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드레스덴 4 - 궁전에서 루벤스의 회화를 보고 대성당에!

[콘스탄츠]

드레스덴 4 - 츠빙거 궁전에서 루벤스의 회화를 보고는 대성당에 가다!

  드레스덴 의 왕궁인 츠빙거 궁전 으로 들어가서는 정원을 가로질러 과학관을

구경하고는 나와 다시 10유로를 내고 궁전 미술관

"젬퍼 갤러리" 에 입장해서는 알테 마이스터 회화관 을 재미있게 봅니디.

여기 알테 마이스터 회화관 에서는 라파엘로 의 그림으로 시스티나 성당의 마돈나와

페르메이르의 편지를 읽는 소녀가 유명하며 루벤스의 회화 도 소장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회화관에 입장하면서 오디오 가이드 에 보니 모두 9개국 국기가 그려져 있으니

태극기 는 당연히(?) 없지만, 역시나 일본의 일장기 는 빠짐이 없어 야코 가 죽습니다.

혹 “야코”란 말이 일본어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는 데... “야코”란

코가 큰 서양사람 을 낮추어 부르는 양코배기 에서 나온 "우리말" 입니다.

1,861년 프랑스군 이 조선의 강화도와 한강을 침략한 병인양요 에 이어 1,866년에

미국 이 조선을 침략해서는 강화도를 점령하니.... 이른바 신미양요 입니다.

당시 전투에서 뺏겼던 "어재연의 장수기" 는 미해군사관학교 에 전시하던 것을

 오랜 협상 끝에 드디어 2,007년에 장기임대 협정으로 되돌려 받았습니다.

신미년인 1,871년 미군 아시아함대 사령관 로저스 는 군함 5척에 해군과 육전대원

등 1,230명 병사 를 이끌고 5월 16일 나가사키를 출발해 강화도를 침범 합니다.

미군 이 광성진 에 무단 접근해 오자 조선군은 경고용 포격을 가하니.....

미국은 조선 정부에 사과와 손해배상 을 요구하였습니다.

조선 정부가 거부하자 미군은 6월 10일 군함 2척을 앞세우고 육상 전투대원 644명을 강화도

의 초지진 에 상륙시켜 무력으로 점령하고 이어 덕진진과 광성진 을 차례로 함락시킵니다.

광성진 전투에서 미군은 전사 3명에 부상 10명 인데 비해 조선군은 600명 수비군 중에

전사 350명에 부상자(포로) 20명 으로... 포로 가 적은 것은 귀신인 양코배기 에게

잡히느니 죽는게 낫다는 생각으로 시체더미 속에 죽은척 매장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그래도 미군 3명을 죽였으니 잘 싸운건데, 1875년 운양호때는 일본군 전사자는 제로 네요!

"양코배기(미군)는 귀신(?)" 이니 너무나도 무서웟던 것 이지요? 해서 나온

말이 야코 인데...... 언론에서는 일본말 이라고 누가 시비를 할라

지레 겁을 집어먹고“야코 죽다 대신에 기가 죽다”라는 말을 쓰더라마는???

또 유사한 말로 음식점에서 라면사리를 시키는데 그 “사리”라는 말도 일본어로 접시를

뜻하는“사라” 란 말과 유사한데서 일본말로 생각하지만 이 또한 우리 "고유어" 입니다.

마눌은 여행경비를 한푼 이라도 아끼고 싶은 심정인지 아님 그동안 수십차례 여행

에서 여러나라 궁전 을 무수히 보았으니 거기서 거기일거라고 생각했는지....

츠빙거 궁전 내부에는 입장하지 않고 정원등 외관만 구경 하겠다고 해서

과학관과  젬퍼 갤러리 미술관 에는 혼자 입장해서 둘러보는 것이네요?

그렇지만 마눌은 바이얼린 연주자 로 부산의 오케스트라 BMO 단원인 음악가이니 드레스덴에

간다니까..... "젬퍼 오페라 하우스" 이야기를 하며 출발전 부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해서 오늘 밤에 오페라 를 보려는데.... 너무 비싸다면 오페라 까지는 아니더래도

오페라 하우스 내부 시설을 구경 하는 투어 티켓 이라도 끊을려고 작정합니다.

츠빙거 궁전 을 나오니 왼쪽에 젬퍼 오페라하우스 가 보이는데.....

내가 사진을 찍는중에 앞서간 마눌이 오른쪽 드레스덴 성 방향으로 가네요?

해서 불러도 들리지 않는 모양이라 따라 가서는 드레스덴 성벽 에.....

자기로 구운 벽화 를 보고는 그 바로 옆에 대성당 으로 들어갑니다.

대성당 카테드랄 Kathedrale 은 1,754년 바로크 양식으로 준공되었는데 로코코 양식의

설교단과 파이프 오르간 및 제단화가 볼만하며 지하 에는 드레스덴이

수도인 작센 왕국의 왕족인 베틴가의 묘 가 있으니 쉬면서 도시의 역사 를 생각해 봅니다.

드레스덴 Dresden 은 작센주 엘베강 좌안의 구시가와 우안의 신시가로 나뉘며 7개의 교량

에 의해서 연결되어 있는데 “독일의 피렌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1270년 마이센 변경백 하인리히 가 거성을 세워 영화를 누렸으며 17세기에 베티나가 가

 작센 선거후 의 위치를 굳혔기 때문에 그 수도 가 되어 성벽을 구축하였습니다.

1722년에 건립된 바로크 양식의 츠빙거 궁전 을 비롯하여 드레스덴 왕성 과

젬퍼 오페라하우스 와 드레스덴 미술관 외에 드레스덴 교향악단

그리고 국민극장과 국립미술관 등 예술의 도시 음악의 도시 로 알려져 있습니다.

 

7년 전쟁 때 작센왕국은 오스트리아에 가담하였기 때문에 프로이센군의 포격 을 받았고

나폴레옹 전쟁 때에도 프랑스군이 기지로 삼는 바람에 손상을 입었으나 복구되었습니다.

도기(陶器) 로도 유명한 이 드레스덴은 예전에 베를린에서 여행을 오던 문화도시 로 베버,

실러 및 슈트라우스 등과도 연고가 있으며 클래식 및 5월에는 재즈페스티벌 이 열립니다.

2차 세계대전때 독일 항복 3개월전인 1,945년 2월 14일 영국과 미국 은

고성능 폭탄과 소이탄으로 군수 공장이 없는 민간 도시 를

"불바다" 로 만드니 무려 10만명 이상이 죽었으나 통일후 복구되었습니다.

1,964년 박정희 대통령이 미국에 경제개발자금을 빌리러 갔다가 거절 당하고는 독일 에

광부와 간호사 를 파견할테니 그 "임금을 담보로 돈" 을 빌리러 독일을 방문했습니다.

당시 한국은 봄이면 보릿고개에 굶어죽는 사람들이 거리에 널린 세계 최극빈국 이었지요?

해방후 일본인이 물러가니 소득세 최상위를 중국 화교 들이 차지할 정도였고 이승만정부

에서 세금으로는 공무원과 군인 원급 줄 돈도 되지 않아 화폐 개혁으로 숨겨둔 중국인

화교 돈 을 노렸으며 북한보다도 못살았던 나라 라... 미국 원조물자에 미군부대 음식

쓰레기통 을 뒤져 부대찌개와 꿀꿀이죽 으로 목숨을 연명하던 나라가 대한민국이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으로 부터 50년 세월이 흐른후 박근혜 대통령 은 드레스덴을

 방문해서는 드레스덴 공대에서 연설 하면서 남북통일에

관해 기존의“통일대박”등을 종합한 “드레스덴 구상" 을 발표했습니다. 

“대박”의 어원으로는 큰 배(大舶) 설이 있으니 큰배가 큰 돈을

번다는 뜻이고 두번째는 노름에서 이겨서 여러번 패를

잡는 것을 “박”이라고 하니 여기에 “대”자가 붙은 것입니다.

세 번째는 흥부에게 횡재를 안겨준 "박“ 이니 대박을 터뜨리다는 말이라.....

외신 기자들이 이 단어를 영어로 옮기면서 ”잭팟 Jackpot" 으로 번역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대박”의 번역 공식 용어로는 “보난자 Bonanza" 로

정했다는데 보난자는 금맥 이란 뜻이니 다시말해 노다지 를 의미합니다.

보난자 라는 미국 TV 드라마가 1,976년 부터 3년간 우리나라 TV에서도 방영

되었거니와 언뜻 카우보이 영화로 보이지만 5명의 부자가 가정과

형제애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휴먼드라마라? 그 가족애 휴머니즘 이

통일과 통하기도 하고.... 교황도 같은 민족이니 77번 용서하라고 했다던가요?

이미 통일대박등 통일에 관한 구상을 집대성한 것과 열정은 좋은데....

“북한에 부모를 잃은 아이들은 거리에

방치 되어 있고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 탈북자 들이 있습니다."

남북 교류와 협력 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통일의 길로 나아가자는 역사적인

제안을 하는 자리에서 굳이 북한의“아픈 부분”을 콕 찌를 필요가

있었을까요?  무력 통일 이라면 모를까! 그러니 진정성이 의심되는 것 이라....

동독출신으로 비엔나 대학 동아시아 연구소장 프랑크 교수 는

"박 대통령의 연설이 남한 주도의 통일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열망을 고취시키지 않았을 것" 이라면서....

"역설적으로 그의 연설은 김정은 통치를 강화 시켰다. 만약 그게 의도치 않은

결과였다면 당장 연설문 작성자를 해고 시켜라" 고 권고 했으니???

메르켈 독일 총리도 "통일을 위해선 전혀 다른 삶 을 살아온 북한

사람들을 열린 마음 으로 대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고 조언한 것은 “역지사지”를 당부한 것이네요?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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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박사]

츠빙거궁전이 드레스덴의 랜드마크죠 드레스덴도 가볼만한곳이고 베를린에서 기차타고 가야할곳이죠

[콘스탄츠]

그렇지요? 드레스덴은 우럽 문화의 수도라!!!!