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만두
난 만두를 참 좋아했습니다.
아니,
지금도 좋아하고
앞으로도 계속 좋아할 것 같습니다.
만두는 만드는 사람에 따라
모양도 각양각색이지만
만두소 또한 그 종류가 어마무시하다.
속이 허연 이북식만두
달걀과 부추가 주재료인 계란만두(부추만두)
해삼을 다져 넣은 해삼만두
고기를 다져 넣은 고기만두~~등 등
그 중에서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만두는
역시나 김치와 두부, 숙주나물, 당면을
주재료로 하는 김치(소)만두다.
홍어살을 다져 넣은 홍어만두도 일품이지요!
날씨가 따뜻한 남쪽지방은 김장이 발달하지 않아
만두 역시 잘 먹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겨울이 길고 추운 중부 이북지방은
옛부터 겨울이면 만둣국을 곧잘 끓여멱곤 했었다.
우리 집도
12월 말 연말께부터
이듬 해 정월대보름 오곡밥 먹기 직전까지
엄청 해 먹었던 시절이 있었지요.
할머니, 부모님과 울 육형제
한 번 끓이고 나면 온 종일 빚어야
다음 식사를 할 수가 있으니
빚기도 엄청 빚었더랬습니다.
20키로 밀가루가 2푸대 이상
없어져야 겨울이 지나갔습니다.
물릴 법도 하건만
여전히 만두는
나의 최애 음식입니다.
겨울이 오니 또 만두 생각이 나
만들어보았다.
요즘 식자재마트에 가면
김치만두도 잘 나오더만
만들어 먹는 만두에야 한참 못 미친다.
요거 빠지기 시작하믄
겁나 헤어나오기 힘든데~~!
첫댓글 저희 부모님도 이북분이셔서. 만두와 녹두빈대떡 많이 먹었습니다. 생각납니다.
그러셨군요.
이북음식이 깔끔담백한 맛이 있지요.
꿩만두 좋아했습니다~~!
명절이면 만두랑
녹두전이 기본이었습니다
경상도 출신인 전
시엄니
이북음식은 늘 깔끔하니
별미였습니다
시엄니 동치미맛은
아직 까지도
흉내조차 못냅니다
동치미 시원하게 담그면
요긴하게 썼지요.
메밀묵도 말아 먹고
연탄가스 중독에도 마시게 하고,
녹두전은 솥뚜껑 뒤집어 놓고
돼지비계로 기름 둘러 부쳐야
제대로 맛이 났지요~~!
예전에 이북이 고향이신 아버지는 경상도 어머니께 자주 꿩만두를 주문 하셨더랬지요 덕분에 자식들도 지금까지 만두를 최애 음식중의 하나로 꼽는답니다 내친김에 저도 김장김치 쫑쫑썰어 얼큰한 만두속 만들어야 겠습니다^^
예전 단백질 섭취가 쉽지 않던 시절,
산에서 잡는 토끼로
무채 썰어 끓여 먹던 토끼탕,
꿩 잡아 꿩만두, 꿩떡국도
최고였습니다~~!
저희도 어제 만둣속 만들었어요
이번엔 김치를 헹궈서+표고가루+들깨거피가루+청량고추지 숙주 두부 고기넣고 단백하게 만들었어요
저희도 김장김치 삼분의 1은 만두하는데
들어가지요
오늘같이 추운 날
따끈한 만두 최고예요
앗,
저도 표고버섯 다져서 넣었는데요.
ㅎㅎㅎ
만두를 즐겨 해먹다보면
김치광에 김치가 쑥쑥 내려가지요~~
오늘 4일째 만둣국입니다.
ㅋ
엄마가 생전에 신김장김치에 돼지고기 두부 부추에 양파를 엄청 많이 넣고
속을 만들어 온 식구들이 둘러앉아서 만두를 빗어서 먹던 기억이 납니다
집집마다
지방마다 만둣속도 제각각이죠~~
저는 가끔 계란노른자를 섞어주기도 합니다~~!
저희집도 지난 주말에
김치만두 200개 만들어
찐만두,떡만둣국 해먹었어요^^
겨울엔 만둣국도 좋구
만두 자주 만들어 먹게 되네요~^^
많이두 만드셨네요~~
얼려두면 급하게 먹어야 할 때
요긴하죠~~
@이병용(구리짱)
만두피가 작아서
갯수보다 많은 양도
아니고
가족들 모여서 먹고
애들 한통씩 싸주고
친구도 와서 한통 싸주고
얼려둘것도 없이
열댓개 남은거 오늘
군만두 해서 먹고 있어요~~
@이미경(부천작동) 나눠드시면
더욱 맛나죠~
함께, 같이의 즐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