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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서민정
[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1화(1)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40044
[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1화(2)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41559
[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1화(4) 完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42833
[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2화(1)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43699
[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2화(2)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44583
수현, 마모루와 코우지 앞에서 살인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황급히 자리를 뜨는 보안과장
마모루 사...사치코! 여긴 웬일이야? 그 옷은 또,
사치코 맘에 드는 청년이
있어요. 보안과에 자리 하나 비워놔요. (마모루의 책상을 톡톡 치며)
이 자리가 좋겠네.
마모루 그건 내 자리야! 그리구 총독부 관리 임용은 시험을 거쳐야,
사치코 무능한 남자. 아버지께 전화를 걸겠어요. 총독 각하께 말씀드려
달래서(하며 수화기를 집는데)
마모루 (얼른 수화기 잡아 내리며) 생각해볼게. 생각해볼 테니까 일단 집에,
사치코 환영파티를 열어줘요. 심심해. 경성에 온 지 한 달이 되도록
쌈빡한 일이 하나도 없어.
마모루 이봐, 살인사건 때문에 비상이라구. 파티나 하고 있을 때가,
사치코 (순간 눈빛 반짝) 살인사건? (의자 쾅 밀치고 일어나며) 그거 재밌겠네요.
내가 해결해 보겠어요.
마모루 (미치겠다) 당신이 뭘 어떻게 해결,
사치코 소심한 남자. 탐정소설을 읽어보면 다 나와요. 간단해요. 언제나 범인은
가까운 곳에 있는 법. 따라서 범인은, (방 안을 빙 둘러보다가 김전일 처럼
손가락 착 내밀며) 총독부 안에 있어!
완이 꿈꾼 여경잌ㅋㅋㅋㅋㅋㅋ
새흙이 덮어져있어서 장독대를 두어둔 어머니
내기 실행하러 가는 완,
엄마를 조마자로 착각ㅋㅋㅋㅋㅋ
이눔의 자식들을 그냥....
송주가 빌려준 옷 가지고 명빈관에 온 여경ㅋㅋㅋㅋ
송주 어머 세상에, 세탁에 다림질까지... 요즘 보기 드문 요조숙녀군요 여경씬.
여경 저기...그때 두고 간 제 옷은...
송주 (여전히 감탄의 눈으로 세탁물을 보는 채로) 다 찢어져서 너덜너덜해진
옷은 찾아서 뭐하게요. 지금 그 옷이 훨씬 좋은데요. (하다가 완의 와이셔츠를
보고는) 어머, 이 와이셔츠는 제 것이 아니네요.
여경 아... 제 대신 그분께 좀 전해주시면,
기생이 함부루 사내의 집을 찾아가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요?
글쎄요.
(표정 살벌해지며) 칼부림 나요.
그...그럼 잡지사로 찾아가서 전해주시면,
기생이 남자 직장을 함부로 들락거리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요?
카...칼부림 나나요?
아니요. 직장에서 짤리고, 부인한테 쫓겨나고, 자식들에게 버림받고,
거렁뱅이가 돼서 시궁창을 떠돌다 결국 들쥐들의 밥이 되고 말아요.
빌린 당사자가 직접 전해주는 게 예의 아닐까요?
직접 가져다 줄려는 여경
영랑 (뛰어 들어와 호기심 반짝) 언니, 아까 그 옷, 완이 오라버니 옷 맞죠?
완이 오라버니 방에 놔두면 될 걸 왜 다시 돌려보냈어요?
송주 (영랑 입술에 검지 갖다 대며) 쉿! 이번 내기에 쌀 열섬이나 걸었단 말이야.
영랑 내기요? 무슨 내기요?
송주 그런 게 있어. (웃으며 혼잣말) 내기 하나로 돈도 벌고 재미도 보고,
이런 걸 일석이조라고 하지.
사무실에 찾아온 여경,
완이의 셔츠를 보고 놀라는 셋
여경에게 사무실 좀 맡아달라고 하고 나가는 셋
완의 기술에 놀라는 셋
최학희 참 재미있는 청년이네. 어쩜 말을 그렇게 재미있게 해요.
완 조여사님이 워낙 재밌게 들어주시니까 저도 모르게 흥이 나네요.
최학희 (문득 시계를 보고는) 어머나, 벌써 시간이 이렇게...
이야기 나누는 동안 시간 가는 줄도 몰랐네. 아직 책 못 고르셨죠?
완 아닙니다. 책은 필요 없습니다.
최학희 책을 사러 오신 게...아닌가요?
완 (갑자기 슬픈 표정이 되며) 실은...요 앞을 지나던 길에 수를 놓고 계신
조여사님의 고운 자태에 저도 모르게 걸음을 멈췄습니다.
최학희 (당황) 네?
완 십년 전에 돌아가신 어머님이 생각나서....(갑자기 울컥 목 메이는 척)
제 어머니두 조여사님 처럼 참 곱고 단아한 분이셨거든요.
최학희 (안쓰러워서) 저런....
완 조여사님을 어머님처럼 여기고 가끔씩 들러도 될까요? 어머니에 대한
추억을 함께 이야기할 사람이 이젠...(쓸쓸하게) 없어서요.
최학희 (모성애로) 그럼요. 언제든지 놀러와요.
완 감사합니다, 조여사님.
최학희 그런데 왜 아까부터 조여사님이라고...나는 최간데...
완 그럼 최마자....
최학희 네?
완 아, 아닙니다.
완이 안와서 글 남기는 여경
조마자가 있다고 들어가라고 하는 왕골,
만난지 얼마 안됐는데 또 보러 왔다고 우쭐하는 완ㅋㅋㅋㅋㅋ
놀라서 도망ㅋㅋㅋㅋ
쟤가 조마자였어?!!!
내기 졌다며 차 가져갈려는 셋ㅋㅋㅋㅋ
오, 오랜만이다?
여경 .... (민망해서 시선 피한다)
완 (무심히) 아, 오랜만이 아니구나 참. 어젯밤에 우리 명빈관에서,
어? 저기!
꼴에 별거 다 하네 진짜....
완 (뒤 따라오며) 조마자씨!
여경 !!! (얼굴 확 구겨지지만 참고 걸음 더 빨리한다)
완 (못 들었나 싶어 크게 또박또박) 조! 마! 자! 씨이!
좋다좋다 이런 키 차이
조마자씨. 이왕 나온 거, 커피나 한잔 같이 하지
저를 조마자라고 부르지 말아주세요.
상당히 불쾌하니까.
아니, 그럼 조마자를 조마자라고 부르지, 마고자로 불러야 하나?
아니면 뭘 원해 도대체. 마자 씨? 마자 양?
그것도 아님, 마자 조?
정강이 차버림ㅋㅋㅋㅋ
저게 걸핏하면 폭력이야!
모기?파리? 비주얼 남자 등장
강구 (경계의 눈빛으로 보며) 바쁘실텐데 여기는 어쩐 일루 오셨습니까?
수현 수사의 일환이라고 해두지.
강구 (비죽) 수사라니요. 여기서 뭘 어떤 식으루 수사를 한단 말입니까?
수현 그런 자네는 여기에 어쩐 일인가.
강구 보시다시피 (해화당쪽을 턱짓하며) 요주의 인물을 감시중입니다.
수현 (피식 웃으며) 개인적인 감정이 섞인 수사는 상당히 위험할텐데?
강구 (민감하게 본다) 개인감정이라니요?
수현 나여경과 자네, 두 사람이 동향출신이더군.
강구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수현 십년 전, 자네 고향에서 대규모 폭동이 한 번 있었더군.
뭐, 밀고자의 고발로 실패로 끝났지만 말야.
강구 (한순간에 굳는 표정)
수현 모의했던 청년들은 투옥되고, 배후자였던 나여경의 부친은 만주로 넘어갔지.
그런데 말야, 끝내 그 밀고자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어.
(의미 심장하게 웃으며) 흥미롭지 않나?
강구 (매서운 눈빛으로 노려보고)
수현 그 밀고자는 누구였을까? 그 밀고의 목적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야망? 돈? 그것도 아니면 보상 받지 못한 사랑에 대한 복수?
강구 (이를 갈듯이) 나으리야 말로 나여경을 단독 주시하는 이유가 뭡니까,
(강조) 아무. 이유, 없이.
수현 (피식 웃으며) 그저 흥미, 내지는 관심이라고 해두지.
강구 장식으로 달고 다니는 머리에 그깟 먹물 좀 적셨다고 나를 무시해?
이런 식으로 나를 수사에서 제외시키겠다 이거지.
망치 무시하세요. 솔직히 그 인간들, 머리에 먹물 든 거 말고 나리보다 날 게 뭐
있습니까. 그냥 무시하시고 단독으로 수사 진행하세요.
강구 안 그래도 그럴 생각이야. (한 잔 쭈욱 들이켜고, 잔 건네는)
망치 (받으며) 저도 그 새끼 한번 봤는데 생긴 것도 재수 없드라구요.
남자들이 이렇게 말하면 잘생긴거 ㅇㅇㅇ
강구 (무심히) 니가 그 자식을 어떻게 봤어.
망치 (크! 마시고는) 사건 날 밤, 제가 차송주를 태우고 명빈관까지 인력거를
끌었잖아요. 그때 그 자식이 명빈관에서 막 수색을 끝내고 나오드라구요.
강구 (뭔가 육감에 번뜩) 차송주가 그 시각에 명빈관을 비웠어?
망치 예, 마작을 하고 돌아가는 길이라던가...
강구 (뭔가 머릿속으로 조합해보는) 도망친 용의자는 명빈관으로 뛰어들고,
차송주는 그 시각에 자리에 없었다....? (눈빛이 매섭게 빛나더니)
그걸 왜 이제 말해 이 새끼야! (벌떡 일어나 나간다)
언니...
오랜만이시네요 순사부장님
자주 좀 들리시지않구...
차송주. 참고인으로 자격으로 잠깐 서까지 동행 좀 해줘야겠는데?
(전혀 기죽지 않는 오묘한 미소) 어머, 그거 재미있겠네요.
그런데 어쩌죠 ... 보시다시피 지금은 한참 바쁠 때라....
임의동행을 거부하는 건가?
설마 그럴 리가요. 제가 내일 직접 종로서로 출두하죠.
염려 마세요. 도망가지 않을테니까...
뭐 또 도망 간다구 못 잡아낼 부장님도 아니잖아요?
그럼...
댓글 달아준 여시들 모두모두 고마워요!!!
스포나는 소리는 조금만 작게 조용히... (김수로짤)
첫댓글 송주걸크쩔어용 나는오줌쌀거같은데강구만보면
사치콬ㅋㅋㅋ오랜만이당ㅋㅋㅋㅋㅋ여시 늘 고마워
사치코여샄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웃지마요패주고싶으니깐 마자 ㅋㅋㅋㅋㅋㅋ쪼르르 따라가고 여경이는 모르는척 책보고 ㅋㅋㅋㅋㅋ귀여워♡
ㅋㅋㅋㅋ파맄ㅋㅋㅋㅋㅋㅋ모깈ㅋㅋㅋㅋㅋㅋ아 빵터졌닼ㅋㅋㅋ 여시짱짱!!! 넘 재밌어
볼때마다 이감구씨 코잘생겼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경엄마 꼬시는거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