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의 금수산군에 속하는 작은능선인 학봉-신선봉 코스를 다녀왔다.
제천학생야영장에 주차를 하고 들머리를 지나 첫번째 이정표에서 우측 신선봉(학봉)방향으로 전망도 없는 된비알을 땀을 쏟으며 계속 오른다.
미인봉에서 오르는 본능선에 올라서서 얼마간 진행하다보면 커다란 바위가 눈에 들어오는데 손바닥바위,킹콩바위등으로 불리는 학봉능선의 상징이다, 여기가 첫번째 충주호 전망대다.
데크에 서면 돌출한 거대한 바위와 충주호가 잘 어울리고, 조가리봉~미인봉 능선이 장쾌하다.
데크에서 부터 본격적인 암릉코스가 시작된다.
암릉길은 약 1km 이어지고, 바위와 소나무가 어울려 멋진 풍광을 빚어낸다. 암능구간은 계속적으로 아찔한 구간들이 이어지지만 로프등 안전시설이 잘되어있어 위험한 구간은 없다.
조망 또한 빼어나 앉은 자리에 따라 충주호, 금수산, 월악산이 보이지만 오늘은 미세먼지 탓에 뿌옇다.
마지막 암능구간에서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천 길 낭떠러지가 보이면서 기다란 철계단이 나타난다.
뒤를 돌아보면 충주호가 잘 보이고 앞으로 망덕봉에서 금수산 능선이 웅장하다.
암릉길의 고비인 철계단을 오르면 마지막 로프구간이 가파르다. 여기가 두번째 전망대이자 학봉이다.
이후 신선봉은 거짓말처럼 암능이 사라지고 육산의 오솔길 분위기가 난다. 차량회수를 위해 다시 학봉으로 리턴하여 북쪽능선을 타고 기나긴 로프구간을 통과하여 급사면으로 하산을 한다.
전체적으로 암능이 아름다운 코스였다.
작은동산을 뒷배경으로...
학봉 남측벼랑
아찔했던 로프구간이 철사다리로...
멀리 금수산 정상이...
오늘산행의 하이라이트 암능구간~
조망없는 신선봉
학봉을 배경으로...
첫댓글 제천 다녀가셨구만요
우린 괴산으로 다녀왔는데요 수고하셨습니다
대야성님 나와바리에 허락도없이 살짝 다녀왔읍니다~
괴산,제천에 명산들이 많습니다. 저도 자주 가는 데 아름다운 산들이 많은 축복받은 동네입니다.
네 분재같은 명품소나무가 즐비하고 암능도 너무 예쁘지요~
서울서 자차로 운전하고 산행하는게 좀 부담스럽지만 가끔은 괴산,제천,문경을 찾습니다.
좋은곳 다녀 오셨네요.
근데 저희 친구 대야성이 자랑을 많이 하던데
못만나고 가셨군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5.30 19:47
저희들도 5월22일 손바닥바위 데크지나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오다 고도600에서 우측으로 내려와야 되는데 직진하여 내려왔내요?
수고하셨습니다.
저희는 손바닥바위로 올라가서 학봉-신선봉-다시학봉에서 학생야영장으로 하산하였읍니다.
신선봉은 볼게없었구요...
저희와 반대방향으로 산행하셨군요? 신선봉은 돌무덤만있고 슾에가려 전망도없어 가지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쨋든 손바닥바위에서 학봉사이는 매력적인 코스네요~~~
금수산 주위산들이 모두 암릉으로 매력적인 곳으로 산행하기 좋은산들이지요?감사합니다.
네 다음에는 작은동산,동산쪽으로 가볼 계획입니다~
다음엔 제천 오실때 1주일전에 연락주시면 산행코스 변경하여서라도 함께 좋은코스 산행하겠습니다
네 혼자서 가게되면 꼭 연락
하겠읍니다~
제천엔 좋은산이 많아서 행복 하시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