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hee : What a nice wedding! I think it was the prettiest I've ever been to.
Marilyn : Yes, the bride is really beautiful and the groom is very handsome.
Soon-hee : And it is easy to see that they are very much in love.
Marilyn : What are their plans for the future?
Soon-hee : She's going to quit her job as a teacher because they both want to have children as soon as possible. And he has a good job at his bank.
Marilyn : Everything about them seems to be perfect. They really will be a storybook couple.
순희 : 멋진 결혼식이야! 내가 다녀본 중에 가장 멋진 것 같아.
마릴린 : 그래, 신부도 예쁘고 신랑도 핸섬하고.
순희 : 그리고 둘이 무척 사랑한다는 걸 쉽게 알 수 있었어.
마릴린 : 장래계획이 뭐래?
순희 : 둘 다 금방 아기를 갖고 싶어해서, 신부는 교사직을 그만두려나 봐. 신랑은 은행의 좋은 자리에 있어.
마릴린 : 모든 게 완벽해 보여. 그 집엔 정말 깨가 쏟아지겠어.
부부가 매우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갈 때 한국에서 하는 말이 「깨가 쏟아진다」(Sesame showers down.)이다. 영어로는, They're a storybook couple. (그들은 소설 속의 부부같다.)라고 말한다.
또 한예를 들자면
미국의 학교에서 두 여선생이 같은 달에 결혼한 일이 있었다. 그들은 매우 행복했으며, 때로는 누가 더 행복한가에 대해 다투기까지 했다.
"We're just a storybook couple."
(우리는 막 깨가 쏟아진다.)
한 선생이 이렇게 말하면,
"Well, we are more of a storybook couple too." (우리는 깨가 더 쏟아진다.)
하고 다른 선생이 응수하곤 했다.그 다음엔 으레 언쟁이 벌어졌다.
"Well, my husband loves me a great deal."
(내 남편은 날 굉장히 사랑해.)
"How do you know that?"
(어떻게 그걸 아니?!)
"Well, he washes my car for me on Saturday."
(토요일에 내 차를 닦아주거든.)
"That's not love, that's duty."
(그게 무슨 사랑이야, 의무지.)
"He never complains about my spending money."
(내 돈쓰는 것에 불평하는 일이 없어.)
"That's not love, that's kindness."
(그건 사랑이 아냐, 아량이지.)
"He lets me go through the door first."
(내가 먼저 문으로 들어가도록 한단다.)
"That's not love either, that's just being polite."
(그것도 사랑이 아냐, 예의를 지키는 것 뿐이지.)
"Well, last night after I had eaten garlic, he kissed me."
(어젯밤 내가 마늘을 먹었는데도 내게 키스해줬어.)
"Really? He really does love you!"
(그랬어? 그인 정말 널 무척 사랑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