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산행은 그리 자주 못다니는 편입니다.
어쩌다 원정산행! 속리산은 아주 오래전 추억으로.. 그렇게 그냥 잊혀저 가는줄 알았습니다.
마침 속리산산행 공지를 확인하고 초심남 친구랑 참석댓글을 달고 일요일만 기다리고 있다 다시 확인차
컴을 열고보니 이쁜 꽃별이 총무님 한명 부족으로 마음조이시기에 용기를 내서 제친구 아롱별께 전화
친구야 속리산 가자~~ 힘든곳 아니야? 그물음에 아니 둘레길수준.ㅎ 친구는 오케이~~
저는 마음이 변할까 그럼 내가 회비접수한다. 그리 말하고 총무님께 전화하고 참석댓글과 동시에 입금도...
안도의 한숨이..사실 전 아롱별 친구 카페서 만난지 얼마 않되었지만 엄청 좋아합니다.
함께하고 싶었던차라 둘레길이라 속이긴했지만 무난히 통과 하리라 믿었어요.
즐거운 여행길에 올라 수다도 떨면서 많이 행복했습니다.
목적지 도착 준비운동을 하고 문장대로 향했습니다. 시작은 가볍게 가을의 향기를 속리산에서
마지막 장식할듯 합니다. 언제, 어디서 동행해도 반가운 울 회원님들 , 정겨운대화는 산행중에도 이어집니다.
모두가 자연과 더불어 행복했기 때문이리라...........
점심을 문장대에서 먹고 다시 각자... 청왕봉는 너무 무리일듯 싶어 신선대를 택했습니다.
자 ~ 이제부터 진짜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신선대 신선하다고 생각하며 신선노름이라 생각한게 계산착오..
나는 산오름은 잘하지만 내려올땐 은근히 긴장 다칠까 조심스러웠는데 웬걸!
돌바위로 똘똘 뭉쳐진 계단처럼 하산길을 돌 밭 천지다. 가파름은 어찌나..아무리 걸어도 평지는 보이질 않고.
죄없는 내친구 초심남 한테 한소리 아니 어디까지 내려가야 하는건지 에고 난 스트레스~~
친구는 아무말 없이 그냐 가던대로 가라는 신호네요. 투덜거리면서 내려오는데 아니나 다를까 내친구 아롱별
아이구 철승운영자님 제 친구가요 둘레길 수준이라 참석했는데 이길이 무슨 날 벼락이레요.
에고! 아롱별 죽기일보직 전입니다. 친구가 이리 속여서 데리고 와도 되남요? ㅎㅎ 친구의 한숨소리가 신선대를 향해
메아리 칩니다. 뒤에서 안전을 보호하며 내려오시는 철승운영자님 묵묵히 친구의 넋두리를 소화해 내십니다.
내심 든든함, 고마움, 사실 친구에게 너무 미안하더라구유, 사실 저도 요리 가파른길이 이어질줄 상상못했어요.
거의친구의 목소리가 실신상태쯤 평길이 우릴반깁니다. 안도의 한숨이....
잠시후 평길이라 이젠 거의 완주 했나 싶었는데. 가도가도 대성식당은 나오질 않고 결국 초심남 친구도 잃어버렸는데
두갈레길에서 제가 전화를 합니다. 힘들게 내려왔는데 친구라면 우릴 데리고 가야지 혼자 잘걷는다고 가버리면
우린 길잃은 할매가 되었다고 전화로 큰소리 ㅎㅎ 다시 친구가 가던길을 멈추고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미안하더라구요.
사실 저혼자라면 인솔팀을 따를수 있었지만 친구가 다리가 너무 아파해서 서서히 그렇게 우리는 고생길을 둘이손잡고 함께.
제친구도 걸으면서 초심남친구에게 미안해하고 전 친구를 속인게 미안하고.. 그렇게 우리들 속리산 산행은 힘겨움과 즐거움을
동행하면서. 우리둘은 중얼거립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리 오래걷기는 식사시간 빼고
종일 걸었다고..ㅎㅎ 그래도 아름다운 속리산 추억이 될듯합니다. 엄청 많이 걷긴 했습니다.
이번산행에서 다시한번 경험한게 있다면. 울산행 대장님들. 승빈회장님을 비롯, 꿀꿀이님, 이봐요님, 꽃별이님, 철승운영자님
어쩜 한결가치 우리 산우님들 사고라도 생길까 노심초사 보호해 주시며 함께 걷는모습에서
참 아름답게 봉사하시는 분들이구나 다시한번 이글을 통해 감사드립니다.
우리 동행님들 산행방 참석해보세요. 봉사는 이렇게 하는거구나를 경험하시게 될것입니다.
산행방 많이들 관심가져주세요. 도전은 늘 아름답습니다.
이글을 통해 울뱀방 두할매 보디가드 자청해서 고생한 친구 초심남님께 감사함도 전합니다.
아롱별친구님이 꼭전해달랍니다. 고마웠다구요.
친구땜에 걱정했는데 오늘 이른아침 카톡이 왔습니다. 이렇게..
(많이 풀렸어요 좋은 여행했어요. 오늘은 노래교실 가는날.ㅎ 사랑합니다. 영원히~~~)
제고민은 이제 저멀리 사라지고 함께한 속리산 산우님들 많이 고맙고 감사합니다.
오늘 친구는 노래교실로, 저는 댄스방 월요봉사로 다시 기쁘게 하루를 보낼것입니다.
5670 아름다운 동행님들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늘 건강들 하세요. 다음을 기약하면서..........
고생을 즐거움으로 소화해 낼 수 있었음은 산행방 봉사자님들의 관심과 배려 덕분입니다. 고마웠습니다.
청담골 올림.
첫댓글 일요산행 속리산 동행한 아롱별님 청담골님 뿌뜨리님 짱구랑님 뱀방 친구님들 수고하셨습니다.
청담골님 산행방에 쓴 후기글 재미나서 뱀방에 올렸습니다.
뱀방에서 유일하게 여친들 챙겨주는 초심남친구. 덕분에 산행에는 전혀관심없던 나를 산행방으로 이끌어준친구 고마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랜인연은 아니였지만 속내를 드러내도
믿고싶은 친구 함께한 시간들이 버릴것 하나없으니 미래에도 아름답게 동행하리라 믿고싶네요. 힘들었지만 함께해서 더행복했어요. 변치말자 맹세는 기본ㅎ
ㅎㅎ아롱별 친구
디게 고생했지만
무사히 추억 하나 새기고 내려왔으니
그리구 좋은친구들 만났으니 얼마나 좋은가
저두
속리산 회사에서 같이 갔었는데
살다살다
그리 오랫동안 내려오는 기분이 지루했던건 처음이었죠
다른산은 처음부터 어렵다 하고 가선지 몰랐는데
속리산은 만만하게 봤던가봐요
그렇게 지루한 내림길 후일에도 안잊혀지더이다 ㅋ
우리 뱀방은 짱구랑 친구 산행방은 거의 참석
항상 먹거리준비해서 온 산우님들께 제공
놀라워요.
뿌뜨리친구님 산악대장 이번 속리산 천왕봉 유일하게 여자단 한사람
대단함을 다시한번 인정.
울뱀방은 요리도 인재들이 많건만 아쉬움도
친구들 즐거웠어요.
다음기회가 생기면 더많은 친구들이 동참
해 주었으면 희망합니다.
좋은추억 남겼네요
발발이처럼 산 오르며
한라산 돌맹이때문에 고생하고
오대산 삼악산 치악산 두루두루 날라다니던 시절 있었는데
어느날부터 무릎이 고장나더니
이제 산 입구에서 숲냄새만 맡거나 둘레길을 걷는 수준이네요
에효
내려오는걸 못하겠드라구요
아직 나는 육학년 청춘인데 말임다 ㅋ
친구님은 산을 잘탔을것같아요.
모두 무릎이 아파 산 을즐기던 분들이 쉬고 있음을 주위에서 경험합니다.
원상복구 가능할 그날이 오면 ㅎ
나는 , 알지
그 마음 .
ㅠㅠㅠㅠㅠ.
산 !!!!!!
산 , 山 무서워요.
아롱별과 민조회장님은 절대
움직이지도 못했으리라 .ㅎ
그리 흉보면서 다녔음을 고백합니다. ㅎ
두 친구님 고생도 하셨군요.
그래도 힘든 하산 길
서로 손잡고 의지하며 무사히 도착
함께했던 시간들
좋은 추억으로 마음에 남겠지요.
속리산 동행한 울 뱀방 친구님들
모두모두 수고많으셨어요
친구님 반갑습니다.
힘든산행이였지만 즐거웠어요
아롱별 좋은 추억으로 남게되었답니다.
언제또 기회가 오겠어요.
잘 다녀온듯 싶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