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gq.com/story/pep-guardiola-man-city-stone-island
펩 과르디올라는 세계 축구 감독 중 가장 멋쟁이이다. 바르싸와 바이언을 이끌 때부터 (현재는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이다) 그는 슬림한 바지, V넥 스웨터 그리고 테크니컬 아웃웨어 등을 통해 사이드라인룩은 이런 것이다 라는 걸 보여주었다. 우리는 스타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고 여전히 미국 미식축구 감독들이 이러한 스타일을 받아들이길 원하고 있다. (지난 주 NFL AFC 챔피언십에서 빌 벨리첵 감독이 입은 옷을 보면 여전히 큰 기대감은 들지않는 듯 하다)
하지만 최근 펩의 최애 디자이너 자켓 브랜드인 스톤 아일랜드가 그의 패션 로테이션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그 자켓 자체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방대한 라인업에 포함된 대부분의 아웃웨어 소매에 부착되어 있는 시그니쳐 패치를 말하는 것이다. 최근 몇주간 펩의 자켓에서 이 패치는 모두 제거된 것 처럼 보인다. 여기서 의아한 점은, 수년 동안 자랑스럽게 그 패치를 붙이고 다니다가 왜 갑자기 이를 떼어내기 시작했을까?
펩이 단순히 2018년에 미니멀리스트 바이브를 더욱 느껴서 그러는 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오히려 그 해답은 맨체스터 시티가 디스퀘어드2와 공식 패션 파트너 계약을 맺은 것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스퀘어드2는 아마 알다시피 오랫동안 본지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평소에 펩이 입을 것이라고는 예상되지 않는 도발적이고 컬러풀한 컬랙션을 선보이는 패션회사이다. (그렇긴 하지만 최근 펩은 자신의 패션 로테이션에 절제된 디자인의 디스퀘어드2 옷 몇 점을 추가했다)
이해한다: 상사가 와서 광고비도 지불하지않는 다른 회사 홍보를 그만두라고 한다면 딱히 논쟁하고 싶진않을 것이다. 어찌됐든, 스톤 아일랜드의 로고는 오래 전부터 영국의 가장 멋쟁이 아이들의 간지 아이템 중 하나였지만 인스타그램에서 이목을 끄는 것 이상의 실질적인 용도는 없으니 말이다.
심지어 상대편 선수도 펩의 의상이 변한 것을 눈치챘다. 브리스톨 시티의 아덴 플린트는 경기가 끝나고 펩에게 다가가 스톤 아일랜드 패치가 없음에도 그의 유니폼과 펩의 스타일리쉬한 자켓을 교환하자고 제안했다. (플린트에 따르면 펩은 이 제안을 거절했다고 한다) 이제 펩의 무패치 자켓이 컬렉터들의 잇 아이템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를 한번 샅샅이 뒤져봐야겠다.
첫댓글 엌ㅋㅋㅋㅋ 패션까지 접수
펩 너란 남자..
역시 무패감독님 무패치 선호하시네
무패아님ㅎㅋ
펩이 차고 다니는 시계도 유명한데 잇템이라니
옷빨도 잘받고 존멋
ㅋㅋㅋㅋ
스톤아일랜드.. 갖구싶다 ㅜㅜ
패치도 없고 머리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