과의 정복 전쟁을 완수하고 나서 기록한 것으로 보이며, 또 여호와께서 영원토록 다윗과 그 후손에게 인자를 베푸실 것이라는 약속이 언급된 것을 보아서는(50절) 하나님께서 다윗과 ‘다윗 언약’을 체결하신 후 기록된 것으로도 추정할 수 있습니다(삼하7:4-16 참고).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구원하신 일들을 회상하며 감사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사랑하나이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라함’은 여성의 자궁을 뜻하는 ‘레헴’에서 나온 말로서, 자신의 태에 잉태했다가 낳은 자녀를 향한 모성애적인 사랑의 의미를 내포하며 주로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을 묘사할 때 사용되는 단어이지만, 이 시에서 다윗이 그 단어를 사용하여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고백한 것은 말하자면 ‘내가 정말로 주님을 사랑합니다’라고 자신의 사랑의 순수성과 진실성을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랑의 고백에 이어서 다윗은 반석, 요새, 피할 바위, 방패, 구원의 뿔, 산성 등의 이미지들을 통해서 수많은 곤경과 위기 가운데서 자기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보호의 철저성을 묘사합니다. 그리고 자신보다 힘이 강한 대적들을 굴복시키고 열방 중에서 자신을 높여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다양한 시적인 표현을 통해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을 묘사함에 있어서 흑암, 빽빽한 구름, 뇌성, 불, 우박 등의 자연현상들을 들어 설명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택하신 자를 구원하심에 있어서 천사들뿐만 아니라 자연계의 피조물들까지도 동원하여 사용하실 수 있음을 시적으로 묘사한 것입니다.
다윗은 대적들과의 싸움에서 자기의 힘으로 이긴 것이 아니라 오직 자신의 힘이 되신 여호와께서 도우심으로 승리했음을 간증하면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종인 자신의 원수들을 당신의 원수로 여기시고 물리치셨음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그런 대적들과의 싸움을 통해서 오히려 자신을 더 넓은 곳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찬양합니다(19절). 그런데 중요한 것은 대적들과의 싸움에서 다윗 자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했다는 사실로서(21,22,30절), 말씀을 의지하며 순종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구원을 받는 길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의 결론부에서 다윗은 장차 열방들과 이방인들이 다 자기에게 순복하게 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하고 있는데, 이것은 물론 다윗의 생애에서 이루어질 일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다윗 언약을 따라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이루어질 전 세계적 복음전파와 하나님 나라의 건설에 대한 예언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이 시편의 다윗이나 베드로처럼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라고 진심으로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 사랑의 고백을 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힘과 구원이 되십니다.』
● 오늘의 기도 ● “허물이 많고 연약하지만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것을 주님께서 아실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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