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대기 전국여자종별축구대회에 참가한 오산정보고 선수들이 10일 강릉의 한 식당에
서 식사를 하고 있다.
- 강릉 홍보 효과까지 더불어
- 폭설, 구제역에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 한몫
제11회 통일대기 전국여자종별축구대회가 지난 7일부터 강릉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여자축구 선수단들이 일주일 동안 지역에 머물며 지역경기에 큰 활력을 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등부 선수단 700여명과 심판진 응원단 가족 등 연인원 5,000여명이 지역에 머물며 숙식을 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특히 기존 7~8월 관광 성수기에 열리던 일정을 변경해 관광 비수기인 3월에 개최돼 구제역과 한파 폭설 등으로 침체됐던 지역 숙박업소와 식당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지역 상가들도 통일대기 참가선수단을 위해 선수단용 식단을 별도로 구성해 특식을 제공하며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다. 일부 숙박업소와 식당들은 선수단이 온다는 소식에 가게 앞에 플래카드까지 맞춰 걸어두고 환영하고 있다.
강릉시 강문동 빛고을식당 대표 최영현(52)씨는 “통일대기 대회로 오산정보고에 4년째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경기에 힘을 쓸 수 있도록 식사 때마다 닭볶음탕 제육덮밥 불고기 꽃게탕 등 영양가 높은 스태미나 음식을 메뉴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 주최측은 전국에 축구의 고장 강릉을 알리는 간접 효과 이외에 이번 대회로 지역에 쏟아지는 직접 소비 규모만 7억~8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참조 : 강원일보 최영재 기자님(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