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교육연수원(원장 박철웅) 교직원연수단 일행이 24일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을 방문했다.
이들은 전남대 교육연수원이 겨울방학을
맞아 직무 연수를 실시하고 있는 전남교육청 소속 공.사립 중등학교 지리교사 30명으로 연수단이 고려인동포에 대한 관심을 갖고 고려인마을 방문을
희망함에 따라 마련됐다.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교직원 연수단은 고려인동행위원회 박용수 위원장의 환영과 독립운동에 헌신한 연해주 고려인동포와 중앙아시아 이주, 그리고 광주로 이주한
고려인의 고난의 역사에 대한 강의를 듣고 국가정책의 궁금한 사항에 대하여 질의를 하는 등 국내 귀환 고려인동포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고려인마을 둘레길을 따라 상담센터,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문화센터, 역사박물관, 마을방송인 고려FM, 그리고
특화거리 등을 돌아보며 고려인동포들의 끈질긴 삶의 현장을 견학했다.
연수단을
이끌고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박경환 전남대 교수는 "말로만 들었던 고려인마을을 막상 방문하고 보니 감회가 새롭다" 며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독립운동에 헌신한 고귀한 선조들의 정신이 면면히 전해 내려온 고려인마을을 돌아보며 뭉클한 감동과 가슴 에이는 고통도 느꼈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방문을 이어가겠다" 고 말했다.
이에 박용수 위원장은 "이번 교직원 연수단의 고려인마을 방문을 환영한다" 고
말한 후 "교육현장에서 학생을 교육하는 교사들이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고려인선조들의 잊혀진 역사를 이해하고 후손들에게 가르칠 수 있도록
고려인마을 방문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나눔방송: 김나탈리야(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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