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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일 차 | ||
제7일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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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겐
클라이네샤이덱
융프라우요흐
배렉산장 |
▶벵겐 – 멘리헨 – 클라이네샤이데크 – 융프라우요흐(3454m) – 배렉산장(1775m) <여행가방은 다음 숙소인 브리엔츠로 탁송 후 간단히 1박할 물품만 따로 준비함> ▷벵겐에서 케이블카로 멘리헨 등정 후 베르네알프스 최고의 경관인 아이거북벽을 바라보며 클라이네샤이데크까지 트레킹 *약 6km, 2시간 ▷아이거북벽의 지하를 뚫어 만든 융프라우철도를 타고 유럽에서 가장 높은 융프라우요흐역 으로 이동<11:00-11:35예약> 스핑크스전망대 및 유럽에서 가장 긴 알레취빙하 조망 ▷융프라우요흐 출발<13:43-14:18예약>열차로 클라이네샤이데크와 그린델발트까지 이동 후 핑슈테크케이블카로 이동, 꼬마케이블카 탑승 후 아이거북벽의 아이거빙하가 보이는 배렉산장까지 트레킹 *약1.5km, 2시간 ▷빙하와 만년설의 봉우리로 둘러싸인 산장에서 쏟아지는 별빛을 감상 *숙박 : 배렉산장 |
이번 여행에서 하나 아쉬운 것은....
구름 사이로 별은 보았지만....일정표 상 표현대로....쏟아지는 별은 보지 못했다는 거에요.^^
벵겐에서 2박 째 날 새벽~~
오늘도 이든님과 아침 산책에 올랐습니다.
호텔에서 나와 어제와 반대편 왼쪽을 둘러 봅니다.
이 쪽은 주거지역인가 봅니다. 상점은 보이지 않네요.
인기척 없는 마을을 둘러 보았어요.
역시나 어느 집이나 아름다웠지요....
석축 마저도 민밋한 곳은 없네요....
물안개가 멋진, 촉촉한 아침입니다.
클로버가 뒤덮힌 풀밭....
후기가 10편을 넘어가니 구사할 단어가 떨어졌습니다.,,^^;;
또 아름답네요...ㅎ
오늘 아침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정원이 동네 전체가 어우러져 아름답게 보이는 곳을 만났습니다.
작은 벵겐역~~
역과 주거지역이 한데 어울려 정감있던 곳입니다.
역 광장 거목....
오고가며 이 나무 엄청 우려 먹네요~~~ㅎㅎ
그만큼 제 마음에 들어왔으니까요 ^^
맑은하늘님, 찬별님도 새벽 산책 나오셨군요.
역 광장 벤취인지 우리 호텔 벤취인지 구분 잘 안되던데요~~^^
오늘 저녁은 산장에서 숙박이니 무거운 짐은 짐운반서비스로 다음날 묵을 브리엔츠로 보내집니다.
어느 후기를 보니 아침마다 무거운 캐리어를 밀고 나오는 고충을 적었던데,
그런 면에서는 대절버스 이용보다 편하네요.
아침마다 너무 과식을 해서 오늘은 최대한으로 줄이느라 애썼는데....^^
08:10분....벵겐역에서 바로 탑승해 멘리헨으로 등정합니다.
일정과 동선이 잘 맞고 있어요~~
발 아래 풍광이 아찔합니다.
멘리헨(Mannlichen, 2230m)역입니다.
하늘은 파란데, 흰구름이 뒤덮고 있습니다.
김 대장님이 오늘 일정을 설명해 주십니다.
안내판 지도에 설명을 옮겨 놓으면 이렇습니다.^^
*현재 위치 멘리헨(Mannlichen)에서 클라이네샤이데크(Kleine Scheidegg)까지 약 6km/2시간 30분 예정합니다.
*베르네알프스의 최고의 경관인 아이거북벽을 바라보며 걷는 구간입니다.
*산 허리를 두른 길은 거의 평지이고 걷기에 아주 편합니다.
역에서 나와 오른쪽 방향으로 걷습니다.
고도가 2200m가 넘으니 구름이겠지요.
구름 속을 뚤고 걷고 있습니다...
멘리헨 역을 기준으로 한 컷~
뒤에 바라보이던 언덕은 사진을 안보이네요.
인물을 강조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촉촉한 이슬과
끝없이 펼쳐진 꽃밭에 취한 토로 극본, 토로 연출의 엉터리 사진 마추기입니다~~ㅎ
노란 미나리아재비꽃이 가득한 들판에 아침 이슬이 촉촉히 내렸습니다.
구름 사이로 언듯언듯 비치는 햇살에 반짝이는 이슬이 유혹적입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순간~~~
마냥 펼쳐진 꽃밭에 매혹되어 발을 들여 놓습니다....
자연과 하나 되는 정신이 혼미해지는 순간이지요....
걷고....
또 걷고.....
분위기 잡고 잘 나가던 찬별 배우 급기야는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 폭발합니다..ㅎ
보다 못한 남편님 꽃밭에 빠진 찬별님을 데리고 나옵니다~~~
그 곳에는 다시 누군가의 눈길을 기다리는 기다림이 남고,,,,,
그 기다림은 이든님이 다시 채웠습니다.
꽃밭에 빠진 이든님은 제가 끌고 나왔습니다~~~ㅋ
Cut ~~~~~~~ㅎㅎ
이상은 연출 토로,
출연 찬별/맑은 하늘/이든님의 스위스 꽃밭에서 였습니다...ㅋ
이렇게 웃기는,
말도 안되는,
사진을 조합해 놓고, 후기를 다시 이어 갑니다~~~ㅎㅎ
돌아본 멘리헨 역 모습입니다.
꽃길을 따라,
걷기 편한 길이 이어집니다.
걷는 내내 왼쪽 언덕 아래로 아름다운 작은 마을이 보입니다.
어제까지 보이지 않던 보랏빛 초롱꽃(?)이 지천입니다.
와우~
너무나 아름다워 걷기 초반부터 속도가 나지를 않습니다...ㅠㅠ
구름 사이 조금 보이는 게 아이거 북벽이라는데...
금새 구름이 몰려왔다 몰려가고....
어느 새 마을은 구름에 휩싸이고..,
취향 대충 꿰뚫은(?) 흰머리아찌님 후미에서 "오늘 토로님 큰일났다" 하십니다.
저 정말 큰일났습니다.
너무~ 너무~~ 좋거든요~~~~ㅎ
꽃으로 가득찬 언덕받이에는 이슬이 유관으로도 보일 정도로 이슬띠를 두르고 있고....
가까이 다가가면 흰구슬을 얹혀 놓은 듯 이슬을 모우고 있습니다.
가슴이 뭉클합니다.
금방 눈물이라도 나올 듯이........^^
부드럽게 흐르는 곡선들~~~
이 또한 담고 싶은 아름다움입니다....
이런 꽃길입니다....
곡선과 곡선이 만나 이어지고....
꽃들이 언덕 아래로 흘러내리는 길....
그 아래를 덮은 구름은 알수 없는 모습을 그리고....
이런 길입니다....
산골짜기 마다 물이 흐릅니다.
첫날 체르마트 걷기 이후 또 만나는 장구채.
더 풍성하고 푸른 모습입니다.
산자락을 가른 길을 앞서가는 선두를 만났습니다.
멀리보면 이런 길....
가까이 당기면 ....
이런 길입니다...
길 위로도.....
길 아래도....
온통 꽃이 지천입니다.
지금까지 보아온 다른 지역보다 꽃도 크고 줄기가 높아 더 밝고 화려하게 돋보입니다.
구름을 뚫고 해가 비치면 또 다른 세계를 하나 더 만납니다.
우리가 걸어온 길....
딱딱한 케이블카 구조물 마저도 안개 속에는 멋진 오브제 역할을 충분히 해 내는군요.
거듭 반복되는 풍경이지만 느낌은 다르게 전해 옵니다...
오늘 의상 제대로 마추어 입으셨군요.
찬별님 나이를 제대로 마추기 어렵겠습니다.
오늘 여기 꽃밭에서 여러 사람 앵글에 담기셨지요?
아름다우시네요~~^^
분위기 있으시네요~^^
행복하시겠네요~^^
Mannlichen....
분위기를 돋우어주던 그 의자를 남기어 봅니다....
왜 멈추셨을까요??.....ㅎㅎ (비밀을 알지용~~)
아련함이 좋습니다....
아이거 북벽이 조금 보일 듯 말듯......
길 참 이쁘고,
편하게 생겼지요?....^^
아랫 마을은 이제 햇살이 가득 찼습니다...
오늘은 걸음은 느작느작~~~
의자가 있으면 앉아 보고,
느낌 있으면 쉬어가고....
모여 걷다 ...
흩어졌다...
후미 보시는 흰머리아찌님 인내심만 깊으면 됩니다...ㅎ
수시로 구름이 뚫리는 모습을 보지요.....
여기도 구름이 뚫렸어요.
드뎌 아이거 북벽 실루엣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옴마야~~~
이번에는 찬별님 남편까지 뿅~~~??~~~ㅎ
뿅~ 가서 뜀박질한 덕분에
아이거 봉우리와 아주 잠깐 보인 반짝 햇님을 함께 만났네요..^^
그리고 모퉁이를 돌며 모습을 드러낸 웅장한 아이거 북벽.....
베르너 오버란드 주봉들 중에서도 하늘을 향해 가장 사납게 이빨을 곧추세우고 있는 비현실적인 산이라 표현된다...
검은 몸체가 버티고 서 있음이 과히 많은 사연과 많은 영웅들을 품었을 만하다....
1936년 아이거북벽 등반 독일-오스트리아 합동대의 최후 생존자 토니 쿠르츠가 산악철도의 창 바로 옆에서
자일에 묶인 채 처절하게 죽어간 사진이 전세계의 언론매체에 1면을 장식하며 아이거북벽은 악마의 영역에 속한 산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영화 'North Face'는 아이거 북벽을 말합니다.
● 아이거(Eiger, 3970m) 북벽
* 마터호른 산, 그랑드조라스의 북벽과 함께 알프스 산맥의 3대 북벽으로 불린다.
*계곡 밑에서 1,800m나 솟아 있으며, 오늘날에도 가장 어려운 등반 중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등반 역사상 아이거 북벽은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곳 중의 하나이다. 거의 60명을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이거 북벽의 지하를 뚫어 융프라우 철도를 만들었습니다.
비극의 역사와 인간의 끝없는 도전을 받아 들인 아이거 북벽....
그 엄한 북벽을 바라보며
오늘 우리는 두 손을 맞잡고, 꽃길이 아름답게 인도하는 길을 걷습니다...
불과 몇 분만에 벌써 서서히 그 모습을 감추려 합니다.....
인간의 접근을 거부하는 격조 높은 품위와 잔혹한 권위가 서린 아이거....
신비로운 느낌으로 아이거 북벽을 만났습니다....
신비롭게 나타났다 사라져가는 아이거를 바라보며 묵직한 감동으로 길을 잇습니다.
사라지는 아이거의 끝자락....
거기 아이거가 없었던 듯 사라져 버립니다...
무겁고 권위적이던 아이거의 감동에서 벗어나....
경쾌하고 밝은 꽃밭으로 시선을 바꿉니다...^^
맑은 느낌이, 밝은 느낌이 늘 가까이 존재하고 있어 좋습니다...^^
꽃밭에 앉아서~~~
긴 휴식 시간입니다.
구름이 덮지 않았다면 지금 앉아있는 방향에서 장중한 아이거가 눈앞에 우뚝하게 있겠지요...
대신 맞은편에 융프라우가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이거는 보이지 않지만...
지금 이 느낌으로도 충분히 감동적이고, 품위가 있습니다...
보이는 아이거와...
보이지 않는 비현실의 아이거를 그려 봅니다...
뭔지 다른 휴식 때와 다른 느낌이 있었지요....
저 언덕을 넘으면...
목적지가 코앞입니다.
융프라우도 몸을 가리는 듯....
그러나, 잠시 후 또 어떤 모습일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오늘 걷기의 종착지 클라이네샤이데크 역입니다.
융프라우로 올라가는 관문이지요.
비어있는 길도 아름답지만.....
그 길에 사람이 있을 때 길은 더욱 풍성하고 생명력이 있는 거 같습니다...^^
작은 호수는 더욱 집중된 야생화 군락으로 화려했습니다.
초록의 화려함이란........
정말, 진짜, 너무 ,,, 아름답습니다....^^
몇 걸음을 못 가 또 찍꼬, 또 찍고,,,,,
아름다움은 끝이 없는 듯....
휴~~~
모두 너무 예뻐요. 비현실인 듯~~
융프라우는 다시 가린 몸을 벗기 듯 자신을 다시 내놓기 시작합니다 ....
클라이네샤이데크역입니다.
사진 객실 예약을 하고 열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 클라이네샤이데크에서 톱니바퀴 열차를 타고 융프라요흐 역으로 올라갑니다.
지도에서 빨간 점선은 아이거 북벽에서 부터 뚤린 터널 구간을 표시합니다.
클라이네샤네이크 역 규모가 꽤 큽니다.
라우트브룬넨과 그린덴발트에서 클라이네샤이데크로 철도가 연결되며 융프라우를 향해 올라갑니다.
매년 71개국에서 융프라우요흐를 방문한대요.
태극기도 걸려 있어 아마 대부분 회원님들이 찍으셨을 걸요? ^^
가파른 산악지대를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톱니바퀴 철도'입니다.
매주 선로보수원이 걸어서 융프라우요흐와 클라이네샤이데크 9.2km 구간의 톱니바퀴 기찻길을
보수하고 있답니다.
아돌프 구에르 챌러가 융프라우 철도 건설 계획을 발표하자 주민들 또한 커다란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아돌프의 계획을 지지했다고 하는데, ,,, 그 생각과 지지가 맞았네요...
열차가 들어옵니다.
건설 당시 1912년 부터 융프라우 철도는 이미 하행선 기차의 내려가는 힘을 이용해서 전기를 발전해 왔다는군요.
또한, 수력 발전소를 자체 운영하고 있다네요. 오~!~
스위스의 열차시스템은 최고로 꼽힙니다.
단체는 사전 예약을 하며, 객차에 예약된 단체 네임보드가 붙어 있습니다.
늘 즐겁게 여행이 이어져 갑니다.
맑은하늘님께서 저 사진 찍으라고 제 무거운 배낭까지 책임져 주시느라 힘드신데 웃음으로 맡아주시니 감사했지요~^^
우리팀 전용 객실~~~
융프라우 지역의 산군과 작은 마을을 차창 밖으로 감상하며 이동합니다.
중간에 두 번 정차하는데 첫번 째 역은 터널 직전 정차하는 아이거글래처(Eigergletscher, 2328m)역이고,
두번 째 정차역에서 몇 분간 정차하는 시간을 이용해 창문을 통해 알레취 빙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알레취 빙하입니다.
유럽의 가장 긴 빙하로 22km 길이며, 1km의 두께에 달하는 알프스 산맥에서 가장 거대한 빙입입니다.
얼른 관람하고 다시 기차로 돌아갑니다.^^
유럽의 정상 - 융프라우요흐 역 도착.
●융프라우요흐 역 (Jungfraujoch, 3454m)
1893년 스위스 '철도의 왕'으로 불린 아돌프 구에르 첼러는 알프스를 산책하던 중 아이거와 묀히의 암벽을 통과하는
터널을 뚫어 융프라우 정상까지 '톱니바퀴 철도' 를 건설하겠다는 대담한 구상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그 해 12월 클라이네샤이데크~아이거-묀히-융프라우 구간 운행권을 첫 신청하고,
착공 16년 만인 1912년 8월 유럽 최고 고도의 철도역이 해발 3454m에 개통합니다.
*융프라우라는 이름은 융프라우 산 아래 인터라켄 마을에 예전에 있던 수녀원에서 유래했답니다.
*융프라우는 유네스코 세게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융프라우 전망대는 융프라우와 묀히 두 봉우리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차에서 내리면 곧 바로 메인 홀로 들어가면 오른쪽 카페테리아, 왼쪽에는 관람코스가 안내됩니다.
●융프라우 여권
*테이틀 위 빨깐 책자 모양의 융프라우 여권도 있으며, 융프라우에 관한 정보가 자세히 실려 있습니다.
*맨 뒷장에는 유럽의 정상 - 융프라우요흐역을 방문했다는 인증을 찍을수 있는 페이지도 있답니다
*책자는 무료이고, 찬별님 처럼 스탬프에 대고 찍으면 됩니다.
먼저 점심을 먹기 위해 카페테리아로~
정통 또는 셀프 서비스 레스토랑이 있는데 사람이 많으면 이렇게 자유롭게 바닥에 앉아 식사를 합니다.
초안님 아주 편한 자리 잡으셨는대요~~^^
셀프 서비스 레스토랑~~
신라면도 팝니다. 가격은 근 1만원에 가까울 걸요?
아침에 호텔에 요청해 준비한 샌드위치, 과일, 초콜릿,,,
그리고 신라면에 준비해 오셨던 단무지, 고추 피클, 그리고 저 흰병은?.....^^
유럽 최고도의 레스토랑에서 먹는 신라면 .... 아주 맛 좋~습니다.^^
그리고, 요 두 아가씨는 여기서 만난 배낭여행 중인 한국 아가씨들입니다.
현지에서 만나 함께 여행 중이라는데 벌써 1달이 넘었다지요.
남은 샌드위치, 과일, 간식 등 먹거리를 두둑히 챙겨주었네요.
무사히 여행 잘 마치고 귀국하길 바랍니다.^^
레스토랑 유리창으로 보이는 알레취빙하 한 방 쿡 찍고 전망대로 이동~
저 물 흐르는 듯한 계곡을 보니 22km라는 거리가 나오겠어요...
콩나물 엘리베이터 타고 전망대로 올라가는 중~~~
27초 만에 전망대로 옮겨다 주는 초고속이래요.
카메라 위로 들고 아무렇게나 팡~~~ㅎ
'TOUR'라는 안내 표지판을 따라 갑니다.
계단을 오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네요.
쿡 박고 밖으로~~~
근데, 이를 어째요.
이든님이 카메라 메모리 바꾸어 끼다가 칩을 발판 틈새로 빠트리셨어요.
아, 전날 찍은 사진 모두 날아간다고 어찌나 절망하시는지.....
손도 안들어가고,,, 발판 나사를 빼야 건져내야 꺼낼 수 있는 상황....
아직은 가끔은 제 머리가 아직 돌아갈 때가 있어요....ㅎ
가방에 접착력이 있는 스포츠 테이프가 생각나서 대장님하고 쭈그리고 앉아 구조에 성공~~~~야호~~~
또 하나의 추억거리가 생겼지요....^*^
스핑크스 테라스입니다.
먼저 파노라마로 한 컷~
세번 째 방문인데 이런 맑은 날씨는 처음이에요. 두번 다 구름에 가려 코배기(^^)도 못 보았다는....ㅎ
천문관측 돔이 전망대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유리가 아닌 맑은 날 외부에서 알레취빙하 촬영입니다.
●알레취 빙하
구부러지지 않았다면 날이 맑아 왠지 22km 끝까지 조망될거 같은 기분입니다.
이 눈 두께가 장장 1km라니...와~~~
아, 융프라우 여권 정보에 따르면, 이 빙하도 유네스코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대요.
맑은 날이면 프랑스의 보주 산맥과 독일의 흑림까지도 조망할 수 있대요.
어쩐지~~~
해를 등지고 순광에 서니 파란 하늘빛이 비현실적입니다.
보정하지 않은 기본 상태랍니다.
인증샷 담기~
엘사님^^
엘사 어머님 ^^
은정양 ^^
테라스를 한 바퀴 돌아봅니다.
어느 지점에서도 구름 한 점 없이 말끔~~~
까마귀가 새우깡을 기다리나??...^^
제 눈에는 마치 두건을 두르고 누워있는 사람처럼 보여요...?
빙하로 덮힌 고원지대로 나왔습니다.
예전에는 날씨가 안좋아 한 치 앞도 안보이던터라 이런 고원지대로 나올 수 있는지도 몰랐네요...^^;;
어느 분이 꿈결같이 보드러운 눈밭이라고 하셨는데, 지금은 발자욱이 많아 그런 느낌은 없네요.
오늘같이 맑은 날은 환상적인 모습입니다.
날씨가 심술을 부릴 때면 인간은 자연 앞에 너무나 연약한 존재....
짚라인을 타기 위해 오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만년설 위에서 눈썰매장, 스키, 스노우보드, 짚라인을 즐길 수 있더군요.
파란 하늘을 가르며 괴성을 지르며 지나가는 이들이 아름답고 부럽긴 한데,
시도해 보고 싶지는 않아요. 고소~~ㅎ
만년설도 한번 만져 봅니다....
감격~~~~ㅎ
근데 제대로 순광을 받았나봐요. 하늘이 파랗다 못해 검푸르네요.~~~
와아~~ 이런 하늘 처음~~~
발도행 깃발 융프라우 정상에 꽂고 만년설 한 덩이 씩 들고 인증 샷~~~
그리고, 김 대장님이 찍은 인증샷 1....눈 덩어리 준비 중~
김 대장님이 찍은 인증샷2......대장님께 눈덩이 발사~~~~ㅎ
아고, 이제 보니 목표는 대장님이 아니고, 내 카메라였네요.....ㅎㅎ
언제 또 볼수 있으려나??....
알레취빙하 다시 한번 눈 도장 찍고, 전망대 내부 관람 하러 갑니다~~~
터널 안에 만들어진 내부 관람물들.
융푸라우 지역의 초기 관광 시대로의 시간 여행, 구에르 챌러의 개척 정신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통해
융프라우 철도 개척시대의 숨겨진 역사를 담고 있습니니다.
알파인 센세이션 지역.
독특한 이미지들, 빛과 음악이 연출하는 알파인 센세이션 통로입니다.
알파인 센세이션의 첫 번째 홀,,,, '스위스의 작은 꿈들'이래요.
융프라우 초기 관광 시대로의 시간여행~
융프라우역은 외부에서 보면 이런 모습인가 봅니다.
얼음 궁전입니다.
빙하 터널을 따라 장인의 손길을 거쳐 탄생된 얼음 조형물들의 향연입니다.
하이~~~^^
얼음궁전 통로~~~
희담님 얼음과 '깔' 마추고 온신 듯 합니다...ㅎ
다정 컨셉 만드느라 얼음 바닥에 주저 앉긴 했는데.....?
ㅎㅎ~~ 사람들 체온에 얼음이 녹아 미끄러워 좀처럼 일어나기가 쉽지 않아요~~~ㅎ
방문객들 체온이 얼음을 녹이게 되므로 영하3도까지 일정하게 냉각시킨대요.
얼음 조각 작품 하나 찍고,
약속장소로 이동 중....
얼음 통로 나무판에 낙서를 찍은건데....우연히 한국 사람 낙서가 찍혔네요...
한번 더 빙하를 돌아보고, 기차 타러 갑니다.....
스위스 관광 코스에 꼭 들리는 융프라우요흐역....
어느 때보다도 맑고 좋은 날씨에 아름답고 환상적고 웅장한 모습을 간직하고 갑니다~~~
다음 7일 차 오후 후기는 아이거 북벽의 아이거 빙하가 보이는 배렉산장까지 트래킹입니다.^^
첫댓글 멘리휀에서 클라이네 샤이덱까지의 트레킹 코스! 정말 환상이었지요.
꼭 한 번 더 그 길 걷고 싶어요. 너무 좋았지요. 마치 아이처럼 꽃이 좋아 동심으로 돌아 갔던 길이었습니다. 토로님 후기 올리시느라 고생 많아요.
저도 다시 걷고 싶어요...
욕심 많게 아침에는 안개가 끼고,
산 언저리 돌아가면 아이거 북벽이 말끔하니 엄하게 맞이하고요...ㅎ
길도 최고, 분위기도 최고, 토로님 후기도 최고!
꽃밭에 빠진 찬별님은 사진은 바로 저 자신이였지요~~~
반(?)으로 줄인 효과 단단히 사진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찔한 순간~ 얼굴이 하얘지더란~ 왜 하필 그 곳에서 메모리카드를 갈려고 했는지~ ~토로님의 순발력 그리고 대장님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정말 이든님 안타까워 하는 모습 저 반성했어요.
사진 사랑하시는 마음에요~~~
이든님 메모리카드 건져올려 기쁘고,,,
저도 아직은 가끔 머리가 돌아가고 있는거 같아 행복했습니다..ㅎ
완벽한 절대색깔!!!!
초록!!!!!!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